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와 거리풍경

알래스카 " 러시아 조각가를 만나다 "

아이비의 알래스카이야기 2021. 12. 19. 01:02

오늘은 러시아의 한 조각가의 작품을 보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생활 조각상들을 위주로 작품 활동을 하는

조각가입니다.

작품 하나하나, 입가에 미소를 짓게 하는 작품들입니다.

감상하는 방법은 그냥 편하게 보시면 된답니다.

 

이 작품들을 보면서

러시아의 보석 세공 디자이너로 서양 장식 미술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파베르제 가 생각이 나네요.

 

 


 

금을 캐는 광부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표현했답니다.

 

러시아에서 본격적인 조각예술이 일기 시작한 때는 뾰뜨르 대제 시기였습니다.

 새 수도를 건설하기 위해 초빙된 건축가들과 함께

러시아로 들어온 조각가들이 당시 유럽의 주류를

이루고 있던 바로크 양식을 전하면서

18세기 중엽에 이미 조각은 전성기를 맞게 되죠.

 
 


 

러시아 하면 보드카가 연상이 되지요.

추위를 이기기 위해서 알코올 도수가 제법 높은 보드카를

안주도 없이 저렇게 마시더군요.

대단하네요.

웅담주는 역시, 보드카가 제일 이랍니다.

 

1716년 이탈리아의 조각가 라스뜨렐리 Bartolomeo Carlo Rastrelli

(1675년경~1744, 건축가, B.F. 라스뜨렐리의 아버지)가

처음으로 초빙되어와서 정원에 세운

 조상을 비롯, '뾰뜨르 대제 흉상' 등의 대표작을 남겼답니다.

 

 


 

19세 관람불가 아닙니다..ㅎㅎㅎ

러시아도 사우나가 아주 발달한 나라지요.

자작나무 잎으로 저렇게 온몸을 마사지하듯 두들겨 주면 ,

혈액 순환이 아주 잘된다고 하네요.

 

이어서 프랑스의 팔코네 Etienne Falconet(1716~91, 1766~79년

페테르부르크 체류)는 뾰뜨르 대제 기마상인 "메드늬이 프사드닉"을 만들었는데,

이 작품은 러시아 조각가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조각상 소재가 아주 독특합니다.

살아있는 표정 또한 압권이고요.

 

1757년에는 미술아카데미가 개설되어 러시아에도

비로소 본격적인 조각가가 육성되었으며,

그리스 조각을 예찬하는 자, 바로크나 미켈란젤로와 같은

고전을 따르려는 자 등 갖가지

였다고 하네요.

 

 


 

빨래터에서 빨래하는 아주머니 조각상인데 , 바탕에 있는

주위의 돌들이 실제 보석 같습니다.

 

19세기 후기에는 자연주의적인 세밀한 묘사와

인간 심리를 표현하는 방법이 추구되기도 했으며,

 이어서, 뜨루 베츠 꼬이(빠벨 뻬뜨로비치 뜨루 베츠 꼬이;

1866~1938) 같은 인상주의적 경향을

보인 작가도 나타났고, 20세기 초에는 꼬논꼬프

(세르게이 띠모 페예 비치 꼬뇨꼬프;1874~1971)

같은 대 조각가를 낳게 되죠. 

 

 


 

사냥꾼의 조각상인데, 아무리 봐도 돌들이 실제 비취나 

옥같은 보석 종류 같습니다.

 

천연자원의 보고인 러시아는 공예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을 발휘했는데,

특히, 종교의식에 쓰이는 예배용 도구를 국내에서 만들게 되면서

귀금속, 보석 세공, 칠보, 흑금 상감,

도금, 조금 등 모든 기술을 습득하여 사용하였습니다. 

 
 


 

연주가의 조각상을 보니 정말 자수정이 맞는 것 같습니다.

비싼 재료를 사용하네요.

 

특히, 목제 민간생활용구의 형식을 그대로 금속기구에 옮겨 적용하여

손잡이가 붙은 술잔 등

러시아 특유의 형식을 낳았습니다.

또, 러시아의 칠보는 국제적 평가가 높으며 비잔틴, 아르메니아,

이탈리아의 영향을 받으면서

발달한 것인데 금선이나 은선을 비틀어서 새겨 넣은 에마 이유 크로아 존네는

16~17세기에 전성기를 맞게 됩니다.

 

 


 

죄수들이 문을 만들고 있는데, 수정을 사용했군요.

 

 17세기에 모스크바 크렘린 내의 무기고에는 황실이 주문하는

물품을 만드는 러시아인,

외국인 장인들이 모여들어 러시아 공예의 중심을 이루어서 마치 중세 미술,

공예아카데미와 같은  구실을 하였습니다.

 

 


 

세 할아버지의 표정이 정말 리얼하네요.

