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와 거리풍경

동토의 왕국에도 " 봄은 오는데 "

아이비의 알래스카이야기 2014. 5. 2. 06:25

.그 길고도 길었던 겨울동토의 땅 알래스카에도 어김없이 봄은 찾아오고

벌써부터 보트를 꺼내들고 강가로 모여들어 물놀이를 즐기는 이들이

많습니다.

알래스카의 봄이면 변하는것들이 여기저기서 눈도장을 찍듯

파릇한 모습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의 풍경,

알래스카의 봄 나드리 한번 가보실까요?






겨우내 꽁꽁 얼었던 강은 눈녹은 물로 몸을 불리고 도도히 흘러가면서 많은 이들을 유혹의 손짓으로

바람을 불러 냅니다.



 


애견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며,, 따사로운 햇살을 모처럼 마음껏 만끽하게 됩니다.





빠르지도 않은 유속에 보트를 맡긴채 주변의 한가로움을 만끽하며, 모처럼의 휴식을

즐기기에는 이보다 더 좋은 날씨가 없는듯 합니다.






저렇게 카약을 타고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재미도 남다릅니다.

집집마다 고무보트나 카약등을 구비해 놓고 강가로 쪼르르 달려나와 자기만의 여유로움을

최대한 만끽 합니다.





자작나무에도 이제는 한껏 물이 오르며 온통 산야를 푸르름으로 곱게 물들입니다.





이제는 서서히 숲속으로 모습을 감추는 집들은 가을이 올때까지 숲속에서 나른한 백야를

즐길겁니다.







기르던 소를 잡았나 봅니다.

소고기를 판다고 현수막을 내걸었네요.

바로 잡은거라 엄청 싱싱할것 같네요.

조금 사둘까요?






겨우내 쌓여있던 눈이 다녹아 이제 저 오르막길을 수월하게 오를수 있어 다행 입니다.






금을캐던 그시절 사용되었던 자동차의 뼈대만이 그시절을 상기시켜 주고 있네요.






저당시 저걸 사용 했던 사람은 일확천금을 캤을까요?

궁금하네요.






잘 보관했다면 엔틱차로도 지금 인기를 끌었을텐데 , 모진 비바람에 지난세월의 흔적만이 남아 있습니다.






원래의 자동차 모습을 상상해 봤는데 , 제법 그럴듯 하네요.



 


이제 모든 관광지가 겨울의 먼지를 털어내고 , 구인을 하고 한창 바쁜 시기 입니다.

다음달부터는 수많은 관광객이 몰려오겠지요.






이제 봄맞이 GUN SHOW 가 여기저기서 열리게 됩니다.





다음달부터는 곰사냥 시즌이 다가오니, 묵혀두었던 총이나 , 총이 필요한 이들에게 총을 팔수 있는

좋은 시기 이기도 합니다.





지금 식당에서 버리는 폐식용유를 걷으러 다니는 이들이 많습니다.

곰을 유인 하기 위해서 폐식용유를 산자락에 뿌려두면, 겨울잠에서 깨어난 곰은 그 냄새를 맡고

몰려들게 되지요.





훌쩍 마른 곰들이 나오자마자 사냥꾼들에게 사냥을 당할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곰들이  불쌍 합니다.





권총들은 연어사냥을 할때 호신용으로들 많이 착용을 합니다.

연어가 있는곳은 늘 곰이 몰려드니 말입니다.

곰을 사냥하기위한 총은 아니고 자신을 지키는 호신용으로 권총을 구입 합니다.





총소리를 내면 곰들은 멀리 달아납니다.

시끄러운걸 싫어하니, 사람들 소리가 들려도 먼 숲속으로 사라지곤 합니다.

특히나 총소리가 들리면 더욱 깊은곳으로 숨기도 합니다.

물론, 개중에 정말 배고픈 곰들은 민가로 내려와 쓰레기통을 뒤지기도 합니다.







오늘 매물로 나온 집을 보러 갔는데, 세든 백인이 마리화나를 키우고 있더군요.

험상궂은 얼굴에 팔 전체에는 험악한 타투, 무섭더군요.

난생 처음 실제로 보는거라 아주 신기했습니다.

전구를 켜놓고 키우는데, 방안 온도가 높더군요.







할리벗으로 전을 만들었습니다.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육질이 너무 고소 하네요.
와인한잔 해야 하는데 , 대신 맥주 반병으로
만족 했습니다.
새로운 맥주라 한번 마셔봤는데, 이제는 맥주맛도 잊어버려서
그게 그게인것 같네요.
술하고는 이제 담을 쌓고 지낸답니다.
맥주로 인해 배도 더 나온것 같아 맥주는 이제 그만 마시기로 했습니다.
대신, 와인으로 아주 가끔 한잔씩 할려고 합니다.


표주박
아직까지 동물을 죽여본 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닭이나 토끼 한마리도 생명을 거둔다는게
영 내키지 않아 아직도 살생을 해보진 않았는데,
물고기는 잡아 보았습니다.
놔준적이 더 많았지만, 어느분이 물고기도 생명이 있는게 아니냐고
다른 동물과 다를바 없다고 한마디 하시더군요.
뭐 그렇게 말씀 하시면야 할말이 없지만,
초롱초롱한 눈망울의 동물은 정말 아닌것 같습니다.
곰들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지금,
제발 좀 무사하게 잘 지냈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축제와 거리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너무더워요"  (0) 2014.05.07
"휴일풍경 이야기"  (0) 2014.05.05
"멕시칸의 스테이크"  (0) 2014.05.01
"말들의 이별 이야기 "   (0) 2014.04.30
"어느 유학생의 부모"  (0) 2014.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