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분들은 유난히 크루즈를 좋아합니다.
아마도 한국에서 크루즈 인상이 주는 게 남달라서 인 것
같습니다.
우리가 힘들고 어려울 때, 외국에서는 크루즈 배를 타고
세계 여러 곳을 다니는 모습들을 뉴스에서나 만나 볼 수
있다가 우리도 어느 정도 살림살이가 풍족해지자 늘
끔에 그리던 크루즈를 이용해 여행을 하게 됩니다.
특히, 남에게 대우받기를 좋아하는 점 때문에 크루즈
여행을 하면 , 모든 게 좋아 보이고 원스톱 쇼핑을 하듯이
모든 걸 한번에 해결할 수 있으니 한국인 적성에 딱,
맞는 게 아닌가합니다.
특히, 우리 시선으로 보면 우아하게 보이고 럭셔리하면서도
특별한 기분을 느낄 수 있기에 더더욱 한국인한테는 편안하고
안락한 분위기를 주는 것 같습니다.
진정한 여행에 포인트를 맞추는 게 아닌, 남에게 자랑도 하고
대우도 받으면서 여행을 한다는 걸 즐기시는 것 같은데
속을 들여다보면, 여행하고는 전혀 상관이 없는 그냥
평범한 여행 이동 수단에 불과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먹여주고, 재워주는 그리고, 외국인들은 모두 리타이어 해서
수족을 움직이기 힘든 나이에 타는 이동수단입니다.
그래서, 크루즈에서 내려서 모두 투어에 참가해서 크루즈와
연계해 이동을 하게 됩니다.
한두 군데 투어 프로그램에 합류하지 않으면, 그나마 크루즈
주변을 어슬렁 거리면서 점찍기 여행을 하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캐나다가 한국인들이 입국하기 좋아 거기서 크루즈를 타고
여기저기 점찍기 여행을 시작하게 되는데, 다녀와서는
어디 어디 갔다 왔다고 자랑을 하지만 그건, 코끼리 발 톱
만지는 것보다 더 못한 여행이 되는 것입니다.
크루즈에 대한 환상을 많은 한국인이 가지고 있는데 정말,
모처럼 여행을 한다고 하면 발품을 팔고 움직이면서
지나는 곳에서 삶의 지혜를 얻고, 다양한 문화의 모습들을
느껴 보셔야 합니다.
다른 이종들, 다른 문화들,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는 풍물들이
비로소 여행의 참다운 목적을 이루는 것입니다.
제가 며칠 동안 발에 물집이 생길 정도로 엄청 돌아다녔습니다.
캐나다 밴쿠버의 구석구석을 누비면서 내가 생각하고 있던
고정관념을 타파하면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오늘은 캐나다 밴쿠버 크루즈항을 찾아 이모저모를 살펴
보았습니다.
지금 크루즈가 출발하기 위해 준비가 한창이었습니다.
속속 크루즈 여행객들이 배 입구로 모여들고 있었습니다.
티켓팅을 하고, 승선하기만을 위해 기다리는 여행객들인데,
무슬림과 인도인들이 많았습니다.
지금 한창 야채와 과일 등 음식들을 크루즈에 옮겨 싣고 있는 중이라
탑승 하기에는 아직도 서너 시간은 더 기다려야 합니다.
그 여분의 시간을 보내기 위해 여기저기 둘러보는 이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다운타운의 고층 건물들이 마치, 한국을 연상케 합니다.
우측에는 고층 아파트 건설이 한창입니다.
관광객을 실은 헬기가 막 착륙하고 있습니다.
헬기를 타고 근처를 한 바퀴 도는 코스입니다.
마치 컨벤션 센터 같은 분위기의 빌딩인데 전망은 바다가 보이는 게 아니라
도시가 보이네요.
인증숏을 찍는 친구들인데 왜 나를 보는 거야? ㅎㅎㅎ
히잡을 두른 미모의 여인들이 호텔 로비를 가득 메워
유난히 눈길이 가더군요.
무슨 일인가 궁금해서 리셉션 장에 들어서니, 무슬림 여성들
모임이 이 호텔에서 있더군요.
저 혼자만 남자입니다..ㅎㅎㅎ
크루즈 선실을 조금 더 가깝게 찍어 보았습니다.
호텔 로비 3층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정말 큰 토템이 세트로
세워져 있더군요.
분수대에서 아이들이 위험하게 마구 뛰어노네요.
그리고, 분수대에는 이렇게 많은 동전들을 여행객들이 던져 놓았습니다.
무슨 소원을 빌었을까요?
레스토랑에는 수많은 여행객들이 탑 승전 만찬을 즐기고 있습니다.
알래스카와 캐나다가 다른 점이 바로 이 토템인데, 토템 제작을 해서
장사를 하는 게 바로 캐나다이고, 알래스카는 토템 비즈니스를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재현을 하는 이는 있어도 별도로 토템을 제작하는 사람은
주노 옆에 있는 작은 섬에 불과합니다.
알래스카는 힘이 들어서 안 하고 , 캐나다는 돈이 돼서 제작을 하지요.
그래서, 알래스카는 원주민들의 토템들이 많고, 캐나다는 새로 제작된
토템들이 많습니다.
이 점이 다르다고 나쁘다는 게 아니고, 그만큼 캐나다는 토템 제작을
해야 먹고사는데 보탬이 된다는 겁니다.
직업이 되어버린 토템 제작은 오랜 시간을 들여 제작을 하게 되는데
제 생각은 저 사람들이 문양의 뜻은 알고 제작을 하는 것일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마치 조국 딸이 발표한 논문의 제목조차도 본인도 이해를 하지
못한다는 우화가 떠 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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