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와 거리풍경

Alaska " 빼앗긴 봄에도 희망이 오는가 "

아이비의 알래스카이야기 2020. 4. 16. 12:05

작금의 코로나 19 사태의 여파는 금년말까지는

갈 것 같습니다.

치료제가 나오는 시기가 두세 달에 해결되는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바이러스 인프라가 약한 한국 같은 경우, 더더욱

조기 진화가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오늘 이른 아침에 길을 나서는데 , 승용차보다

화물차들이 더 많은 것 같더군요.


어차피 점점 활동영역이 줄어들면서 , 구인란도

사라지고, 제조업에 대한 인력들이 남아돌고 있으니

경제 규모도 줄어들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금 각 나라에서 지원해주는 금전적 보상들이

나중에는 부메랑이 되어 본인들에게 돌아옵니다.

그러기에 지금 얼마를 지원받는다고 좋아할

일은 아닙니다.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모두가 부담해야 할 경비로

되돌아오기에 지금부터 단단히 각오를 해야 하며,

코로나 여진에 대비를 해야 합니다.


부동산 매물들이 금년 중반부터는 상당히 많이

쏟아져 나올 것입니다.

지금이야 정부에서 보조도 해주고 , 융자를 알선도

해주지만 끝없이 해줄 수는 없습니다.

그렇게 하다 보면,  되로 받고 말로 갚아야 하는

사태도 벌어집니다.

아침 7시에 일어나 Costco를 갔었습니다.

이해가 가지 않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더군요.

업주 같은 경우야 다량으로 물건을 사기 위해서 줄을 선다지만,

개인 같은 경우 그냥 일반 마트에서 구입을 하는 게

나을 것 같은데도 수 백 명이 줄을 서 있는 걸 보니,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하루를 잠시 회상해 봅니다.


저도 일찍 나왔다고 생각을 했는데 , 수백 명이 이미 줄을 지어

서 있었습니다.


미용실이 문을 닫아 제 스스로 이발을 하기 위해 

이발 기기를 살려고 왔는데, 줄을 선 사람들을 보고는 

단념하고 발길을 돌려야만 했습니다.


사람보다는 꽃을 보는 게 훨씬 마음이 안정이 

됩니다.


그리고, 인적이 드문 산책로를 거닐었습니다.


이렇게 밑거름이 되는 나무가 되려고 합니다.


저 나무 등걸에 많이들 올라가서 인증샷을

찍은 것 같네요.


이렇게 졸졸 새어 나오는 옹달샘이 너무나 좋습니다.


그리고 그 옹달샘들이 모여, 내를 이루며 흘러가고

있습니다.


애견과 함께 온 가족이 산책을 하는 걸 보니,

마음이 훈훈해집니다.


이렇게 봄은 오고, 꽃들은 활짝 피는데,

사람들의 몸과 마음은 집 안에서 되돌이표

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텅 비어버린 잔디밭에는 텃새들만이 

노닐고 있습니다.



오늘, 저도 여러 가지 대책을 구상해 보았습니다.

다양한 방법론을 하나하나 적어 가면서 그에 따른

후속 조치를 진행을 하려고 합니다.

차량 유지비와 렌트비와 최소한의 활동비 그리고,

소비재 등 점검을 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쉽지 않은 결론이지만, 최선의 방책을 선택해야만 

하는 시점에 온 것 같습니다.



내일부터는 거기에 따른 진행을 차곡차곡하려고

합니다.

그냥 멍하게 있느니, 하루빨리 짚고 넘어가야 하는 게

상책일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대책을 강구하셔서 좋은 결과가 있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