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와 거리풍경

알래스카 " 식물원을 가다 "

아이비의 알래스카이야기 2017. 10. 13. 09:29

철 지난 보트닉 가든을 찾았습니다.

Botanical Garden은 제 철에 가야

다양한 화초와 식물들을 만나 볼 수 있는데

뒤늦게 생각이 나서 이미 다 져버린 

가을 정원을 찾았습니다.

.

타주의 식물원을 가면 보통 하우스에 다양한

식물을 심어 가꾸며 이를 감상하게 되는데

알래스카 식물원은 야외에 있습니다.

.

그 이유는 바로 야생에서 다양한 식물들이

자라기 때문에 자연 그 자체가 바로 식물원

입니다.

식물원을 돌다가 야생 꿩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Ptarmaigan 한쌍을 만나 수다도 떨었답니다.

.

알래스카 자연 식물원을 소개합니다.


.


.

주소:4601 Campbell Airstrip Road, 

      Anchorage, Alaska 99507


.

.

산 속에 위치한 식물원인데 모두 팬스가 쳐져있는 이유는

곰과 무스등 야생동물들이 와서 식물을 보호하기 때문입니다.


.


.

워낙 넓고 방대해서 하나하나 볼려면 하루는 걸릴 것 같습니다.


.

.

오래전에 한번 잠깐 소개를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무스를 찾다가 들른 곳이기도 합니다.


.


.

입구에 들어서니 자전거 바퀴를 소재로한 조형물이

눈에 띕니다.


.


.

잠자리 한마리도 있네요.

알래스카에도 고추잠자리가 있습니다.

.


.

산책로가 참 이쁘지 않나요?



.


.

야생에서 자생하는 다양한 식물들 이름을 이 곳에 오면

알 수 있습니다.


.


.

우리는 흔히 모든 침엽수를 가문비 나무라 일컫지만 

더 자세한 나무 이름을 알 수 있습니다.


.


.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벤취도 준비가 되어 있네요.


.


.

알래스카의 주화는 바로 물망초인데 이렇게

알파인 물망초도 있습니다.


.


.

저렇게 야생에서 자라는 식물들앞에 이름표가 꽃혀있어

손쉽게 신원파악이 가능합니다.


.


.

바위에 자라는 이끼의 한 종류인데 엄청 무성하게

자랐습니다.


.


.

혼자 자라기 힘들었는지 바위에 기대어

자라는 자작나무입니다.


.


.

에스키모 감자라는 식물이 다 있네요.

파 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하는군요.


.


.

HighBush Berry 입니다.


.


.

이 화초는 키가 저보다 더 크더군요.


.


.

이건 무 같은데 왜 밭에서 자라는 걸까요?

외출 나온 무인가요?


.


.

다리를 다쳐 외발로 다니는 꿩을 만났습니다.

너무 안스럽더군요.

제가 흥부도 아닌지라 다친 다리 치료는 해주지 못했습니다.


.

.

여기도 꿩이 있네요.

한쌍일까요?

다양한 새들이 이 곳 식물원에 많이 날아옵니다.

식물원과 새는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

무스들은 팬스 바깥에서 늘 어슬렁 거립니다.

들어오고 싶어 안달을 하지요.

키 낮은 식물들이 많이 자라니 유혹을 느끼나봅니다.


.

표주박


.

우체국에 곰이 찾아 왔습니다.

우편물을 찾으러 온건지 아니면, 보낼 매일이

있어 찾아 온건지는 모르지만 , 직원들 출입구로

들어온 곰이 나갈 생각을 하지않자 결국, 경찰이

출동해서 사살을 했습니다.

.

이런 소식을 들을때마다 안타깝습니다.

그냥 알아서 나가지 왜 우채국 안으로 들어와서

사살을 당하는지 모르겠습니다.

.

원래는 그들의땅이며 영역이었지만, 사람들의

영역이 늘어나면서 점차 야생동물들의 영역은

줄어들고 그들의 삶에 막대한 위험을 받게

이르렀습니다.

.

같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자연적 환경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거리에서 만나면 반갑다고 서로 같이 인증샷 

찍을 수 있는 그런 삶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그런 아름다운 사회가 바로 알래스카였으면

좋겠습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