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원주민 마을에서 비행기를 타고 오는 지인이 있어
공항으로 마중을 나갔습니다.
공항에 도착하니, 수많은 여행객들이 몰려나오더군요.
백야가 한창인 지금 관광시즌이라 , 단체여행객들과 일반
여행객들로 공항에 사람들이 넘쳐 납니다.
백인들도 깃발을 보고 단체로 가이드를 따라 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 보통 나이 드신 분들이 단체 여행을 많이
하는'편입니다.
한인들이야 나이와는 상관없이 모두 단체여행을 하는 편인데,
특히, 크루즈 여행 관광객을 보면 백인은 모두 리타이어 한 이들 엔데
반해 한인들의 연령대는 제일 낮다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요새 중국인 여행객들이 엄청 많습니다.
관광지를 가다 보면 , 떠드는 소리가 들리면 대개가 중국인들입니다.
마트에 들어설 때, 문을 열어줘도 땡큐 한마디 안 하는 게 바로
중국인들입니다.
어딜 가나 시끄러운 민족이 중국인들이라 , 중국인이 몰려 있으면
저는 슬면서 자리를 피하고 맙니다.
그럼, 비행기 한번 밀러 가 볼까요.
이 아가씨도 대단하군요. 비행기를 밀다니 말입니다..ㅎㅎ
견공도 같이 밀려나 봅니다.
집 마당에 핀 야생화인데 수국일까요? 아님, 라벤더일까요?
헷갈리네요. 너무 탐스럽게 피었습니다.
백야인 요즈음은 자정이 되어도 날이 환합니다.
그래서, 제 활동량과 일거리가 많이 늘어나고 그 시간을 적절하게
'잘 활용하는 편입니다.
언제나 공항을 가게 되면 제가 마치 여행을 떠나는 기분이 듭니다.
이제는 눈을 감고 가도 너무나 익숙한 앵커리지 공항입니다.
오른쪽은 출발 청사이고 , 오른쪽이 도착하는 곳입니다.
단체로 도착을 해서 타고 갈 버스를 기다리는 여행객들입니다.
가족까리 여행을 오는 이들이 참 많습니다.
가방을 찾아 나오면 바로 픽업 차량을 만날 수 있어 너무나 편하게
되어 있습니다.
여행시즌이라 많은 택시들이 줄을 지어 기다리고 있으며, 알래스카에서는 유버 요금이
더 비싸니, 이렇게 일반 택시를 이용하시는 게 더 좋습니다.
우버 택시는 출국장 이층에서 대기하니, 헷갈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엄청 비싸게 지은 철도역 건물인데, 기차가 없어 지금은
별무소용인 건물입니다.
아마도 기차로 연결을 할 예정이었나 봅니다.
공항 1층에서 지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바로 통로가 나오는데 저 건물이
렌터카 회사들이 줄지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애견과 함께 비행기에서 내려 여기서 볼일 보라고 준비를 해
놓았습니다.
배변 봉투도 준비가 되어 있는 세심한 배려가 돋보입니다.
알래스카에 도착해서 단체로 인증숏 찍는 모습입니다.
온 가족이 다 모였군요.
가이드의 깃발을 따라 버스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와 노약자들이 단체 여행을 합니다.
이제 도착한 지인과 함께 앵커리지로 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한식당에 들러 저는 돼지 불고기 지인은 흑염소탕을 주문해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그동안 나누지 못했던 많은 수다를 나누다 보니, 식당에 와서 1시간이
넘어 버렸네요.
집 앞에 있는 자작나무인데 오래전부터 여기에 줄을 단단히 매어 놓아 움푹 빼여
늘 지나다닐 때마다 가슴 한편이 아련했는데 제가, 1주일 전 가위로 줄을 끊어 버리자
금방 원 모습으로 회복을 해서 이제는 희미한 자국만 남았네요.
전에는 손가락 두 마디 정도 들어갈 정도로 움푹 파였었습니다.
볼 때마다 가슴 한편이 안 좋았는데, 마치 막힌 속이 뚫린 것 같이
개운 하기만 합니다.
살아 있는 나무에 못질을 하거나 줄을 매는 건 정말 좋지 않습니다.
공원이나 산을 오르다 보면 그런 장면을 만나게 되는데, 가급적 자연을
온전하게 보존을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늘도 일일 드라마 에피소드가 있는데, 룸메로 있던 청년 하나가 정신에
문제가 있어 누가 밥을 하거나 설거지만 하더라도 시끄럽다고 방문을 발로
차거나 주먹으로 두들기며 같은 룸 메이트 끼리 시비가 붙어 결국, 참다못해
오늘 내보냈습니다.
다른 룸메이트와 늘 다투는 게 문제인지라 몇 번의 노티스를 주었는데도 당최
고칠 생각을 하지 않아 부득이하게 내 보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룸메이트를 두다 보면 별의별 일이 다 생깁니다.
심지어 경찰까지 부른 적도 있었습니다.
그 에피소드는 다음에 소개를 하도록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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