붐비지 않고 자연 속에 스며들어가 여유롭게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은 많지 않습니다.
조금만 알려져도 수많은 이들이 찾기 때문에 넘치는 소음 속에서
식사를 해야 합니다.
알래스카는 어디를 가도 붐비는 곳은 별로 없습니다.
아니, 거의 드물다고 봐야 합니다.
관광지라고 해도 늘 빈 공간처럼 따듯한 마음들이 오가는 여백의
묘미를 즐길 수 있습니다.
빙하를 찾거나, 바다를 찾거나, 연어 낚시터를 가도 늘 빈 공간을
오는 이들을 위해 배려를 해주는 넉넉함이 있는 것 같습니다.
연어 샐러드와 사슴 햄버거를 먹을 수 있는 알래스카의 식당을
찾아 잠시 휴식을 취해 보았습니다.
빙하를 바라보며 시간에 쫓기지 않고 하늘빛 속살에 반해
하루를 넉넉하게 보낼 수 있슴을 늘 감사합니다.
만년의 세월을 이어오며 그 누구의 접근을 허락하지 않았던
순백의 고고함이 이제는 수많은 사람들의 문안 인사를 받습니다.
시야에 가로 막히는 게 없습니다.
그리고, 인공적인 것도 없습니다.
그저 수많은 이들이 이 곳을 찾아도 흔적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
그 어떤 메뉴를 선택을 해도 빙하와 함께 하는 식사시간은
마음을 살 찌우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알래스카는 구름도 참 이쁩니다.
특별히, 알래스카에는 이쁜 구름 세트를 선물 받았습니다.
사슴 햄버거 하나 드실래요? ㅎㅎ
사슴 고기는 지방질이 없어 당뇨가 있으신 분들에게 최고의
단백질 공급원입니다.
이렇게 재미나고 어여쁜 구름을 보셨나요?
산양이 반갑다고 인사를 건네네요.
눈이 맑아지는 하얀 설산의 모습들이 지척에 다가와 손을 내밉니다.
사람들의 손길이 닿지 않는 호숫가에는 정적만이 맴돕니다.
알래스카 킹크랩과 오리 훈제구이를 썰어 집에서 먹는
만찬은 살아가는 이웃들과의 정을 나누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이제는 모든 걸 받아 들이며 , 알래스카에서 받은 기를 되살리면서
내일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옮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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