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복잡할 때는 그저 먹거리 구경이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농수산물 시장을 찾아 좋아하는 과일도 맛보고
싱싱한 해산물과 정육 그리고, 훈제 햄까지
두루두루 갖춘 마트를 찾아 아무 생각 없이
먹거리에만 신경을 써 보았습니다.
위기는 기회라고 하는데, 기회는 커녕 아주
곤혹스러운 일만 가득하네요.
하긴, 투고만 하는 한 식당에서 하루 일일 매출이
3천 불이나 된다는 곳도 있더군요.
가족끼리 하니 직원도 필요 없고 , 나가는 돈이
없으니 오히려 다른 때보다 더 이익이 많으니,
그런 식당들은 위기가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보기만 해도 아주 싱싱한 야채와 과일 그리고,
해산물들을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인근이 바닷가이긴 하지만, 수산물이
싱싱한 반면 그리 싼 가격은 아닌 것 같습니다.
랍스터도 있네요.
랍스터 버터 구이를 제가 좀 할 줄 압니다.
랍스터 파티도 자주 했었지요.
그런데, 여기서 생선을 사가지고 가도 거리가 멀어
가져갈 방법이 없네요.
한국 같으면 아이스박스에 포장을 해줄 텐데 말입니다.
각종 다양한 훈제 연어입니다.
보기만 해도 입맛이 도네요.
전에는 제가 직접 연어 훈제를 했는데 이제는
꿈도 못꾸니..오호 통재라!
싱싱한 과일들이 정말 많더군요.
까만 무화과네요.
정말 달콤할 것 같아 자꾸 눈길이 갑니다.
오른쪽 두 개에 5불짜리는 종합 과일세트네요.
제가 좋아하는 마카롱인데, 이제는 시들해졌습니다.
여기서 정육이 팔릴까? 했는데 의외로 구입하는
이들이 많네요.
제가 좋아하는 제과점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손님이 없으니 경쟁이
치열합니다.
이 집은 전통 수제 햄을 만드는 곳이라 그런지
투박하지만, 눈길을 끄네요.
주렁주렁 매달린 햄을 보니, 독일 소시지와
스페인 햄이 생각납니다. 하몽하몽
치즈가 정말 다양하군요.
많이 짤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다양한 소시지와 햄들.
Salak은 야자열매의 일종인데 저도 처음 봅니다.
사과맛이라고 하더군요.
껍질 벗기려다 상처를 입기 쉽다고 하네요.
이 코너도 훈제 햄과 소시지 코너네요.
제가 좋아하는 것들이 많네요. ㅎㅎㅎ
생선을 손질했는데 , 가시와 내장을 제거하고
이렇게 진열을 해 놓았네요.
저는 처음에 장어인 줄 알았습니다.
오른쪽은 킹크랩 살만 따로 담아서 파는군요.
싱싱한 굴도 있습니다.
그런데, 굴이 너무 크면 식감이 참 이상하더군요.
한국산 굴이 한입에 쏙 넣기에는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음식을 사 먹기가 애매해서 샌드위치를 손수 싸서
바다를 바라보면서 즐거운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이제 샌드위치 싸는 솜씨도 매일 장족의 발전을
하는 것 같습니다.
갈매기와 독수리가 함께 노니는 항구에서 잠시
시름을 잊고 망중한에 젖어 보았습니다.
" 오늘은 어제보다 나은 하루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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