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와 거리풍경

알래스카 " 2015 Slush Cup 스키장 축제"

아이비의 알래스카이야기 2015. 4. 21. 01:12

정말 바야흐로 겨울의 가장자리에 서서

가는 겨울을 아쉬워 하는, 초봄의 가장 큰

행사이기도 합니다.


알래스카에서 추위를 이겨내는 문화행사입니다.


눈이 녹아 슬러시가 되어가는 그 풍경속에서

다양한 행사가 벌어졌습니다.

알래스카가 아니고는 이런 행사를 구경하기 

힘드실겁니다.


알래스카 최대의 스키장에서 벌어지는 봄맞이

축제의 현장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015 Slush Cup 스키장 축제에 오신걸

환영 합니다.






산악자전거 경주와 다양한복장을 갖춘스키어 그리고, 여러 행사들이

벌어지는 알리에스카 리조트 스키장 입니다.









흥겨운 음악들이 흘러나오면서, 수많은 이들이 몰려들어 마지막

가는 겨울을 환송해 주고 있습니다.









늑대분장을 한 아리따운 아가씨 역시, 맥주를 마시며 흥겨운 음악에

온몸을 맡기면서 즐기는 표정 입니다.









손에 손을 잡고 속속 모여들고 있는 주민들입니다.

견공도 빠지지 않고 같이 옵니다.








온 가족이 모두 이리 나드리를 오나봅니다.

이런 행사는 보기힘든 행사인지라 , 모두들 기대에 부풀어 이곳을

찾습니다.








스키장은 지대가 높은지라 아직도 저렇게 스키를 즐길수 있습니다.








재미난 복장을 하고 점프를 하고있는 스키어 입니다.

환상적 아닌가요?









제가 이름 붙였습니다.

이름하여 알래스카의 "강감찬 장군" ㅎㅎㅎ









여기사는 알래스칸들은 유머 감각이 뛰어 납니다.

제가 사진기를 들이대자 , 바로 포즈를 취해 주네요.


여기는 야외 난로가 설치되어 잠시 휴식을 취할수있는

장소입니다.










스키장 루프에만 눈이 쌓여있어 , 겨울의 끝자락을 만나는것

같습니다.








앗! 아기공룡 둘리다. 혹시, 한국에서?..ㅎㅎㅎ










오늘 코스튬 플레이어들입니다.







남자랍니다.

살색 스타킹을 신고 멋지게 점프를 하는 장면입니다.








가지 않으려는 견공을 잡아끄네요.







오전에는 스키와 보드를 즐기고 오후부터 행사가 시작됩니다.








스키를 타고 오다가 점프대에서 수영장으로 빠지는 이벤트입니다.

춥게 느껴지시나요?

맞습니다. 그래도 겨울인지라 춥답니다.


그래도 다들 너무나 즐거워 한답니다.











이런 축제 보신적 있으신가요?

보기만 해도 시원하시죠?

수많은 관중들의 갈채속에 이들은 추운줄도 모른답니다.










점프대에서 멋지게 활강하는 장면이지만 바로 곧, 물속으로 입수를 하게 

된답니다.

다들 대단합니다.








저도 간단하게 맥주한잔 할까 했는데, 저는 그저 사진만 찍는걸로

만족했습니다.


본연의 임무를 망각하면 안될것 같네요.











만화주인공이 되어 행사에 참여를 했네요.

재미난 표정이 압권입니다.










몸에 이상이 있으셨는지 , 정상에서 도움을 받아 내려오네요.









알래스칸의 진정한 용기들입니다.

마치 북극곰 수영대회를 보는것 같습니다.








정말 짜릿하죠?

그러나 다음장면은 바로 물속에 풍덩....

상상만 해도 춥게 느껴지시죠?










오늘 행사에 참여한 참가자들의 다양한 복장들이 인상적입니다.

이 행사를 위해 며칠전부터 정성스럽게 준비들을 했겠죠.










슈퍼맨도 이 대회에 참가를 했네요.

야호! 악당을 물리치러 출발하는 슈퍼맨~~~~~~~~~~

도와줘요 슈퍼맨!


그런데, 저 타이즈만 입고 물속에 빠지면 엄청 추울것 같습니다.










행사에 참가하지 않는이들은 보드 즐기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워낙 넓은곳이라 , 코스를 거의 전세 내다시피 하면서 즐길수

있습니다.









술을 한잔씩 걸치고 저한테 재미난 포즈를 취해 주기도 합니다.

백인들은 유머감각이 뛰어나 언제 어디서 만나도 흥겹습니다.










방가로들이 여기저기 많은데, 이곳 방가로가 제일 인기가

좋네요.

바로 스키장과 이어져서 여기에 묵는이들이 제법 많습니다.


오늘 축제가 어떠셨나요?

실제 눈앞에서 이런 다양한 경기들을 보시면 반하실겁니다.


휴일을 휴일답게 즐기는 이들이 바로 알래스칸들 입니다.

추위를 이겨내기위한 이러한 축제들은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해주는 알래스카만의 문화 이기도 합니다.





표주박



갑자기 독감들이 유행을 한다고 하네요.

백인들은 잘 못 봤는데 , 많은 한인분들이 독감으로

고생을 하시고 계시네요.


이런 행사장을 찾아 즐기신다면 , 독감 정도는 

우습게 생각을 할수 있는데 아쉽네요.


저는 내내 더웠답니다.

타주에서 오신분들은 저를 보고 역시, 알래스칸이라고들'하시네요.

워낙 여기저기 빨빨 거리고 잘 돌아다니다보니, 

독감이 올 생각을 안하나봅니다.


독감이 바쁘다고 저한테는 오질 않네요.

이러다가 걸리면 무슨 망신이람...ㅎㅎㅎ


환절기 날씨에 모두 감기조심 하세요 ^^*


그리고 참, 기쁜소식입니다.


주지사가 해당부서에 전화를 걸어 곰 가족을 살릴수

있는 방법에 대해 문의를 했다네요.

다른곳으로 이동을 시킬 방법을 찾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같으면 "당장 살려"라고 명령을 내릴텐데 여기는 그런 

시스템은 아니랍니다.


비록, 예산은 좀 들지만 곰가족이 평화를 찾을수 

있을것 같네요.

사살 명령은 보류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