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관광명소

Alaska " 어린시절의 모래성"

아이비의 알래스카이야기 2020. 5. 12. 10:37

어린 시절에는 검정 고무신 뒤축을 반으로 접어 뒤집어

빗물이 고여있는 곳에 모래성을 쌓아 그 사이로 다니는

차로 생각하며 흙장난을 많이 한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간혹 바닷가 백사장이라도 가면 모래성을 쌓아

수로와 해자를 만들어 조개껍질로 모래성 외벽을 인테리어

하면서 놀던 생각이 납니다.


간혹, 있는 집 아이들이 외국에서 사 온 트럭 장난감이나

포클레인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모습을 볼라치면 너무나

부럽기도 했습니다.

거기다가 모래성 쌓는 데 사용하는 플라스틱 바스켓으로

모래를 퍼 날르는 걸 보면 , 우리네는 기껏 플라스틱 바가지로

놀아야 하는 것과 비교가 되기도 했지요.


흙을 먹으며 , 씩씩하게 잘만 자라던 아이들이 이제는

나이가 들어 점점 늙어 가고 있는 중입니다.

주말에 바닷가를 찾았더니 이제는 제법 사람들이 많이

몰려왔더군요.

바닷가 모래 백사장의 모래성을 소개합니다.

 

아이들이 바닷가에서 노는 장면은 언제 보아도 어린 시절을

회상케 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힘들 정도로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나이 드신 분들이 상당히 많이 보이네요.



그동안 만나지 못해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하루 종일 하시는 것 같네요.



여기도 손님이 줄을 서서 기다리지만 , 옆에

아이스크림 가게는 줄이 끊이질 않더군요.

하루 3,000불 매상은 아주 쉽더군요.



이 아이는 간장통 바스켓을 가지고 나왔네요...ㅎㅎ



아시안인데 나이도 젊어 보이는데 아이가 셋이나 되네요.

중국인 같았습니다.




백사장에서 저렇게 하루종일 놀아도 피곤한 줄 모르는

어린 시절이 누구에게나 다 있겠지요.



어선이 어망을 걷어 올려 돌아오고 있네요.



이렇게 카약을 즐기는 이도 있습니다.



중국인인데 낚시를 하고 있더군요.

잡은 고기를 보니 , 놔줘야 할 정도로 아주 작은 고기였습니다.



세계 어디를 가나 모래성 쌓는 건 모두 공통인 것 같네요.


 

어선들이 참 많이 오가더군요.

아! 옛날이여 ~



그저 자리하나 차지하고 , 휴일을 만끽하는 풍경들이

정말 평온한 휴일 같습니다.

이렇게라도 그동안 집에서만 지낸 걸 보상받는 게 아닌가 합니다.


이번 코로나 사태로 재미난 현상들이 생겨 났더군요.

그동안 늘 각자 놀던 플래이가 코로나 때문에 온 가족이

옹기종기 모여 지내다 보니, 다들 처음에는 서먹서먹하는

일도 생기고 , 어느 정도 지나니 가족애도 생기는 현상들이

있는데, 개중에는 못 견뎌하는 가족들도 있더군요.


아무쪼록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이번에 급작스럽게 황당한 일이 있었는데 

도움을 주신 분이 계셔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그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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