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와 거리풍경

알래스카" 여고생들의 농구경기 "

아이비의 알래스카이야기 2019. 2. 10. 11:09

알래스카에서 제일 규모가 큰 여고생들의 농구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정식 명칭은 

DIMOND LADY LYNX PREP SHOOTOUT '

입니다.

생기 발랄한 여고생들의 농구 경기를 보고 있노라면

저절로 힐을 받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아! 나도 저렇게 물찬 제비 같은 시절이 있었는데

하면서 회상에 젖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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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난 건 이 경기가 한국의 자동차 회사인

"KIA"자동차 가 후원을 한다고 나오더군요.

정말 신기했습니다.

이런, 대형 경기 후원 하는 건 크게 경비가

들지 않고 그 효과는 크니, 한국 기업들은

이런 후원 활동을 자주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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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농구 경기 한판 즐겨 보지 않으시렵니까?

그저 보기만 해도 젊어 진 것 같은 활력과 생기를

불어 넣어주는 화끈한 농구 경기를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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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바로 여고생들의 농구 경기가 치러지는

고등학교인데, 한국 어머니들이 좋아하는 강남 학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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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고등학생이면 운전면허를 따서 

자동차를 몰고 학교에 등교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운동장 보다 주차장이 더 넓습니다.

대신 차량 보험료는 비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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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체육관과 수영장이 같이 붙어 있네요.

한국에 수영장 있는 고등학교가 있나요?

그리고, 한국의 학교들은 왜 그렇게 가파른 언덕을

끼고 짓는지 모르겠습니다.

홍수 나면 학교만 살아 남길 바라는 건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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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교가에 꼭, 등장 하는게 " 00 산 정기를 이어받아 "

이런 가사가 나오는데 여기 고등학교도 혹시 "추가치 맑은 

산의 정기를 이어받아 " 라고 나오는 건 아니겠죠?..ㅎㅎ

추가치 산맥의 설산들이 너무 보기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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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 규모가 국제 규격을 갖춘 규모입니다.

수영 대회가 여기에서 치러지나 봅니다.

학생들 너무 좋겠네요,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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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서인 KIA 심볼이 보이네요.

알래스카에서 기아 차량이 많이 팔리니, 자주 이런 스폰서

활동을 펼쳤으면 좋겠습니다.

삼성은 알래스카에서 전혀 광고 활동은 하지 않고 있으나

애플은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 다운타운에는 애플 소비자를 

위한 교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알래스카에서 삼성은 그림자도 보이지 않습니다. 

삼성 셀폰을 사용하는 소비자는 한인 중 절반 정도만 이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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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농구 경기장에 들어 왔습니다.

한창 농구 경기가 펼쳐지고 있군요.

제 19회 대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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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북극에서 펼쳐지는 농구 경기를 보여 드린 적이 있었는데,

그 경기와는 사뭇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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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화는 나이키가 대세인가 봅니다.

농구화도 나이키, 양말도 나이키를 모두 신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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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으로도 보여 드리겠지만, 제법 볼만한 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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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유니폼을 입은 여학생은 키도 엄청 작은데

날쌘돌이입니다.

볼 배급이나 , 순간 돌파력이 아주 날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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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는 수비와 공격이 바뀔 때마다 선수가 즉각 교체가 되는데

채격 좋은 하얀 유니폼 선수는 방어시 교체 선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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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팽한 접전이 계되자, 작전 타임을 불러

긴급하게 코치가 작전을 지시합니다.

하얀 유니폼 코치는 여성분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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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칩니다.

슈퍼볼 과는 또 다른 스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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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경기를 치를 선수들이 집중해서 경기를 

관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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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으로 자전거를 타러 가는 이를 만났습니다.

겨울용 스노우 타이어를 장착하고 겨울 운동을 즐기는데

스파이크가 박힌 타이어도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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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내려가는 개스비가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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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 대기에 서 있는데 , 옆 차량을 보니 유리창이 깨져

테이프로 붙인 차량이 있네요.

대단하네요.

페차장에 가면 아주 저렴하게 구입 할 수 있을텐데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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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홈 리스 아저씨들은 날이 따듯하니, 

아주 만고강산입니다.

둘이서 교대로 근무를 하는데 지금은 식사 시간입니다.

다운타운에 Bean cafe 라고 있는데, 하루 종일

배식을 합니다.

반찬도 아주 잘 나옵니다.

한번은 한국 배낭 학생이 여기에서 식사를 

하더군요.

누구나 언제든지 이용을 할 수 있습니다.

저도 들어가 보기는 했는데, 식사는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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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할아버지 한 분이 15년째 여기서 자원 봉사를 

하시더군요.

대단하시더군요.

일이 힘든 것 보다 홈리스들의 냄새가 지독해서

그걸 참아 내는 것만 해도 대단한 인내심을 

필요로 합니다.

주변을 돌아보면 존경 받을만한 이들이 어디에고

늘 존재 합니다.

스스로를 나타내지 않기에, 그걸 알고 있는 이들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명함 앞뒤 빼곡하게 다양한 직함을 새기고 다니는

한인이 대통령 표창을 타는 사회가 아닌, 이런 분들이

정상적으로 대접을 받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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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주지사가 매년 소수 민족과 알래스카를 빛낸 

이들에게 공로 패를 수여하는데, 늘 이상한 사람들이

받더군요.

한인회에서 그냥 이런저런 인맥으로 그 상을 추천하여

받게 합니다.

매년 주는 대통령상도 마찬가지입니다.

알래스카를 위해서 한 게 하나도 없이, 그저 평통

위원을 추천해서 수여하는데, 다들 의아해 하는 

모습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다들 뒤에서 수군거리지요.

저 사람이 한인을 위해서, 알래스카를 위해서 

뭐를 한거야?

그래서, 불신은 더욱 쌓여만 가서 아무도 한인회에

더 이상 기대를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30년 전통이라는데 , 외부에서 문화 단체 초청 

하는 걸 보지 못했습니다.

기껏 영사 출장소에서 기획을 하면 협찬 이라는

단어 하나로 숟가락 하나 슬그머니 올려 놓는 게

다랍니다. 

돈은 있어도 제대로 사용을 하지 못하는 , 내부 회식만

하는 이상한 단체로 제자리 걸음만 하고 있는 걸 보니

안타깝기만 합니다.

비단, 알래스카뿐만 아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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