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에는 육군과 공군이 있습니다.
삼면이 바다임에도 불구하고 해군은 없답니다.
참 신기하죠?
해군 대신, Coast Guard(해안 방위군)만 있어
해상구조 활동 시 가동을 합니다.
오늘 육군과 공군의 아이스하키 경기가 치러졌습니다.
미국에 와서 아이스하키와 럭비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미국인들이 이 두 스포츠를 상당히
좋아합니다.
슈퍼볼 경기에는 만사를 제쳐놓고 , 경기장을 가거나
스포츠바나 집에서 삼삼오오 모여서 관람을 하는데,
이날 피자, 치킨, 햄버거, 술 등이 엄청 잘 팔린답니다.
응원하는데 한국인은 치맥만큼 좋은 게 없지요.
야외에서는 행글라이딩을 타는 이들도 있어
소개를 같이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경기가 치러지는 아이스링크장으로 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비가 내리는 관계로 이렇게 경기장 바로 앞에
무지개가 선명하게 나타났습니다.
덕분에 비는 좀 맞으면서 무지개 사진을 찍었습니다.
경기가 치러질 셀리반 아이스링크입니다.
많은 관중들이 몰려들었고 이윽고, 경기가 치러졌습니다.
한 팀은 총 22명으로 정해졌으며,
실제 경기를 치르는 구성원은 6명인데
공격과 수비 시 인원을 바로바로 교체할 수 있습니다.
농구나 핸드볼과 비슷합니다.
방송국에서 나와서 생중계를 하고 있습니다.
파란 유니폼이 공군입니다.
게임 시간은, 20분씩 3회 총,
1시간 동안 경기가 치러집니다.
공군 가족인 것 같네요.
군인 가족들이 모두 모인 것 같습니다.
친선 게임인지라, 살기애매한 분위기는 아닙니다.
아이스하키는 풋볼과 마찬가지로 육탄전이 많습니다.
몸싸움에서 밀리면 자연히 사기가 떨어지게 됩니다.
미국과 캐나다와의 아이스하키
응원 열기는 살벌하기만 합니다.
서로 잘 낫다고 우기는게 선수들입니다.
육군팀 진영입니다.
아이스하키 할때 공을 먹이라고 하는데 ,
적에 잘못 맞으면 치아도 나가고
어디 부러지는 건 다반사입니다.
여기는 공군팀 베이스입니다.
앞에 "C" 나 "A" 부착한 선수를 볼 수 있는데,
C는 주장 , A는 부주장 표시입니다.
완전 인형 같네요.
" 너무 귀여워요..."
저 스틱이 정말 위험 합니다.
그래서 규정이 까다롭고 불의의 사고로
다치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거의 흉기 수준입니다.
공을 손으로 잡을 수 있는 선수는 오직 골키퍼뿐인데,
축구와 마찬가지입니다.
3회전을 해서 승부가 나지 않으면,
연장전 10분이 주어지며 먼저 골을
넣는 팀이 우승을 하게 되며 시합 종료가 됩니다.
반칙을 하게 되면 , 2분, 5분, 10분 등 퇴장을 하게 됩니다.
공군팀이 반칙을 연거푸 해서 두 명이 퇴장당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역시, 군인가족입니다.
스피드가 가득하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라
한시도 경기장에서 눈을 뗄 수 없습니다.
매 회가 끝내면, 이렇게 아이스링크 정리를 합니다.
비 오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구경을 왔네요.
세상에나,,,,
고만고만한 아이들이 네 명이네요.
나이는 이제 겨우 삼십 대가 된 것 같습니다.
사람이 무슨 자판기도 아닌데....
수비 시에는 공격수를 몸으로 막을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부상이 잦게 되며 스틱과 퍽을 사용하니
사고가 잦을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의 경기는 공군이 7:6으로 육군을 이겼습니다.
야외에서는 이렇게 행글라이딩을 즐기는 이들이 있습니다.
알래스칸들은 실내나 야외나 휴일에는 모두 몰려나와
이처럼 겨울을 즐긴답니다.
그저께 아이들이 스케이트를 타던 곳이랍니다.
정말 끝내주지 않나요?
얼굴에 아무것도 쓰지 않아 얼굴이 얼어버릴 것 같습니다.
아찔하고 스릴 넘치는 행글라이딩 어떤가요?
그나저나 트럼프와 바이든 중 누가 될까요?
지금 막바지 경합 중이라 귀추가 주목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깡패보다는 치매끼가 있는 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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