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동네를 가면 어슬렁 거리면서 여유로움을
즐기는 방법도 여행의 한 방법이 됩니다.
아무 생각 없이 그냥 보이는 대로 생각하고, 보이는 대로
느끼면서 받아들이는 자세가 바로 여행이 주는 묘미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걸으면서 소소한 것들과 마주하면서 내 마음을
전하고, 낯선 것들이 주는 작은 의미를 되새겨 보는 일이
바로 여행이 아닌가 합니다.
오늘도 거리를 방황해 봅니다.
요새 호랑가시나무를 자주 보게 되는데, 이 동네에 정말 많습니다.
누가 일부러 심은 건 아니고 자생하는 식물입니다.
아무래도 관광지다 보니, 갤러리가 많은데 기념품 샵 같은
의미가 아닌가 합니다.
심벌마크가 흥미롭습니다.
파도 속에 침엽수가 자리를 하고 있네요.
파도는 서퍼들을 유혹하는 매개체가 아닌가 합니다.
장사가 잘 되는 집은 척 보면 금방 알게 됩니다.
조각품 내용이 마치 파도와 고래를 상징하는 것 같습니다.
식당 이름이 오두막이라고 하는데 오두막 하고는
전혀 매치가 되지 않네요.
벌건 대낮부터 다들 맥주 한잔씩 하는 중이네요.
저렇게 사람들이 많이 모이면 자신도 저 자리에 끼고 싶어
줄을 지어 가게 됩니다.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식당에서도 생기나 봅니다.
거의 기념품 샵 수준인가 봅니다.
태평양 서퍼들의 집이네요.
가정집인데 상당히 요란스럽게 치장을 해 놓았네요.
벨 한번 잘못 눌렀다가는 큰일 나겠네요.
비명을 지르면 잘 들린다는 뜻 아닐까요? ㅎㅎ
집 곳곳을 재미나게 꾸며 놓았습니다.
오래전에 이 집주인이 사냥꾼이었나 봅니다.
곳곳에 사냥의 흔적들이 많이 보이네요.
목이 좋은 샵인데 매물로 나왔네요.
이 동네에서 독수리를 많이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여태 한두 마리밖에 보지 못해 아쉽네요.
동네 풍경입니다.
마트에 들어갔는데 , 문 앞에서 저렇게 인상을 쓰면서
쳐다보고 있더군요.
경비견 역할을 하나 봅니다. ㅎㅎ
기프트샵이 아주 요란하네요.
아무래도 눈길을 끌어야 하니, 잘해 놓은 것 같긴 하지만
언덕 위라 진입 하기가 다소 불편하네요.
모든 상점들이나 식당들은 진입 하기가 아주 수월해야 합니다.
조금만 불편해도 일반 소비자들은 발길을 돌려서 편한 곳으로 갑니다.
개점을 하기 위해 이런 조사는 필수가 아닌가 합니다.
이 동네가 관광지라 여름에는 무척이나 장사가 잘 됩니다.
하다못해 돌을 가져다 놓아도 팔릴 정도지만, 성수기가 지나면
문전 폐업을 해야 할 정도입니다.
비수기에도 고정 손님들을 유혹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어야
이런 관광지는 버틸 수 있습니다.
아니면, 성수기만 장사한다는 생각으로 시작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보통 관광지는 그런 곳들이 정말 많습니다.
한철 장사해서 한해를 나는 그런 곳은 노후에 알맞은
곳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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