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원주민의 문화와 일상

ALASKA" ESKIMO 인의 생활 "

아이비의 알래스카이야기 2022. 1. 11. 20:38

알래스카는 에스키모와 인디언들의 땅이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구 소련이 자기 나라 깃발을 꼽더니 자기 나라라고 우기고,

그것도 모자라 자기네 식량이 부족하다고 , 이곳 주인인 원주민들에게

일언반구 이야기도 없이 덜컥 미국과 식량과 바꾸어 버리는 바람에

졸지에 셋방살이가 된 에스키모와 인디언들은 얼마나 황당했을까요?

 

그런 이야기 중 하나를 풀어 봅니다.

그리고 , 저녁에는 왕 돈가스로 배를 든든히 채우고

간식으로는 오징어 버터구이를 준비했답니다.

문제는 땅콩도 있었는데 깜박 잊고 꺼내질 않았네요.

 

 

러시아인들이 알래스카를 발견한 건 1741년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방치된 이곳에 영국, 스페인, 미국 탐험대들이 이곳을 거쳐 갔지만 , 그들은 많은 모피들만

가져가기에 바빴습니다.

그러다가 구 소련이 식량 사정으로 이 땅을 불과 740만 불에

1867년 10월 미국에 팔아버렸습니다.

그나마 돈으로 안 받고 식량으로 바꾸어 버렸습니다.

지금 러시아는 두고두고 땅을 치며 통곡을 하지만, 국가 간 거래는 어쩔 수 없었습니다.

수많은 천연자원이 묻혀 있는 알래스카는 그야말로 보고 그 자체였습니다.

2차 대전 당시 미국과 일본의 전쟁이 발발할 즈음 

알래스카는 또 다른 전략적 위치로 탈바꿈하였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미사일 기지와 군사기지들이 들어서게 되고,

정책적인 알래스카 이주민들을 대우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거기다가 20세기 초 황금들이 발견되자 ,

너도나도 할 것 없이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지금의 알래스카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알래스카의 진 면목을 알게 된 미국은

1959년 1월 3일 공식적인 49번째 주 승격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더니 결국 1968년 석유 유전이 발견되면서

알래스카의 저력을 실감하게 되었답니다.

 

알래스카에서 나오는 석유량이 엄청나지만 , 정제할 정제 공장이 없습니다.

그래서 , 석유 시추지에서 파이프 라인을 건설해 미 본토로 실어 나르기 시작했습니다.

그 엄청난 파이프 라인은 정말 어마어마해서 공사 인력도 엄청나게 몰려들었습니다.

지나가던 강아지도 달러를 입에 물고 다닐 정도라 급격한 인구유입이 시도되었답니다.

이때 한국 사람도 엄청 많이 몰려들었는데

한국인은 일반 노동자로 일본인은 설계 기술자로

일하게 되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참 가슴 아픈 일입니다.

일본인 노동자는 거의 없었으며, 거의 기술자로 높은 임금을 받으며 일을 했지만,

한국인은 오직 몸으로 때우는 일반 노동자로 일을 했던 겁니다.

일본인들은 자기네의 기술을 널리 알렸지만,

지금에 와서 돌이켜 한국인을 보면 그 희미한 흔적조차

없습니다. 그러니 마음이 안 아프겠습니까.

 

그래서, 기념관에는  일본인 전용관이 있을 정도며, 한국인은 전혀 언급되지 않고 있습니다.

 

원유가 생산되지만, 정제공장이 없는 관계로 오일을 미 본토에서 수입을 해야 합니다.

 그러니 자연히 오일 가격이 다른 주보다 비싼 편입니다.

기나긴 겨울을 모두 오일로 나기 때문에 난방비가 많이 드는 편입니다.

이렇게 오일 비용이 많이 들면 주 정부에서 이를 보전해주기 위한 자금을 각 가정마다 1년에 한 번

되돌려 줍니다. 보통 나올 때 1,000불에서 3,000불 정도 나옵니다.

