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관광명소

알래스카 " 가을 바닷가의 풍경 "

아이비의 알래스카이야기 2019. 9. 15. 06:50

약간은 철이 지난 바닷가를 찾았습니다.

은은한 바다내음과 광활한 바다의 모습에 가슴이

탁 트이는 청량감으로 환희에 젖어 보았습니다.

한적해서 더욱 마음에 든 바닷가 백사장을 거닐며

너무나 곱디고운 모래가 발을 간지럽혔습니다.


Pacific Rim National Park에 위치한  Wickaninnish Beach는

가족끼리 혹은, 연인끼리 이 곳을 찾아 가을 바다를 즐기는

코스이기도 합니다.

 바다 저 끝에는 Kwisitis Visitor Center 가 자리하고 있는데

그 안내센터에서 바라 보이는 바다 풍경 또한, 절경입니다.


주변에는 다양한 산책로가 있는데 그중 Nuu-Chah-Nulth Trail을 

따라 걸어 보는 것도 나름 즐겁습니다.

저는 자연은 어디고 다 좋아 보입니다.

비단 바다뿐만 아니라, 오솔길이 나 있는 산책로도 기쁜 마음으로

걷고는 합니다.


오늘은 조금은 센치해 지는 가을 바다를 가 보았습니다.


오솔길을 따라 길을 걷다보니, 이렇게 광활한 바다 풍경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엄청난 괴목들이 파도에 밀려와 마치 군락을 이룬 것 같습니다.


호머 바닷가에 괴목을 주어 스푼이나 젓가락을 만들어 파는 이가

있었는데 , 제법 잘 팔리더군요.

여기는 그런 조각가 없네요.


괴목을 이용해 태양을 가리는 움막을 지어 그 아래에서 나른한

오후를 보내는 이들이 있었습니다.


이런 해안가는 좀 걸어 줘야 예의일 것 같습니다.


무거운 괴목을 차곡차곡 쌓아 잘 지어놓은 움막이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약간, 쌀쌀한 날씨인데도 해수욕을 즐기는 이와 서핑을 하는

이도 눈에 띄었습니다.


파도가 지난 간 자리를 제가 발자국을 남기며 걸어 보았습니다.


인적이 드물어 걷는 재미가 쏠쏠 합니다.


두 명의 서퍼들이 파도를 즐기고 있네요.


수영을 하는 여자분도 보이네요.

대단하네요.


마치 파도에 구름이 흘러가는 듯합니다.


밑동이 잘린 구름들은 보이지 않네요.


백사장은 맨발로 걸어야 제 맛입니다.


여행을 온 할머니 한분도 가을 바다를 찾아오셨네요.


파도가 지나 간 자리에 낙서를 해 보았습니다.


마치 망중한을 즐기는 기분입니다.


저 숲으로 가면 오솔길로 가득한 산책로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좌측에 있는 건물이 풍광이 뛰어 난 방문자 센터입니다.


다들 선탠을 즐기면서 나무들을 모아 움막을 지어 놓았습니다.


아주 안성맞춤인 식탁도 있습니다.

저는 도마로 아주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잠시 해 보았습니다.


여기 홍합들이 엄청 크더군요.

언제 한번 홍합을 따 보아야겠습니다.

그 홍합으로 홍합탕도 끓여서 겨울철 몸보신도 해 볼 생각입니다.

포장마차에서 내오는 국물이 시원한 홍합탕이 간절합니다.

낚시도 해야 하고, 홍합도 캐고 바지락도 캐볼 예정입니다.

4월부터 6월까지 바지락을 캘 수 있는 기간인데 , 그때가

기다려집니다.


가을 바다 풍경이 마음에 드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