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의 저녁노을은 유난히 가슴을
설레이게 하는 듯 합니다.
특히, 여행을 하다가 노을을 만나면 그 노을 빛에
물들어 아련한 감동으로 오랫동안 남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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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앵커리지 맛집들을 들러서 새로운
음식들을 맛보고 , 거기다가 노을까지 만나면
금상첨화 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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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누스카빙하 (Matanuska Glacier)도 들르고
앵커리지 맛집중 하나인 49th State Brewing Co는
맥주로 유명한 레스토랑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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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한잔 하시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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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누스카 빙하로 들어가기전 도로의 언덕에서
바라보면 빙하 전체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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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 Rifle Lodge 레스토랑에서 촬영은 계속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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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밑은 아직 빙하인지라 걸을때 주의를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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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의 속살은 태고적 신비를 간직한채 오는 이들을
반겨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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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새 없이 녹아 흐르는 빙하의 눈물은 보는이로 하여금
많은 아쉬움을 남기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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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의 물줄기로 수로가 생기고 , 그 빙하수에 손을 적시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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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재와 바위를 남겨둔채 사라지는 빙하의 존재는
이상기온의 현상을 확연하게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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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 위에 자라는 이끼들의 생명력은 대단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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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빙하 안까지 가는 길은 멀어지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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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지대에도 어김없이 피어나는 야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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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엄청난 빙하가 다 녹아버려 이제는 물 웅덩이로
변해버린 곳도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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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th State Brewing Co 레스토랑 옥상 야외
테라스에 오르니 기타연주가 한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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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지 바다를 바라보며 간단한 식사를 했는데 , 음식에 대한
감상보다는 주변 경치 감상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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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이 식당에서 다른 음식들을 먹어봤기 때문에
그냥 햄버거를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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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이라 다소 쌀쌀하기에 개스 스토브가 가동되어
한결 푸근하고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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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지항구가 서서히 노을에 젖어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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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노을이 너무 강렬해서 정면으로 바라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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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노을은 순식간에 지기에 온전히 노을을 즐기기 위해
연신 셧터를 눌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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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고 나서도 한참동안 노을빛이 온 세상을
촉촉하게 적시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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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함께 하는 저녁노을인지라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게 하는 묘한 매력이 넘치는 알래스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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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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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에는 한국영화 " 택시 드라이버"를
보았습니다.
광주항쟁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 다소 아쉬운게
있었다면 외국인이 봐서 전체적으로 알 수 있도록
자세한 설명이 있었다면 더욱 좋지 않았을까
하는 바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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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화면은 최대한 배제하고 구성을 했는데
이왕이면 그 처절한 장면들을 첨가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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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야 더 리얼리티가 살아 날 수 있으니까요.
헬기에서 사격을 하고 빌딩 옥상에서 민간인을
대상으로 저격 사격을 하는 내용들도 첨가를
했으면 하는 마음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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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킬링필드인 광주항쟁이 재 조명되는
영화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런 일들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원하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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