알래스카의 향기
Jong C Kim
(Journalist / USA)
위대한 땅 ‘알래스카.’ 그동안 너무나 잘못 알려진 곳이 바로 알래스카입니다. 인터넷이 발달되어 전 세계 어느 곳이라도 검색하면 잘 설명되고 있지만 이곳 알래스카는 그렇지 않습니다.
간혹, 알래스카를 다녀간 이들이 알래스카의 극히 일부분에 대해서 SNS를 통해 글을 올리기도 하지만 그중 알래스카의 진면목을 올린 이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만큼 알래스카는 전부를 알기에는 아는 이가 전무한 실정입니다. 알래스카를 한국에 소개하는 방송도 없고 알래스카에 대한 책자도 거의 번역하는 수준으로 실감이 나지 않는 정보들만이 가득합니다.
알래스카는 1867년 미국이 제정 러시아로부터 단돈 720만 달러에 구입한 땅으로 1959년 미국의 49번째 주가 되었습니다. 미국 주 중에서 가장 큰 주이며 한반도의 7배 크기인데 인구는 73만 명에 불과합니다.
알래스카는 미국과 붙어 있지 않은 유일한 주이기도 하며 미국 속에 또 다른 미국이라 일컫는데 그 이유는 모든 제도와 자연 환경과 관습이 타주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알래스카에는 원래 원주민이 살고 있었습니다. 미국인은 나중에 러시아로부터 알래스카를 구입한 후 이주를 해왔기 때문에 원주민 입장에서는 타인입니다. 그렇기에 알래스카에서는 인종차별이 가장 덜한 지역이기도 합니다.
ALASKA는 원래 Alyeska가 어원인데 러시아 바이칼 호로부터 알류산 열도를 따라 이주를 해온 ‘얄루트’어인데 그 뜻은 ‘섬이 아닌 땅’이라는 뜻입니다. 알래스카에서는 약 3,000년 전의 것으로 보이는 윷과 온돌이 발견이 되었습니다. 바이칼 호에서부터 비롯된 몽골리안의 일부가 이곳으로 이주해 살았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는데, 이곳 원주민들은 그런 점에서 한반도의 한국인들과 민족의 뿌리가 같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알래스카는 천연자원이 풍부한 곳이기도 합니다. 물론, 북극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북극해를 맞대고 있는 나라들의 이해충돌이 생기는 곳이기도 합니다. 북극해를 이용하면 막대한 물류비를 절약할 수 있는 이점이 생기기 때문에 많은 나라들이 러시아와 조율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알래스카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고 합니다. 사냥과 어업이 일상화되어 있습니다. 사시사철 먹거리가 넘쳐나고 다양한 광물과 개스가 엄청나게 많이 매장되어 있어 이 지역의 가치는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구의 마지막 개척지라 일컬을 정도로 미개발지역이 많아, 향후 제일 발전 가능성이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알래스카 전체 주민에게 매년 지불되는 개인소득 배당금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막대한 혜택이기도 합니다. 개인소득 배당금은 개스를 팔아 생기는 이익금 중 일부를 주민에게 다시 돌려주는 형태의 배당금입니다. 어린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균등하게 배당을 해주는 제도인데, 매년 10월 1일부터 배당을 받는 해당 월은 거의 축제 분위기입니다. 엄청난 소비가 이루어져 알래스카 경제에 막대한 이익 창출 효과를 가져옵니다.
고비와 두릅, 산 미나리, 산 파, 가시오가피, 마가목, 대나물, 자작나무 수액, 연어, 북한 백두산에서만 일부 자생한다는 불로초를 비롯해서 상황버섯, 차가버섯, 녹용 등 알래스카를 대표하는 다양한 먹거리들이 지천으로 존재합니다. 또한, 세계 10대 슈퍼 푸드에 꼭 선정되는 블루베리는 전 세계에서도 가장 비싼 베리이기도 합니다.
모두 자연산 연어만을 맛 볼 수 있고 알래스카 전역 어디서든지 잡히는 가재미, 대구, 광어 등 해산물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집집마다 먹거리는 물론이고 산과 들, 바다에 이르기까지 식량 자원이 차고도 넘쳐납니다.
축복 받은 땅이라 일컫는 알래스카!
너무나 한국인에게 잘못 알려진 알래스카는 실제 속을 들여다보면 그야말로 알찬 곳입니다. 이러한 알래스카만의 매력을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매일 알래스카를 한국에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알래스카 만의 참다움을 아실려면 알래스카로 오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향기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알래스카는 넓은 품으로, 오시는 모든 분들을 포용하며 넉넉함과 여유로운 삶으로 바꾸어줄 것입니다. 각박한 삶에 지치거나,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시려는 분들에게는 알래스카는 천혜의 생동감을 주는 마르지 않는 샘입니다.
“알래스카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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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문학의날에 발표될 산문 " 알래스카의 향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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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의 구름을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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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에 지치신분들을 위해 북극곰 수영대회를
보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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