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관광명소

알래스카 “ 태평양 바다를 만나다“

아이비의 알래스카이야기 2019. 8. 29. 08:11

바다의 품은 항상 너그럽습니다.

바다를 보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바다를 보면

모든 벽을 허물고 넉넉해집니다

바다를 만나면

너나 할 것 없이 친구가 되어 버립니다.

바다를 만나면

걱정 근심이 파도에 모두 밀려 나갑니다.

바다를 만나면

해안가를 걷고 싶어 집니다.

바다를 만나면

누군가가 그리워집니다.

 

오늘은 태평양 바다를 만나러 갔습니다.

하루 종일 씨름하던 일을 제쳐두고

그저 바다에 몸을 맡기러 가 보았습니다.

언제 가 보아도 바다는 늘 싱그런 웃음을

띄며, 해맑은 모습으로 안아줍니다.

그래서 좋습니다.


여기 구름은 사람을 닮아서인지 약간 야박해 보이기도 합니다.


그냥 귀걸이를 해도 너무나 어울릴 야생화가 활짝 피었습니다.


태평양 바다를 만나러 가는 길입니다.


숲 속을 들어서자 여기도 상황버섯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오솔길을 따라 바닷가 쪽으로 산책을 즐겼습니다.


숲속 산책길에 나무다리를 만났습니다.

다리 저편으로 바다가 어슴프레 보이고 있습니다.


드디어 태평양 바다와 마주 했습니다.

가슴이 탁 트이는 기분이었습니다.


이 바닷길을 따라 직선으로 가면 어디가 나올까요?


바다 저편으로 이제 막 해가 지고 있습니다.


이런 바다를 만날 수 있다는 건 행운이며, 행복입니다.

정말 그림 같지 않나요?


이미 해안가에는 선객들이 있었네요.


태평양을 바라보며 들어선 건물이 정말 부럽습니다.


큰 영지버섯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나무의 밑동을 잘라 캐나다의 역사를 적어 놓았습니다.

이 나무는 무려 1,900년이나 된 나무입니다.


한 번은 저 숙소에서 묵고 싶은 충동이 생깁니다.

바로 나오면 바다와 해안가가 반겨주니 이보다 좋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태평양 바다를 그리는 아마추어 화가를 만났습니다.


누구나 와서 즐길 수 있는 캠프 화이어의 흔적이 남아 있었습니다.


가족끼리 여행을 온 이들인데 , 아이의 웃음소리가 파도소리를

벗겨 내는 듯합니다.


연인인지 까마귀 두 마리가 연신 얼굴을 마주하며 대화를

나눕니다.


오늘 올리는 사진은 모두 셀폰으로 찍은 사진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 제 말대로 잘 따라주네요.


모래가 아니라 조개껍질로 이루어진 해안가입니다.


태평양 바다를 바라보며 기 수련을 하는 할머니 한 분을

만났습니다.

태평양의 기운을 모두 받아들여 더욱 건강하신 것 같습니다.

같이 온 강아지는 저를 연신 쳐다보네요.

바다는 많은 것을 인간에게 줍니다.

그 고마움을 느끼며, 바다의 곁을 천천히 물러 나왔습니다.

바다는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