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와 거리풍경

"그건 바람이 아니야!"

아이비의 알래스카이야기 2014. 5. 8. 12:35

그건 바람이 아니야


내가 널 사랑하는것

그건  바람이 아니야


불붙은 옥수수밭처럼

내마음을 흔들며 지나가는것

그건 바람이 아니야


내가 입속에 혀처럼 가두고

끝내 하지 않은말

그건 바람이 아니야


내 몸속에 들어 있는혼

그건 바람이 아니야


_ 류시화님의 시 _






가고 오지 않는 사람 - 김남조


가고 오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더 기다려 줍시다.
더 많이 사랑했다고
부끄러워 할 것은 없습니다.


더 오래 사랑한 일은
더군다나 수치일 수 없습니다.


요행이 그 능력 우리에게 있어
행할 수 있거든 부디 먼저 사랑하고
많이 사랑하고
더 나중까지 지켜주는 이 됩시다






그대 제가 사랑해도 되나요 - 김태광


눈부신 햇살 속 그대 모습
왜 그리 슬퍼 보이나요
또 그 사람 생각나셨나요


그대, 제가 사랑해도 되나요
온종일 창 밖의 비만 바라보는 모습
왜 그리 가엾어 보이나요
또 그 사람 걱정하시나요


그대, 제가 사랑해도 되나요
드라마를 보다 까닭 없이 흐르는 눈물
왜 그리 힘겨워 보이나요


 떠난 그 사람과의 사랑
추억하긴 못내 아쉬운가요

그대 정말 미안해요

제가 그런 그대를 사랑하게 되었어요






그림자 같은 사랑 - 유미성


낮에도 별은 뜨지만 
눈부신 태양빛에 가려 
사람들의 눈에 보이지 않듯이

나 언제나 당신 곁에 서 있지만 
수많은 사람들에 가려 
당신위 눈에 보이지 않나 봐요

나, 
밤마다 뜨고 지는 별이 아니라 
늘 당신 곁에서 떨어지지 않는 
그림자 같은 사랑인데

당신은 보이는 것들만 믿으려 하시는군요 
마음 속에 담아두고 보여지 못하는 사랑은 
끝내 외면하려 하시는군요

나 그렇게 당신의 그림자 같은 사랑인데……






그이가 당신이예요 - 김용택


나의 치부를 가장 많이 알고도 나의 사람으로 남아 있는이가 
나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일거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 사람이 당신입니다 


 나의 가장 부끄럽고도 죄스러운 모습을 통째로 알고 계시는 
사람이 나를 가장 사랑하는 분일 터이지요 
그분이 당신입니다

 
 나의 아흔아홉 잘못을 전부 알고도 한점 나의 가능성을 
그 잘못 위에 놓으시는 이가 나를 가장 사랑하는 이일 테지요 
그이가 당신입니다 


 나는 그런 당신의 사랑이고 싶어요 
당신의 한점 가능성이 모든 걸 능가하리라는 것을 
나는 세상 끝까지 믿을래요 
나는, 
나는 당신의 하늘에 첫눈 같은 사랑입니다.





기대어 울 수 있는 한 가슴 - 이정하


비를 맞으며 걷는 사람에겐 우산보다 
함께 걸어줄 누군가가 필요한 것임을.

 
울고 있는 사람에겐 손수건 한 장보다 
기대어 울 수 있는 한 가슴이 
더욱 필요한 것임을.


그대를 만나고서부터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대여, 지금 어디 있는가. 
보고 싶다 보고 싶다 


말도 못 할 만큼 
그대가 그립습니다.






나보다 먼저 그대를 사랑하겠습니다 - 유미성


이 세상에서 마지막으로 
나를 안아 주신 사람입니다


내 눈물 닦아주시며 
가슴으로 함께 울어 주신 사람입니다


보잘것없는 내 삶 속으로 들어와 
작은 등불 하나 밝혀 주신 사람입니다


눈부신 세상이 있다는 걸 
처음으로 느끼게 해주신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이기에 
내 목숨 버려야 해도 그대를 사랑하겠습니다


그런 사람이기에 
나보다 먼저 그대를 사랑하겠습니다.




내 모든 것 그대에게 주었으므로 - 이정하


슬픈 사랑아 
내 가진 것은 아무것도 없네 
내 가진 것은 빈손뿐 
더 이상 그대에게 줄 것은 아무것도 없네 


 세상 모든 것이 나의 소유가 된다 하더라도 
결코 그대 하나 가진 것만 못한데 
슬픈 사랑아 


 내 모든 것 그대에게 주었으므로 
더 이상 그대에게 줄 것은 아무것도 없네 
주면 줄수록 더욱 넉넉해지는 
이 그리움밖에는






내가 너를 사랑하는 이유 - 문향란


내가 너를 사랑하는 이유는 없다. 
더듬어보면 우리가 만난 짧은 시간 만큼 
이별은 급속도로 다가올 지도 모른다.


사랑도 삶도 
뒤지지 않고 욕심내어 소유하고 싶을 뿐이다. 
서로에게 커져가는 사랑으로 
흔들림 없고, 흐트러지지 않는 사랑으로 
너를 사랑할 뿐이다.


