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관광명소

알래스카에서 " 얼음낚시 즐기기 "

아이비의 알래스카이야기 2015. 1. 20. 04:29

알래스카에서의 얼음 낚시는 

어디서나 즐길수 있다는게 참 매력적 입니다.

광활한 알래스카에는 그 수를 헤아릴수 없을 정도의

호수들에는 어김없이 물고기들이 서식을 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다니지 못하는 곳에는 주정부에서 운영하는 

부화장에서, 물고기를 경비행기에 싣고 다니면서

물고기를 방류를 합니다.


알래스카에서는 1989년 주법에 의해 양식장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바다의 오염도 문제고, 원주민과 어부들의

생계 문제가 걸려있어 법으로 금지를 했기때문에 

알래스카 연어라고 하면 모두 자연산이라 전세계에서

알아주고 있답니다.


알래스카에서 얼음낚시 즐기기는 일상입니다.

 얼음낚시를 다녀 왔는데 그 결과물을 공개 합니다. 






오늘의 월척 무지개송어 입니다.

제가 잡은겁니다..ㅎㅎㅎ

어때요?

제법 튼실하지 않나요? 꼭 알밴 송어 같더군요.









이른 아침부터 동도 트지않은 길을 달리고 달려 지인의 집에

도착하자 두마리의 냐옹이가 저를 반겨주네요.


같은배에서 난 형제인데, 한마리는 완전 개냥이입니다.

다른 한마리는 전형적인 도도함의 진수인 냐옹이랍니다.


운동을 안해서 뱃살이...









여기는 와실라에 있는 Long Lake 입니다.

경관이 아주 수려한 곳이랍니다.








강아지와 함께 꽁꽁 얼어붙은 호수위에서 산책을 즐기고 있네요.










Carter 부부가 이 공원을 만들었나보네요.

저도 공원하나 만들어서 이름하나 붙일까요?

이름하여 " Kims Park " 어떤가요?..ㅎㅎ









작은 공원이지만 주민들이 편히 쉴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정말 호수가 이름 그대로 롱롱 이네요.









얼어붙은 호수속에 낙엽의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얼음이 미끄러우니, 마이클 잭슨의 춤을 흉내내고 있네요.








모든 낚시도구를 썰매에 싣고 호수 중앙으로 이동을 하고 있습니다.








초보낚시꾼이라 어설프긴 하지만, 군인의 명예를 걸고 

아이스홀을 뚫기위해 열중하고 있습니다.








불과 2~3분만에 아주 쉽게 얼음구멍을 뚫을수 있어 좋더군요.

텐트,저기계와 낚시도구 4세트 일체를 총 40불주고 빌렸답니다.

군인이라 20% 할인을 받았다네요.









텐트안은 너무 답답해서  저는 이렇게 텐트 밖에서 유일하게 낚시를 

했답니다.

날씨가 너무나 따듯해서 전혀 춥지 않답니다.

추울까봐 여벌옷들을 가져 왔는데 꺼내보지도 못했습니다.









정말 좋지 않나요?

마음이 탁 트이는것 같습니다.

마치 망망대해를 보는것 같더군요.










오토바이를 좋아하는 할리가 맨처음 송어를 건져올렸답니다.

오토바이를 좋아해서 이름도 할리 랍니다.








잡아서 밖에다가 그냥 놔두면 꽁꽁 얼어버려서 자동으로 

싱싱함이 보장 된답니다.

불쌍한 송어 어쩌다가 초보 낚시꾼에게 걸렸는지..ㅎㅎㅎ








이어서 할리의 부인이 월척을 낚았습니다.







그런데 하필 낚시바늘이 송어 뱃살에 걸렸네요.

에그 그러니 평소에 운동좀 하지 그랬니.









샌드위치와 각종 간식거리들을 설렵하고 연이어 컵라면을 

폭풍 흡입중.








할리도 컵라면을 좋아합니다.







주변에는 아름다운 설산들이 병풍처럼 둘러쌓여있어 경치도 아주 

끝내준답니다.








호수 정중앙에는 이미 다른팀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네요.

어디서나 저 텐트를 참 많이 보네요.

저런 텐트는 보통 300불에서 400불정도 하더군요.










앗! 차가 들어오네요.

이럴줄 알았으면 차를 끌고 오는건데 ....그래서

저도 얼른 다시가서 차를 끌고 왔답니다.

차가 출입이 허용이 된답니다.








불쌍한 이름모를 어린 고기.

손가락 반마디만한 아주 작은 치어가 걸렸네요.







비교를 해볼까요?

이렇게 작은 물고기랍니다.

오늘 송어 수확량이 아주 좋았습니다.









갑자기 어디선가 나타난 경비행기.

경비행기 타고 빙판위를 드라이브 해보셨나요?










여기저기서 경비행기들이 많이 오르내리더군요.

사람이 별로 없는지라 , 사고의 위험은 없네요.

빙판위인데도 불구하고 착륙도 아주 잘하더군요.









차량이 한대 도착하더니 한대의 차량에서 사람과 개가 무한정 

나오더군요.

아시안이라 한국인인가 하고 가보았습니다.








중국인이네요.

여기서 한참을 낚시를 하는데 한마리도 못잡아 다른곳으로 이동을 하더군요.

저는 오늘 포인트를 잘 잡은것 같습니다.








저는 접는 낚시대로 얼음 낚시를 했는데, 전문꾼을 보니, 

낚시대가 틀리네요.

좀더 과학적으로 만든것 같네요.

미끼를 물면 방울도 울리고 자동으로 채기를 하더군요.









집앞에는 많은 경비행기들이 서 있더군요.








저렇게 시간 날때마다 마치 산책 나가듯 하늘을 산책 하네요.

우와..좋겠다.








제가 잡은 무지개 송어 입니다.

더 싱싱 하라고 얼음으로 담요 덮듯이 덮어주었습니다.

제일 큰걸 잡았답니다.

오는길에 지인에게 회떠드시라고 드렸답니다.

오늘 얼음낚시 목표달성!...ㅎㅎ



혼자서 먹기에는 아주 푸짐합니다.

모처럼 얼음 낚시를 즐겼더니 , 아주 기분이 상쾌 합니다.

한마리 잡고 저는 여기저기 차를 몰고 다니며 사진 찍기에 바빴답니다.


천상 낚시꾼은 못되나봅니다..ㅎㅎㅎ




표주박



아침 일찍 와실라를 가는데 3중 충돌사고가 났더군요.

경찰차가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을 하던중 다른차와

사고가 발생을 했답니다.


출동업무라 제법 빨리 달렸나봅니다.

다행히 크게 다친이는 없다고 하네요.




오늘자 신문에 사고소식이 났는데, 사진이 없이 사고내용만 

실렸더라구요.

이른 시간이라 사진기자가 출동을 못했나봅니다.


제가 유일하게 사진을 찍었는데, 사진을 신문사에 제보 할걸 그랬네요.

이렇게 때가 맞으면, 생생한 장면을 잡을수 있네요.

알래스카 신문에도 이제 서서히 얼굴을 내밀어 볼까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