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ose는 말코 손바닥 사슴이라고 하는데 , 수컷만 사냥이
가능한데 , 무조건 수컷을 사냥을 할 수 있는 건 아니고,
뿔의 크기가 양팔 벌린 것만큼이나 커야 사냥이 가능
합니다.
개체수를 위해서 암컷이나 새끼 Moose를 잡는 건 법에
위배됩니다.
보통 한 마리를 잡으면 거의 일 년 동안 스테이크와 소시지를
만들어 두 가정이 충분히 먹습니다.
Moose의 크기가 말만 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당뇨가 있는 분들에게는 아주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이
되는 무스의 육질에는 지방이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가을 사냥 시즌에 잡은 무스를 손질하는 장면을 소개
합니다.
무스의 가죽을 벗긴 후 , 피를 뺀 다음 가지고 와서 덩치가 워낙
크다 보니, 크레인으로 올려 손질을 하는 모습입니다.
남자는 친구인 훅스라고 하는데, 닉네임입니다.
오토바이를 타다가 한손을 잃어 갈고리 모양의 의수를
착용했는데 , 두 손을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을 정도입니다.
이렇게 작게 분리를 한 다음 살 부분을 직사각형으로 잘라 스테이크로
자르고 기름종이에 하나하나 싸서 날자를 적은 다음 냉동고에 보관을 합니다.
한 마리를 손질하는데 거의 일주일은 걸린 것 같습니다.
부위별로 자르는 칼이 모두 다릅니다.
그래서, 칼의 종류가 엄청 많습니다.
여자분은 옆집 여자분인데, 도와주러 오셨습니다.
종아리 부분의 살은 수저로 긁어서 소시지용으로 따로 분리를 해서
직접 소세지를 만드는데, 일반 가정집에 소시지 만드는 기계와
각종 양념들을 다 갖고 있습니다.
워낙 덩치가 크다보니, 정말 손이 많이 갑니다.
저는 용도에 따른 칼의 쓰임새를 숙지하지 못해 그냥
스테이크 포장과 소세지용 살을 분리 하는 일을 맡아
했는데, 일이 끝이 없는 것 같더군요.
나중에 분리해 놓은 살로 소시지를 만드는데 정말 정성이
엄청 들어갑니다.
일한 댓가로 무스 스테이크를 받아 왔는데, 구워서 먹었는데
잘 못 요리하면 고기 냄새가 납니다.
저는 양념을 잘해서 그랬는지 몰라도 잘 먹었는데 , 아무래도
지방이 없으니 약간 퍽퍽한 느낌이 나더군요.
갈비에 있는 살을 긁어서 햄버거 패디도 만들었는데, 이게
제일 마음에 들더군요.
햄버거 패디는 제가 좀 만들 줄 압니다.
그냥 , 만드는 게 아니고 정말 고소하고 담백하며 육즙이
가득 찬 패디 만드는데 일가견이 있습니다.
패디 안에 치즈를 넣으면 , 그것 또한 일품입니다.
요새는 패디 만들일이 없어 적적하네요.
왜냐고요?
" 먹을 사람이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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