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Whittier에서 보트를 타고 나가 새우를 잡는 방법을
공개 하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새우를 어떻게 잡냐고 문의를 하셔서 공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새우 망에 미끼를 넣고 새우 망을 드리우는 게 쉬워 보이지만 다양한
노하우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여러 사람들이 새우 망을 내리고도 잘 잡히는 사람이 있는 가 하면
잡지 못하는 이도 많습니다.
저는 미끼를 고양이 캔과 닭 다리를 사용을 하는데,백인들은 보통 개 사료 같은
새우 미끼 사료를 사용을 합니다.
아무래도 가격이 고양이 캔이 저렴하지만, 닭 다리까지 포함 하면 거의
새우 전용 사료와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그럼 새우 잡는 방법을 소개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대형 크루즈가 도착해서 많은 여행객을 내려 놓고 있습니다.
마침 밀물이 들어와 물 때를 맞춰 보트를 접안했습니다.
개가 물을 좋아해서 아주 신이 났습니다.
바닷물을 마시네요.
짠 물이라 먹으면 안될텐데 , 너무 좋으니 우선 마시고 보는군요.
저들은 부부인데, 카약을 하기 위해 옷과 장비를 준비하는데 보통 한 시간
이상이 걸리더군요.
바로 옆에는 간이 활주로가 있는데 , 빙하를 보기 위해 경 비행기가
막 출발을 했습니다.
새우 통발을 걷어 올렸습니다.
그랬더니 새우들이 들어 있네요.
오늘은 작은 새우들이 들어 있네요.
이 새우들은 뷔폐에 가면 나오는 그런 새우 크기입니다.
꽃게도 들어 있습니다.
이런 꽃게는 바로 먹어야 그 싱싱함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득 들어 있는 통 발의 새우입니다.
금년부터는 일인 당 통 발을 세 개까지 바다에 넣을 수 있습니다.
네 개에서 세 개로 줄었습니다.
원형 통 발은 크기도 크지만, 워낙 무거워서 이렇게 작은 통 발이
꺼낼 때, 가볍고 좋습니다.
제법 꽃게가 크네요.
맨 처음 통 발을 넣을 때 이런 추를 먼저 넣습니다.
그래야 통 발이 가라 앉는데 , 적당한 거리를 두고 추를 먼저 넣습니다.
보통 150 피트에서 200 피트 수심이기 때문에 넉넉하게 밧줄을 준비해야 합니다.
더 깊으면 꺼낼 때 힘들어서 거의 돌아 가십니다.
새우 통 발을 한번 꺼내 본 사람이라면 심정을 충분히 이해가 가는데,
얼마나 힘드냐면, 두 사람이 교대로 힘을 써야 할 정도입니다.
큰 배들은 모터를 이용해 꺼내는데, 제 보트는 고무 보트라 모터를 설치할
장소가 없습니다.
저는 닭 다리나 닭 가슴 살을 넣거나 돼지고기를 넣기도 합니다.
그리고, 저 통에는 고양이 캔을 구멍을 내서 통 안에 한 개나 두 개를 넣습니다.
새우 전용 사료를 넣은 사람과 제가 비교를 하니, 제 새우 통 발이 더 많이
들어 왔더군요.
세 개의 통 발을 내릴 때, 적당한 거리를 유지 하면서 하나씩 내리고, 맨 마지막에는
다시 통 발이 떠내려 가거나 움직이지 않도록 또 다른 추를 하나 마지막에
넣습니다.
그러니, 전체 무게가 엄청 납니다.
새우가 다니는 포인트를 잡는 것도 아주 중요합니다.
그리고 통 발을 다 내린 다음, 밧줄에 부표를 띄워 자기의 통발 위치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해 놓아야 하는데 , 넉넉하게 밧줄을 여유 있게 해 놓지 않으면
자칫,밀 썰물에 의해 부표가 잠기게 되어 나중에 찾으려면 애를 먹기도 합니다.
오늘 잡은 삼식이 삼종 셋트입니다.
이상하게 오늘 얘네들이 잡히네요.
매운탕 감으로 아주 끝내줍니다.
꽃게 두 마리와 가자미 한 마리 그리고, 아기 생태.
여기 포함되지 않은 새우까지 총 46마리의 새우를 잡았습니다.
오늘은 비교적 작은 새우들이 잡혔네요.
새우 망을 오래 놔두면 문어들이 와서 새우를 모두 잡아 먹고 통 발을
유유히 빠져 나갑니다.
그러니, 오래 놔둔다고 새우가 많이 잡히는 게 아닙니다.
보통 1박 2일 놔두는 게 제일 적당한데, 기상이 악화 되어 오래
놔 둘 수 밖에 없는 경우가 자주 생깁니다.
그리고, 왕복 개스 비와 통행료,미끼 등을 생각하면 사서 먹는 게
백번 편합니다.
잡는 재미라 이렇게 고생을 하면서도 즐기는 게 아닌가 합니다.
'알래스카 관광명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알래스카" 백조가 노니는 설산 " (0) | 2019.06.09 |
---|---|
알래스카" 설산과 바다와 함께 하는 기차여행 " (0) | 2019.06.08 |
알래스카" 간이역 풍경 " (0) | 2019.06.06 |
알래스카 " 옥빛 빙하와 옥빛 호수 " (0) | 2019.06.05 |
알래스카" 석기시대로 돌아가다 " (0) | 2019.06.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