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연어들이 요새 시위를 하는 것
같습니다.
50 여년동안 단, 두 번 연어들이 파업을 벌인
적이 있었는데 , 이번에게 바로 그 경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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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는 윤달이 끼어 연어들이 늦게 올라오긴
했지만, 금년에는 산란을 위해 회귀하는 연어들이
부쩍 줄어들어 연어 낚시터가 폐쇄가 되는 경우가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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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알래스카 온 이후에 최초인 것 같습니다.
매년 당연하게 여기던 것들이 갑자기 중단이
된다면 그제서야 그 중요성을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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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리건도 그렇더니, 연어 너마져도...오호 통재라!
조금 더 두고 봐야겠지만 , 일단 제일 유명한
낚시터가 당분간 폐쇄가 되어 강태공들의 마음을
긴장하게 만들고 있는 요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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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차로 오를 수 있는 최고의 높은 설산을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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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산 높이와 거의 비슷할 정도의 고산지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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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는 저 절벽에 산양들이 살았었는데 지난 가을에
사냥을 당한건지 전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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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설이 녹아 흐르는 계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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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대가 금광으로도 아주 유명한 지역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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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담궈보니, 엄청 차겁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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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계곡물 소리에 잠시 자아도취 삼매경에 빠져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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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둥실 떠 다니는 구름이 마냥 평화롭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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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내려오니, 저만치 비구름이 몰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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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장 주차장에는 많은 RV 차량들이 주차 되어 있네요.
여기서 자전거를 타거나 등산을 많이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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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길이 있는 곳에는 늘 산 미나리가 자라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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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거의 다 피어버린 고비들이지만, 저 숲을 헤치면
작고 여린 것들이 자라나고 있습니다.
일명, 정글 탐험기인데 머리를 저 안에 넣고 뒤져야 합니다.
그러니, 당연히 모기들이 난리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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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여린 고비들이 나오자마자 잎을 달고 분주하게
성장을 합니다.
고비가 아주 바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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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오르는 이 곳은 외길인지라 맞은편 에서 차량이 오면
일단 멈춰서 아슬아슬하게 양보를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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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테이크 전문점인데, 소고기
스테이크 보다는 양고기 스테이크를 주문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스테이크가 커서 반으로 접어서 나오는 게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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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너만 하는 식당인지라 오후 4시부터는 줄을 서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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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이 상당히 넓음에도 불구하고 조금만 늦으면
주차할 곳이 부족할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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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 더비가 한창인 연어 낚시터를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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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에 열중인 강태공의 모습이 마음을 나른하게 해주는
풍경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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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쯤이면 수많은 강태공들이 몰려 왔어야 하는데
보이질 않는 걸 보니, 연어가 많이 올라오고 있지 않은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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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저녁에 간혹 잡는 이들이 보이긴 합니다.
낚시대 채비만 하다가 연어 낚시 시즌을 넘기는 건 아닌가 살짝
걱정도 되기는 합니다.
연어들이 왜 늦게 올라오는지 연어를 생포해서 직접
물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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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 너 게 섰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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