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테이지 빙하에서 드론을 날려 보았습니다.
눈이 부신 옥빛 호수를 더듬어 올라가는 드론
영상을 최대한 느껴 보기위해 날렸는데
비가 내리고 바람이 몸시불어 자칫 위험
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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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론을 날렸는데 그동안
옥빛 호수 주변으로 가는 길이 없어 만나보지
못했던 풍경들을 탐험가처럼 누벼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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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던 비경들을 보면서 호수 주변이 무척이나
아름다웠구나 하는걸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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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더불어 연어들이 산란하는 장면을 영상으로
남겨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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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지에서 약 50분 거리에 있는 포테이지 빌리지에 있는
빙하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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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빛에 반해 풍덩 수영이라도 하고 싶은 유혹을 느끼게 됩니다.
드론으로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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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는 비 속에서도 처연하게 빛나는 빙하의 속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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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여기서 카약을 즐기는 이들을 소개 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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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빛이 완연한 내음이 풍겨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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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이 우수수 떨어진 산책로를 거닐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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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에서 만난 버섯들인데 식용버섯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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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가 많이 찾는 산책로도 거닐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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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이 지역만 오면 비가내립니다.
아마도 산들이 높아 구름을 가로막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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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란을 하기위해 머나먼 여정을 거치고 올라온
연어들이 산란을 하기위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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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험한 여정들을 거치면서 온 몸이 만신창이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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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란을 마치고 생을 다 할때까지 일체 먹이를 먹지 않는
이유가 정말 궁금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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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자신의 모든 영양분을 알에 공급을 한뒤
장엄한 죽음을 탯하는 연어의 일생은 언제 보아도
가슴을 시리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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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흔들어 자갈을 헤치고 산란을 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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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자리를 옮겨 위디어쪽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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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tage Lake 에 위치한 빙하지대는 이제 서서히 역사 속으로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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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사라져버린 빙하들.
여기서는 워낙 비바람이 강하게 불어 드론을
날리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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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역도 마찬가지로 산들이 높아 늘 구름을 잡아놓고
놔주질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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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없는 오리 훈제구이 쌈으로 저녁을 거하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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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맛있는 쓰레기 된장국입니다.
주방장 누님이 자랑하는 "맛있는 된장국" 입니다.
오늘은 불로초주 대신에 막걸리를 한잔 했는데
정말 오랜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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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만에 막걸리를 마셔보았는지 기억도 잘 안납니다.
한잔 마셨는데도 알딸딸하네요.
귀염둥이 강아지 말리랑 술 깰때까지 놀다가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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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를 마실려고 마신게 아니라 효소 담기위해
샀다가 남았길래 한잔 했습니다.
막걸리 한잔에 알래스카가 더 아름답게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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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걸리 한잔 드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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