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와 거리풍경

알래스카 " 이사 가는 날 "

아이비의 알래스카이야기 2021. 12. 23. 03:18

평소에 하나둘 늘어만 가는 살림살이.

이를 정리하는 날이 바로 이삿날인 것 같습니다.

버릴 건 다 버리고 새로운 마음으로 새 집으로 

이사한다는 건 하나의 새로운 도전이며, 시작이기도

합니다.

가구와 가전제품들 그리고, 생활용품들을 다시 한번

색상과 규격을 맞춰 하나둘 꾸미는 재미가 남다른 것

같습니다.

실내 인테리어도 아기자기하게 꾸며보는 계기도 되고

새해를 새 집에서 맞이하려고 부려 부랴 날자를 맞춰

준비를 했습니다.

손 없는 날 이사 가는 건데 이는 그냥 무시했습니다.

 

새 아파트인지라 미리 가서 커튼 사이즈와 가구들 들어갈

자리를 보고 청소도 해 보았습니다.

다행히, 새집 냄새는 없는 것 같더군요.

시멘트나 타일, 바닥재 냄새가 날줄 알았는데 새집 증후군은

없는 것 같아 마음이 놓였습니다.

새 가전제품을 구비하려니 정말 많더군요.

침대부터 시작해서 책상과 식탁, 의자까지 준비할게

정말 많아 지금부터 준비를 해서 29일에 새 집으로 이사해

2022년 새해를 새 집에서 맞이할 예정입니다.

 

동네 초입에 이쁘장한 카페가 있어 뷰파인더에 담아 보았습니다.

 

오른쪽은 우산 거치대며 신발장이 커서 혼자 사는 저로서는 

상당히 여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운동화 두 켤레, 구두 한 켤레 이게 다랍니다.

공구함을 여기다가 놔야겠습니다.

 

 

발코니에는 보일러실과 세탁기 놓을 자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지금은 디지털 시대라 모든 걸 외부에서 셀폰으로 가스와 보일러, 전기등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점점 좋아지는 세상입니다.

 

책상과 식탁 놓을 자리를 미리 정했습니다.

도착하는 즉시, 배치를 할 예정입니다.

모두 흰색으로 맞출 예정입니다.

커튼은 이중 색상으로 흰색과 엷은 보라색으로 할 예정입니다.

 

화장실 수납장도 깔끔하고 커서 수건과 화장지 등을 충분히

챙겨 놓을 수 있답니다.

 

샤워시설 수압도 아주 좋아 마음에 듭니다.

 

이제 앞으로 요리할 일이 많은데 다소 협소한 게 불만입니다.

아파트 바로 옆이 큰 공원이라 운동 하기에는 너무나

좋습니다.

동네도 조용하고 마음에 들어 오랫동안 살 예정입니다.

그래서 다소 부담은 가지만, 가전제품이나 생황용품 등을

업그레이드해서 주문을 했습니다.

한번 구입하면 오래 사용을 할 예정이라 러그나 매트들도 

심플한 걸로 준비를 했습니다

 

새 집으로 이사 가는 마음이 마치 소풍 전날 같은 기분이

듭니다.

새로운 환경, 새로운 곳에서 자~알 살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ㅎㅎㅎ

 

 

'축제와 거리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ALASKA " MOOSE와 찻집 "  (0) 2022.01.04
ALASKA " 겨울에 뜨는 달 "  (0) 2021.12.30
알래스카 " 러시아 조각가를 만나다 "  (0) 2021.12.19
ALASKA" Merry Christmas Bazaar "  (0) 2021.12.04
ALASKA " Hunting 시즌 "  (0) 2021.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