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원주민의 문화와 일상

알래스카 " 에스키모인의 유산"

아이비의 알래스카이야기 2020. 8. 30. 13:00

알래스카 원주민의 언어는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11개의

서로 다른 언어와 22개의 다른 방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언어는 있지만 글자는 없다는 게 처음에는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조금 더 자세히 생각을 하니, 왜 언어가 없었는지 이해가

가더군요.

오직, 얼음과 바다 밖에 없으니 글자를 만들어 쓸 곳이

없으니 글자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미국이 알래스카를 사들인 후부터 영어로 바꾸고, 그에 따라

언어들도 점차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기록이 되어 있지 않으니 자연히 언어도 금방 사라지게

됨은 기정사실이었습니다.

 

오늘은 유삑족과 이누삐악족의 오랜 전통 생활을 알 수 있는

생활 유물들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옛것을 자세히 살펴보면 , 그 당시의 생활상을 알 수 있지 않나 합니다.

섬세한 손길로 한 땀 한 땀 정성을 들이는 그 모습이 연상이 되곤 합니다.

 

 


에스키모인들은 약 6,000년 전부터 생활을 해 왔다고 하는데, 

이런 유물로

봐서는 약 8,0곳으로 이주를 해 온 걸로 추정이 됩니다.

 

 


사냥을 할 때 쓰는 도구들이라 하는데, 화살촉을

저렇게 만든 것 같습니다.

 


유물마다 번호가 다 적혀 있습니다.

그 번호에 맞는 설명이 되어 있으니

천천히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번호가 작아서 보이지 않는다고요?

그래서 더 자세하게 들여다보기로 하겠습니다.

 


에스키모 인들은 물개와 바다사자, 

순록 등을 사냥하면서 연안을 따라 내륙으로

이동을 하고는 했습니다.

 

 


먹거리를 찾아 이 추운 곳을 헤매었을 그들을 생각하면 ,

정말 존경스럽기조차 합니다.

 


거의 바다사자 뿔을 이용해서 도구들을 만들었습니다.

조각들을 보면, 정말 섬세하기 이를 데가 없습니다.

 


에스키모는 알래스카의 서부 해안선,

북극 지역과 중남부 알래스카의

해안 지역을 점령했습니다.

어떤 마을은 인구가 500에 도달하지만, 

그들은 일반적으로, 50~150명의

혈연관계로 맺어져 생활을 하였습니다.

 

 


일부는 바위섬에 살기도 하고, 

툰드라 지역에서 사냥을 하며

지내기도 했습니다.

 


북극권의 북극 쪽에 살았던 이누삐악족은 

고래를 사냥하여 고래로부터

식량을 얻었으며, 족장에 의해 

봄과 가을에 사냥을 나가기도 했습니다.

 

 


설명문을 보시면 각종 도구들의 쓰임새를 알 수 있습니다.

 


저 작은 도구에도 일일이  문양을 새겨 넣었으니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여름에는 북부 해안의  물개, 북극곰, 

바다코끼리,  해안 근처에 온

흰 돌고래(밸루가) 등 작은 고래 사냥을 주로 했습니다.

 

 


보통 카약을 타고 나가는데 4명에서 8명으로 구성이 되어 

작살로 고래를 포획했으며,

고래를 잡으면 모든 가구수대로 

공평하게 나누어 평등한 체제를 유지했답니다.

 

 


예전에 다큐멘터리를 한번 본 적이 있었는데, 

의외로 겨울에 물에 빠져 사망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더군요.

살짝 얼은 곳을 모르고 개썰매를 타고 가다가 빠지면

 바로 심장마비로 사망을 하게 됩니다.

 

 


고래를 잡을 때, 유빙 뒤에 숨었다가 

고래가 숨을 쉬러 올라오면, 작살을 던져

사냥을 할 수 있었습니다.

고래 사냥에 목숨을 잃는 경우도 많았다고 합니다.

 

 

 


11월이 되면 순록의 이동이 시작되는데, 

그 무리 뒤를 따르다가 맨뒤의

순록의 다리를 걸면 넘어져서 부상을 입고 잡히게 되더군요.

불쌍한 사슴.

 


내륙지역의 에스키모 인들은 순록과 연어, 

물고기 등을 사냥하면서

생활을 해 왔습니다. 작은 동물들을 덫으로 잡거나, 

비버 등은 겨울에

사냥을 많이 합니다.

 


이들은 먹을 만큼만 사냥을 합니다.

무턱대고 많이 잡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크게 욕심부릴 일이 없어 ,

겨울 동안 먹을 양식들을 준비합니다.

 


하나하나 자세히 들여다보니, 정말 작품들입니다.

우리나라 골동품 자기들을 보면 모두 작품이라 하듯이

이들의 유물들 모두, 하나의 작품이 아닐까 합니다.

 


사냥을 하지 않을 때에는, 집에서 소일거리로  

저런 장식들을 만들곤 합니다.

 


이게 뭐 같은가요?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나무와 여러 가지 가죽으로 만든 옷 이랍니다.

신기하죠?

 

 


짠! 이렇게 입는 거랍니다.

 

 


저걸 일일이 손으로 짯을 걸 상상을 해 보세요.

대단하지 않나요?

 


저한테는 피카소 그림보다 좋아 보입니다.

 


그림을 모르는 사람이 봐도 정겹지 않나요?

그러니 이런 그림이 더욱 가치가 있는 게 아닐까요?

 


까마귀가 신의 상징이라 , 사람과 까마귀를 

형상화 한 그림 같습니다.

 


이들의 생활 문화를 보면 참 소소 합니다.

얼음만 가득한 그런 곳이니 , 

다른 어느 걸 상상 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 같습니다.

 


손수 만든 개썰매입니다.

이들에게는 집집마다 다 있는 필수 가정용품입니다.

 


바다 수염을 이용해 카약을 만들고 있네요.

 


엄청 꼼꼼하게 잘 만들어졌네요.

역시 작품 답습니다.

 


손잡이도 바다코끼리 뿔을 이용해 만들어서

상당히 품위 있어 보입니다.

 


바다 고래수염을 이용해 만든,

작은 장식용 돛단배입니다. 

 


누구냐고요? 이렇게 차려입고

나드리를 나왔길래 양해를 구하고

한 장 찍었답니다.

완전 공주풍의 코스프레어랍니다.

무장해제를 시키면, 어떤 얼굴들 일지

너무나 궁금하네요.

상상이 가시나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