 

공예를 전문으로 하는 공방은 큰 수도원이나 귀족들의 영지 안에도 있었으며,

17세기는 모든 공예가 급속히 발전한 시기로 가구, 나염품,

유리제품, 목각, 석각, 보석 세공, 자수 등도

바로크 양식과 오리엔트 공예품의 영향을 받아 발달하게 되었습니다.

 
 
 


 

목욕을 하면서 수박을 아주 맛있게 먹고 있네요.

이 조각가는 아마도 보석 종류를 가지고 조각을 하나 봅니다.

 

 18세기 중엽에는 페테르부르크에 왕립 직속 도 요공 방도 생겼으며,

유럽으로부터 지도자를 맞아들여

도자기류도 비약적인 발전을 보이기도 했답니다.

 

 


 

거품목욕을 하시는 할아버지인데, 이렇게 광물이나 보석 종류를 가지고 

조각을 하는 걸 보니

참 특이한 조각을 오늘 보는 것 같습니다.

 

988년 러시아 최초의 국가인 키예프 러시아가 기독교로 개종하자,

기존의 애니미즘 신앙에

 바탕을 둔 모든 미적 창조물은 모두 파괴되고,

기독교를 신봉하는 비잔틴제국

콤네노스 왕조의 이른바 궁정 직속 비잔틴 미술이 전해지게 되는데,

봉건제 강화를 위한 기독교로의 일원화는,

이교적인 요소를 포섭, 동화시켜 가면서

차츰 러시아 특유의 미적 세계를 형성하는

결과를 낳게 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추운 겨울에 북극곰 수영을 하실 모양입니다.

추위에 떠는 모습이 재미나네요.

 

러시아 미술이 한정점에 도달한 것은 따따르로부터 해방되어

일단, 국가적 통일을 이룩한 15세기 말인데,

꼰스딴찌노플의 함락에 뒤이어, 모스크바를 '제3의 로마'라고 인식하게 되면서

이탈리아로부터 건축가를 초청하여 모스크바 크렘린 안에

석조 교회당과 궁전 건물을 잇따라 짓게 되었습니다.

 
 


 

작품이 보석으로 이루어져 있어 가격은 좀 나가겠는데요.

실을 저렇게 뽑아내는군요.

우리나라의 물레 돌리는 장면이 연상이 됩니다.

 

러시아 미술사의 큰 전환은 18세기에 일어나게 되는데 그 연유인즉,

뾰뜨르 대제의 대개혁에 따라 미술은 종교에 봉사하는 종교 미술이 아니라

 세속적 절대 권위자인 황제를 위해 봉사하는 궁정 미술로 변하게 됩니다.

회화에서는, 그 중심이 이콘에서 초상화로 옮겨지는 등 세속 미술이 나타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아까는 여성분 때밀이였는데 이번에는 남자분 때밀이네요.

표정들이 너무나 재미나네요

러시아가 원래 때밀이 원조 인가 봅니다.

 

러시아 미술사를 통틀어 놀라운 비약을 이룩한 것은

19세기의 회화라고 할 수 있는데,

러시아는 이 시기에 18세기 이래 불과 1세기 동안에

서유럽 미술 수준에 도달했을 뿐 아니라,

이동전파처럼 그림을 매체로 해서 민중을 계몽하는 운동을 전개하는

화가 그룹도 등장하게 되며,

특히 혁명 직전에는 첨단적인 전위파들이 무수히 난립하면서

미술계의 역량은 가위

그 극에 달하게 됩니다.

 

 


 

얼음 위에서 낚시를 하는 장면입니다.

수정을 깔고 하시다니...

 

러시아 회화는 고대 그리스풍의 위엄 있는

인물상을 평면에다 옮기는 웅장하고

간결한 필치를 배우는 일에서 시작되었으며,

다른 나라에선 유례를 볼 수 없을 만큼 러시아에서 "이꼰"이 발달한 것은

삼림자원이 풍부하고 나무 숭배와 토속신앙에서 비롯된

수호성인이 많은 점과 관계가 있습니다.

여기서 " 이꼰" 이란 예수님의 성상화를 말합니다.

 
 


 

꼭 뽀빠이와 올리브가 연상되지 않으신가요?

절로 미소를 짓게 하는 조각상이네요.

 

러시아 정교에 뿌리를 둔 전통문화를 밀어젖히면서 추진돼

뾰뜨르 대제의 서유럽 화정 책으로

러시아 회화는 급속히 근대 서유럽회화와 가까워졌으며,

비잔틴적인 종교미술의 구속에서 풀려나 또한 자유로워졌으며,

페테르부르크 궁정을 중심으로

세속적 미술시대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푸르른 하늘에서 삼단으로 모여서 수다를 떠는 구름을 포착했습니다.

날이 추우면 구름이 저런 형상으로 나타나더군요.

구름을 보니 마음이 나른해지는 것 같습니다.
마냥 평화스러워 보여서 기분이 한층 업되는 것 같습니다.

잠시 하늘을 올려다보면서 세상을 잠시 잊어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