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와 거리풍경

알래스카 " 한겨울의 Farmers Market "

아이비의 알래스카이야기 2014. 11. 22. 05:32

보통 여름에만 Farmers Market 이 열리긴 하지만

겨울에는 대체적으로 실내에서 작게 열립니다.

보통 대부분의 분들이 그 추운 알래스카에도 

농작물이 되느냐? 라고 의문을 갖고 계신데,

알래스카에도 농장이 많고, 여러가지 작물들이 

많이 재배되고 있습니다.


겨울에 취급하는 작물들은 어차피 제한적 일수박에

없는데 , 그래도 한번 가보도록 할까요?


오늘 올리는 사진은 다른날의 두배네요.




타운 한복판에서 저렇게 설산을 감상할수 있어 이점은 참 좋네요.




오늘 Farmers Market 이 열리는 쇼핑몰입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장이 열리더군요.

마치 5일장 처럼 말입니다.




제가 여기 온건 프랑스의 제과 교육을 마치고 , 오늘 그 실력을 뻠낸다는 

소문을 듣고 온거였습니다.




커피숍인데, 하루종일 손님이 즐겨찾는곳으로 각광 받는곳이랍니다.




바로 여기가 실내 Farmers Market 입니다.





어딜가나 알래스카 꿀은 빠지질 않네요.




한입 덥석 베어물고 싶습니다.





천연 바질들이 많네요.

알래스카 식물도감을 보니, 알래스카에서 나는게 못먹는게 거의 없더군요.

한약재로 쓰일것들이 거의 지천입니다.




지난번에 말씀드린 빙하수 입니다.

오늘 드디어 만나게 되었네요.




한병에 1불이니, 가격도 착하네요.

완전 봉이 김선달 같습니다. 빙하가 있는곳에 배를 타고가서 

유빙을 건져올려 그걸 녹여서 담은거랍니다.





알래스카에서는 연어를 잡은곳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렇게 연어를 잡은곳을 표기합니다.

잡은곳에 따라 연어의 가격이 틀려집니다.





엥? 알래스카의 콩나물?

아이스박스를 한번 열어볼걸 그랬네요.





뭘로 만들었는지는 몰라도 여러가지 피부 트러불에 엄청 좋다네요.





여기서 한시간 정도의 거리에 있는 농장에서 잡은 돼지랍니다.




각 부위별로 포장을 해서 팔고 있는데 , 고기 사면서 저렇게 자세하게 

해주니, 믿음이 갈것 같기도 합니다.





처음 들어보는 감자 이름입니다.

혹시, 느끼한건 아니겠지요?...ㅎㅎ




다양한 당근들을 재배 하네요.




처음보는 당근 입니다.




당근은 무조건 홍당무가 다인줄 알았습니다.




와우! YAk 고기도 파네요.

일종의 소로 보시면 됩니다.




비트도 파네요.



이건 뭔지 모르겠네요.




팬케익을 만들수있는 밀가루인가요?




알래스카산 자연산 굴과 홍합입니다.





오늘 장사가 제일 잘되는 코너입니다.




각종 향신료 입니다.




참 다양하더군요.




뭐가 저리도 많은지 모르겠네요.

그런데 모두 다 잘팔린다는겁니다.





알래스카에서 나는 자연버섯 입니다.




어? 이건 또 뭔가요?

버섯으로 버터를 만든건 설마 아니겠지요?

워낙 손님들이 많아 , 차마 저걸 열어보지 못하겠더군요.




차가버섯 추출물이라고 합니다.

차가버섯 용액이라고 봐야 할까요?





한인들은 그냥 파운드당 얼마 하고 파는 반면에 백인들은 작은 포장으로

만들어 몇배로 가격을 받습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다양한 방법으로 가공을 합니다.

이제 백인들도 제법 차가버섯을 많이들 찾습니다.





저거 한팩에 30불인데, 굉장히 가볍더군요.

반파운드 겨우 될것 같습니다.





이렇게 조금만 손을대면 , 그 가격은 배로 받을수 있습니다.

단순한 1차식품으로 팔게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 가공을 하여

판매를 한다면, 앞으로 각광 받는 제품으로 거듭 날것 같습니다.





다양한 꿀이나 시럽 종류입니다.




이제는 티 종류에 떳떳히 한 자리를 차지하는 차가버섯 입니다.




여기서 재미난걸 발견 했습니다.

단순히 차가버섯은 향이나 맛이 없습니다. 그런데 여기에다가 

다른티를 섞어서 팔더군요. 그러면 차가버섯에 대한 이미지가

틀려집니다.

맹맹하던 맛에서 티다운 맛이 가미가 되는거지요.


조금만 머리를 쓰면, 이렇게 좋은 제품으로 등극을 하게 됩니다.





저 빨간 버섯은 독버섯인줄 알고 매번 그냥 지나치던 그 버섯이네요.

오..세상에나..




색상이 너무나 화려해 단숨에 아! 저건 독버섯 하면서 홀대하던 버섯이

여기서 엄청 비싸게 팔리고 있습니다.

으~ 조금 억울해지는데요.

이제는 지나치는 버섯, 다시보자가 아닌가 합니다.


이렇게 자연에서 마구 자생하는것들을 조금만 가공하면,

아주 휼륭한 제품으로 탄생이 됩니다.

자연속에서 이런 값비싼 작물들이 무더기로 자생을 하니, 

조금만 머리를 쓴다면, 정말 굶어죽을일은 없을것 같습니다.


우리가 쉽게 지나치는것들이 아주 값진것 일수도 있지 않을까요?



표주박


아주 안타까운 소식이 있네요.

그래도 제법 유명한 개썰수 선수가 개들을 돌보지 않고 ,

술독에 빠져 살다가 자살을 했답니다.

개들은 모두 방치가 되어 , 아사한 개들도 있다고 합니다.

춥고 배고파 굶어죽은 견공들이 무슨죄가 있을까요?

다행히 부랴부랴 시에서 나와 개들을 모두 건사했다고 하네요.


동물의 생명을 경시하는 이런이들이 머셔가 되다니,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사람은 사람다워야 합니다.

그래서 사람입니다.

안그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