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주 신기한 산책로를 소개 하려고
합니다.
하나의 산책로에서 스키도 타고 , 조깅도 하고
자전거 하이킹도 하고, 개 썰매가 다니면서
연어도 올라오고, 여우가 돌아다니고, 곰이
연어를 사냥하고,늑대가 어슬렁 거리는 산책로
입니다.
물론, Moose 아주머니와 딸이 여유롭게 다니는
그런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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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천지 이런 산책로는 전 세계에서 찾아 보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정말 자연과 인간이 모두 한데 어울려 살아가는
요지경 산책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피해를 입은 적은 없는,
아주 신기한 산책로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거기다가 경비행장 활주로도 갖춰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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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슬슬 걸어 다니면서 사진도 찍고, 운동하는
이들과 인사를 나누고 호젓한 산책로를 걸으며
겨울 햇살을 마음껏 즐기는 시간이었습니다.
졸졸 흐르는 투명한 물 빛과 정담을 나누며 한가로운
오후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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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 그럼 출발 할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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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풋한 아가씨가 뒤에 애견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설원을 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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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공원이 넓어, 초행인 이들은 지도를 보고
자신이 갈 길을 미리 점검 하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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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이 출몰해서 연어를 사냥하니, 주의를 하라는
포스터가 붙어 있습니다.
곰은 배가 부르면 사람에게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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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눈이 가문비 나무 가지 위에서 나른하게 잠이
들어버렸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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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얼어 얼음이 되고 다시, 그 얼음이 녹아
아름다운 고드름으로 태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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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며 저에게 밝은 미소를
건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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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내린 약초 겨우 사리가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겨우 사리를 주전자에 넣고 팔팔 끓여 그 차를 마시면
항암 작용에 좋다고 하는데 , 한국의 겨우살이 하고는
다소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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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마치 선텐을 하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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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버섯 위에 자리한 하얀 눈이 탐스러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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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자라나는 차가버섯 위에도 하얀 눈이 소복히 쌓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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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하이킹을 하는 이들을 너무 자주 만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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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물을 벗으며 자라는 자작나무 위에도 눈이 늘어지게
오수를 즐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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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가 멀리서부터 눈을 밟으며 달려오는 소리가
들려 안전하게 길을 피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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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 여기 상황버섯은 제법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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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조깅을 할 때는 애견과 함께 하더군요.
햇살이 좋아 많은 이들이 공원을 찾아 운동을
즐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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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 보면 사거리가 많이 나오는데 , 그 사거리에는
개썰매에게 먼저 양보 하라는 팻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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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캠벨 크릭 인데 , 연어가 올라오는 길목이기도
합니다.
낚시는 하지 못합니다.
곰들이 여기로 와서 연어를 사냥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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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밑둥인데, 굴이 파여 있더군요.
곰을 비롯해 야생동물들이 밤을 지새우는데 아주
적합 할 것 같습니다.
야생동물들이 파 놓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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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시냇물 소리가 너무 청아 해서 한참을 여기서
배회 했습니다.
영상으로 물소리를 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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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물이 맑죠?
두 손으로 물을 떠서 마셔 보고 싶은 충동을
느꼈습니다.
흐르는 물 들은 그냥 마셔도 좋습니다.
빙하나 만년설이 녹아 흐르는 물 인지라, 순수하고
맑은 물입니다.
마치, 동물의 왕국처럼 다양한 야생동물과 같이 어울려
노니는 그런 천연의 공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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