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겨울에 빙하를 구경하기는
다소 난감하기는 한데 , 그 이유가 눈으로
덮혀 빙하를 보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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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빙하 트래킹은 눈으로 덮힌 크레바스로
인해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런데, 오늘 다행히 빙하의 속살을 살짝 엿 볼 수
있었으며 빙하에서 떨어진 유빙과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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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녹은 물들이 모이고 모여 폭포를 이루는 장면도
같이 감상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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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지대로 들어가는 길이 녹다가 얼길 반복해
상당히 미끄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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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너머로 보이는 설산에 빙하가 있는데
눈으로 덮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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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가운데 부분은 얼어있고 가장자리 부분은 아직
채 얼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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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가 산란을 하는 호수인지라 간혹,
겨울에도 연어가 보이기도 하는데 오늘은 호수가 얼어서인지
보이질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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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호숫가로 다가가보니, 자칫 미끄러지면 호숫가로
풍덩하고 빠질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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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취빛 빙하의 속살이 어렴풋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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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에서 얼어버린 괴목들이 운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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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더 얼면 스케이팅을 즐겨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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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흔들린 물결이 작은 돌을 안고 돌아 저에게로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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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산 위에는 눈이 내리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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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에서 떨어져 내린 유빙이 바람결에 흔들리며
흘러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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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차게 떨어져 내리는 폭포의 물소리가 머리를 더 한층
개운하게 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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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 그대로 멈춰라" 처럼 물줄기들이 떨어져 내리다가
얼어버린 폭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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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작은 폭포를 따라 걸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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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날리는 물줄기로 근처에 접근을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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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아가라 폭포도 얼었다는데 , 여기는 잘만
흐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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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눈 녹을 만큼 따듯해서 이렇게 폭포들이
생겨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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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폭포 앞에 서니 정말 상쾌합니다.
정신이 번쩍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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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의 겨울은 추위 속에서도 만물이 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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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동지가 지났지만 팥죽을 끓여 보았습니다.
단걸 좋아해서 설탕도 조금 넣었습니다.
마트에서 찹쌀과 팥을 사서 이렇게 직접 만들어 먹으니
손이 많이 가긴 하지만 너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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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장에 갈 때마다 양푼에 담아 내오는 팥죽을 매번
사 먹었었는데, 옛날 생각이 나네요.
특히, 제가 제주도 놀러가면 오일장에 들러 뻐지지 않고
먹게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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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도 집에서 한번 해서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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