 

그리고, 석유 판매 이익금을 1년에 한 번 살아있는

모든 살아 사람들에게 지불하는데 작년에는 1인당

 약 1,300불 이상을 돌려주었습니다. 5인 가족이면 6,500 불 정도가 지급되는 건데 , 이는 원주민뿐

만 아니라 알래스카에 거주하는 모든 이들에게 지급합니다. 이때가 되면 모든 백화점들은 세일을

시작하며, 아이들을 위한 용품들을 많이 준비합니다.

아이들한테 부모들이 장난감 하나 사주고 나머지는  부모들이 가지게 되는 거죠.

한국도 설날 세뱃돈 받으면 부모님들이 슬그머니 세뱃돈을 갖는 거와 다를 바 없습니다. 

 

이곳은 아연이 많이 나오는 지역이라 아연을 캐서 나오는 이익금을

주민들에게 모두 지급합니다.

작년에는 약 4,000불에서 5,000불 정도 나왔습니다.

아연을 캐는 회사는 캐나다 소유로 이곳 원주민들을 우선으로 채용해야 하는데

3주 일하고 4주 쉽니다.

물론 교대로 일합니다. 페이도 높은 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취업을 잘하려고 하지 않는답니다.

 

 파이프 라인을 지나가는 땅에 대한 임대료를

각 부족별 추장들한테 지불합니다.

부유한 부족일수록 많은 땅을 갖고 있기에

그만큼 땅에 대한 통과 비용을 많이 벌게 되는데

이 또한 같은 부족들에게 1년에 한 번 평등하게 지불합니다.

이때 지불되는 돈은 각 부족마다 틀리지만, 보통 3,000불 이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다음 석유가 나오는 지역은 별도의 이익금을 받습니다.

보통 5,000불 이상 나오는 곳도 많습니다.

그다음 원주민이 세운 회사가 모든 땅과 건물을 소유합니다.

거기서 나온 이익금을 다시 주민들에게 돌려주는데 나오는 돈은

지역마다 편차가 있지만 3,000불 이상입니다.

모든 원주민들은 이렇게 일 년에 서너 차례 지원금을 받습니다.

 

그러면 , 그렇게 많은 돈을 받은 원주민이 어디에 쓰냐고 궁금해하실 겁니다.

돈의 이용가치를 잘 알지 못하는 이들이 저금을 하거나

적금을 들거나 그러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하루 두 끼씩 사 먹고, 매일 , 하루 종일 술 마시고, 대마초를 피우고.

마약을 사는데 탕진합니다. 

원주민 집에 들어서면 대마초 냄새로 언제나 꽉 차 있습니다.

담배보다 흔한 게 대마초 일 정도로 온 가족이 모여서 핍니다.

그렇다고 가격이 싸냐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외지인이

대마초나 헤로인을 팔면 걸리지만 원주민은 그냥 놔둡니다.

점점 더 병들게 만들어 원주민의 수를 줄여 나가는 미국인의 정책 이기 때문입니다.

마구 돈도 퍼주고, 이들이 교육을 안 받아도 먹고살 수 있게 하고, 

직장이 없어도 먹고살 수 있게 만드는 건 철저한 미국의 

원주민 말살 정책의 일환입니다.

똑똑한 이들이 나와서 자신들의 주장을 펼 수 있는걸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

아직까지도 원주민들이 알래스카는 자기들 거라고

소유권을 주장하는 이들이없으니 참 가슴 아픈 일이기도 합니다.

 

산책을 하는데 슬그머니 내 다리 옆에서

식빵을 굽는 냥이입니다.

 

그림자가 정겹습니다.

 

점심에 귀차니즘으로 짬뽕을 끓였습니다.

얼큰한 게 당기는 오늘이었습니다.

 

저녁에는 다소 양이 많은 돈가스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포스팅하기 전 오징어 버터구이를 만들었습니다.

 

 맥주 한잔 곁들이면 좋았을 텐데 사다 놓은 맥주가

없어 그냥 패스했습니다.

미쳐 땅콩을 꺼내지 못했는데 다 먹고 나니 생각이 나네요..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