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양이라는 단어와 노을이라는 단어중 어느
단어가 더 가슴에 와 닿나요?
연인들 사이에는 노을이라는 단어가 더 잘 어울릴것
같습니다.
석양이라는 단어는 왠지 나이가 들어간다는 느낌이
강하게 와 닿습니다.
오늘은 제가 자주 찾는 알래스카의 노을 포인트를
찾아 뷰파인더에 담아 보았습니다.
이제 서서히 백야가 다가오면서 해가 너무 길어지네요.
저녁 9시가 되어도 날이 환할 정도입니다.
그래서, 노을을 찍기위해 대기하다가 다시 나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네요.
알래스카의 노을을 소개합니다.
노을앞에 서면 조금은 경건해 집니다.
엄숙한 분위기입니다.
노을은 편안하고 마음의 빗장을 열게도 해 줍니다.
그래서, 연인들이 더욱 좋아하는지도 모릅니다.
조각상들이 너무 헐벗었나요?
지인의 가족과 함께 찾은 바닷가 인증샷입니다.
부동항이라 모든 물자들이 이곳으로 본토에서 유입이 됩니다.
저도 저기다가 스프레이로 멋진 그림을 그려 넣고 싶습니다.
문제는 개발새발로 그린다는거...
해가 완전히 넘어가도 사람들은 그 분위기를 더욱 즐깁니다.
이제 이 바닷가는 주민들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소로 바뀌게 됩니다.
겨울에는 해가 여기서 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노을을 이곳에서는 보지 못한답니다.
알래스카는 지구의 꼭대기인지라 기울어진 형태를 따라 해의
뜨고지는 방향이 계절마다 다르게 됩니다.
애견을 데리고 여름 바닷가를 노을과 함께 산책하는 이들이 늘어만
갑니다.
주차장에 차를 주차 시키고, 그 안에서 커피를 마시며 한없이 앉아
해가 지기전부터 해가 완전히 넘어갈때까지 그 자리를 고수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저도 이곳을 오면 한시간은 머물다가 갑니다.
직장에서 끝나면 이곳으로 바로 오는 이들도 많습니다.
풍력 터빈이 있는 저 섬을 가고는 싶지만 가는길이 없습니다.
이미 이 곳을 자주 소개했던지라 눈에 익은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노을을 보기전 여기를 찾아 노을에 물든 앵커리지 시내풍경을 카메라에
담아 보는것도 좋습니다.
오늘, 저도 말로만 듣던 흑고비를 먹어보았습니다.
어느분이 맛이 월등히 좋다고 하시는데 , 저는 맛의 차이는 양념의
차이가 아닌가 합니다.
알래스카에서도 자라는데가 별로없어 아주 귀한 흑고비입니다.
흑고비는 사고 싶어도 파는이가 전혀 없습니다.
귀하디 귀한 흑고비인지라 , 자기집 먹거리로 충당을 합니다.
타주에 사시는분들이 알래스카는 한식에 한해서 먹을게 별로 없다고들
하시는데 , 저는 차고도 넘치는 것 같습니다.
먹는걸 그리 밝히는편도 아니거니와 먹는데 목숨 거는법은 없습니다.
덜 먹더라도 저는 알래스카가 훨씬 마음에 듭니다.
무공해 자연에서 나는 것들이 지천으로 깔려 있는데 굳이, 한국산을
고집할 이유는 없을 것 같더군요.
그래서, 저는 알래스카를 사랑합니다.
2차대전때 깡통지붕의 군인 막사들이 약 30,000여채 지어졌습니다.
양철지붕으로 지으면 비용도 적게 먹히고 , 공사기간이 아주 짧아집니다.
이제는 군인 막사들이 모두 민간인에게 넘어가 창고나 차고,화원등으로
모두 개조되어 아직도 많이 남아있습니다.
1940년부터 지었던 군용막사들이 지금은 주민들에게 효자덕을 톡톡히
하고 있는데 저도 저런 양철지붕으로 만든 집이 마음에 듭니다.
보온만 잘 하면 겨울이나 여름에 충분히 잘 지낼수 있을 것 같습니다.
표주박
요새 봄철을 맞아 많은이들이 산과들,바다로 몰려 나오면서 과속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모든 경찰들이 총 출동해서 과속을 단속합니다.
특히, 스워드 하이웨이를 타고 위디어,스키장,스워드,키나위,호머로
운행 하는 차량들은 각별히 조심 하시기 바랍니다.
경찰과 트루퍼 모두 출동을 했습니다.
경치를 느긋하게 감상 하시면서 천천히 규정 속도를 지키시기
바랍니다.
심지어 10분마다 한대씩 경찰차를 만날수도 있습니다.
언더커버 차량도 동원이 되었으니, 얼마나 과속에 대해
집중 단속을 하는지 상상이 가시지요?
스티커를 발부 받아도 여기는 코트까지 가는건 없으며
바로 인터넷으로 납부를 하면 되지만, 생돈 나가는 것
같으니 되도록이면 자제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도 일년에 한번은 스티커를 받는지라 아주 조심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모두 안전운행을 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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