외로움의 나날이 마음에서 짖궂게 떠나지 않는다 해도 
내 너를 사랑함에는 변함이 없다.

그래도 이유를 묻는 다면 
나는 말을 하지 않겠다.


말로써 다하는 사랑이라면 
나는 너만을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환한 마음으로 너에게 다가갈 뿐이다.


조금은 덜 웃더라도 
훗날 슬퍼하지 않기 위해선 
애써 이유를 말하지 않을 것이다.





너는 알아야 해 - 왕국진


난 안개 같은 그 무엇으로도 
내 마음을 덮고 싶지 않아 
네가 아무리 쳐다보아도 
알 수 없다면 곤란하잖아 


난 울타리 같은 그 무엇으로도 
내 마음을 가두고 싶지 않아 
이슬 같은 눈물도 맘껏 반짝일 수 있는 
맑고 투명한 자유만을 갖고 싶어 


난 너에게 
허위의 가면을 벗어던진 
깨끗한 진실만을 주고 
널 사랑하고 싶어.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 - 유미성


술을 마시다 문득 
목소리 듣고 싶어지는 사람은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아름다운 음악을 듣다 
불현듯 생각나는 사람은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혼자 밥을 먹으며 
그 쓸쓸함에 그리워지는 사람은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슬픈 일이 생겼을 때 
그 어깨에 기대어 울고 싶은 사람은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그렇게 당신이 필요로 할 땐 언제나 
당신 곁에 있어 줄 수 있는 사람 
그 사람이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당신에게 그런 사람 
꼭 나였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 문은희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백 이라면 
그 중 하나는 
나 입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열 이라면 
그 중 하나는 
나 입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하나 뿐 이라도 
그는 바로 나 입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면 
그건... 
내가 이 세상에 없는 까닭일 겁니다






사 랑 - 박승우


당신이 연두빛 몸매로 왔을 때 나는 몰랐습니다 
그저 작은 들풀이려니 생각했습니다 


이름도 기억하지 못한 채 어느날 홀연히 사라질 
일년생 들풀 중의 하나려니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나의 정원에 뿌리를 내린 당신은 
그리움을 먹고 자라는 목마른 나무였습니다 


날마다 그리움의 파란 엽서를 가지끝에 매달고 
손흔드는 갈망이었습니다 


보고싶은 마음에 담장을 넘어 
하늘로 목을 뻗는 키 큰 나무였습니다 


서러움과 슬픔의 열매들이 열리고 
고독의 뿌리가 깊어지지만 
그래도 기다림의 나이테를 만들며 
희망으로 물관부를 채우는 꼿꼿한 나무였습니다 


이제는 너무나 커버려 옮겨 심을 수도 없는 
내 정원의 키 큰 나무는 사랑이었습니다






차가 점점 더 소형화 되는것 같습니다.

굳이 큰차가 필요없는 이들이 많습니다.

단순히 출퇴근용이라면  굳이 큰차가 필요하진 않을것 같네요.






디자인도 휼륭한 차들이 참 많이 나옵니다.

젊은고객층을 겨냥해서 산뜻한 형태의 차들이 요새는 각광을 받고 있는것 같네요.





운전석 계기판들이 독특하네요.

저는 이런 독특한 디자인들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마음에 드는차랍니다.

개성이 돋보이네요.








한차에 사람이 많이 탈필요도 없어 , 개스비 효율성도 높아 보입니다.

잘만 굴러가면 장땡이긴 하지요.






벌써부터 관광객들이 부지런히 다니는 모습들이 눈에 띕니다.

성급한것 같지만, 겨울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어 다들 이런 적기를 노리고 여행을 즐긴답니다.







처녀무스 한마리가 도로옆으로 나드리를 나왔네요.

오후에 많이 눈에 띄네요.





삼면이 바다로 둘러쌓인 알래스카가 마치 한반도 같습니다.

한반도도 역시 삼면이 바다로 둘러쌓여 있지요.





어제 저녁에 사온 아이스크림 입니다.

저만 먹어서 죄송 합니다.

두개 사서 하나 남긴건 냉동고에 보관중입니다.

선착순 드립니다..ㅎㅎㅎ




 



이 아이스크림은 오후에 날이 더워서 먹은 아이스크림인데
이름 자체가 아주 재미 납니다.
"very very very good!" 이라는 아이스크림 입니다.
이름이 재미나죠?..ㅎㅎ
맛도 재미나냐구요?
둘이 먹다가 한분 화장실 가도 모르는 맛입니다..ㅎㅎㅎ


표주박
요새 노트북이 열을 많이 받네요.
중간중간 멈추는게 아주 상습법 입니다.
그래서 노트북 앞에 아예 선풍기를 틀어놓고
자판을 열심히 두들기고 있습니다.
지금 4년차 노트북인데 , 아직 성능이 좋아서
쓸만한데 가끔 이렇게 미운짓을 하네요.
마음 같아서는 개비하고 싶지만 , 아직은 쓸만한지라
잘 버티고 있는중이랍니다.
분해해서 먼지를 완전 청소하고 싶은데, 행여
잘못 손대면 난감해질까봐 손을 못대고 있답니다.
그냥 이대로 버티는게 제일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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