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매번 봄나물을 채취하러 가는 방향이
아닌, 정반대인 디날리로 가기로 했습니다.
거리는 멀지만, 모처럼 다른 방향으로 길을 떠나
드라이브겸 봄나물도 채취할겸 휘파람을 불며
즐겁게 떠난 나드리였습니다.
비록, 길은 멀지만 같이 떠나는 동행들이 있어
너무나 즐거운 나드리였습니다.
며칠전에 우연히 아는분이 동행을 했는데, 가는내내
얼마나 징징 대던지 길거리에 내려놓고 싶더군요.
정말 같이 가기 싫었는데 어쩔 수 없이 같이
가게되었습니다.
역시나 예상 했던대로 공주과의 징징대는 이미지와
너무나 동일 하더군요.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챙겨줘야 하는 스타일 아시죠?
그래서 아는사람 명부에서 아주 이름을 지웠습니다.
아마도 앞으로는 같이 갈 기회는 전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자분이 입이 거칠어 상종 하기에는 아주 힘든
스타일더군요.
각설하고 ,
알래스카의 아름다운 설경이 가득한 곳으로 출발 합니다.
지금이 설산을 감상 하기에 너무나 알맞는 계절입니다.
하늘에서 내려다본 디날리입니다.
방하수가 녹아 흐르는 시원스런 폭포가 자리한 곳으로 달리고
또 달렸습니다.
이런 고비 보셨나요?
일명 화초고비라고 하는건데, 마치 화초처럼 저렇게 포기지어
자라납니다.
물론, 식용입니다.
그런데, 제가 직접 먹어본게 아니라 채취는 하지않았는데 정말 엄청
많더군요.
낫으로 벤다고 하더니 정말이네요.
화초고비가 막 생명을 움트는 장면입니다.
비한번 내리고나면 , 하루가 다르게 쑥쑥 크더군요.
이건 대가 굵은 대나물입니다.
대가 굵은 대나물이 더 달다고 합니다.
앵커리지쪽에는 가는 대나물이 주를 이루지만, 이곳을 오면
굵은 대나물을 많이 발견 할수 있습니다.
대가 가는 대나물인데 앵커리지쪽에 많이 자생을 하며 제가 위에 있는
대나물 사진과 별반 다를게 없이 찍었네요.
실제로는 가늘고 굵은 대나물은 확연하게 비교가 됩니다.
오늘 사진들은 거의 셀폰으로 촬영한 사진들입니다.
앵커리지 다운타운 전경인데 점점 활기가 넘치는 것 같습니다.
관광시즌이 오면서 대청소를 끝내고 손님 맞이 준비에 한창입니다.
홍콩버거로 유명한 레스토랑입니다.
햄버거 높이가 물경 20센티 정도 됩니다.
날이 따듯해지면 공원에 제일먼저 등장하는게 바로 홈리스지요.
와실라에 있는 일식집에 들러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스시맨이 일본인이네요.
웨이츄레스도 일본인이더군요.
주인만 한인입니다.
일본인 스시맨이라 잔득 기대를 하고 진열장을 봤는데 , 고기 관리가
영 아니네요.
먼저 미소 스프와 샐러드가 나옵니다.
양으로 승부를 하나요? 샐러드 양이 장난 아니라서 저것만 먹어도
배가 부르네요.
무슨 대접으로 주네요.
사시미 콤보가 먼저 등장 했습니다.
도시락이 나왔네요.
뭔가 좀 어색하며 바란스가 맞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이 오네요.
캘리포니아롤과 스시가 별도 접시에 나오는군요.
캘리포니아롤에 깨는 뿌리지 않네요.
누드 캘리포니아롤을 보니 , 이 또한 어색하긴 합니다.
주인장께서 아는 사람이라고 특별히 튀김 한접시를 내왔네요.
이건 사무라이 도시락셋트라고 하네요.
치킨테리야끼가 있는 셋트메뉴입니다.
튀김만 보면 그 음식점의 요리솜씨를 알수 있습니다.
다른음식과 같이 내오기 위해서는 미리 튀김을 하면 나중에 손님에게
내오면 튀김은 눅눅해집니다.
저는 주는대로 먹는 스타일이지만, 비평가 입장에서는 다르게 생각을
합니다.
오너가 종업원에게 한번만 주입교육을 하면, 그다음부터는 굳이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될 부분입니다.
직원들과 주인이 다같이 둘러앉아 잠시만 의견을 주고 받으면
이런 부분은 쉽게 교정될 부분입니다.
디저트로 후르츠 칵테일이 나오네요.
이 일식집은 와실라에서 제일 잘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제가 보기에는
정말 실력있는 이가 온다면 , 경쟁력에서 상당히 불안합니다.
첫 인상이 굉장히 정체되어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마 오랫동안 그대로만 유지만 된 느낌이었는데, 제가 만약 새롭게
일식집을 오픈 한다면 너무나 손쉬운 상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건방지게 들릴지 몰라도)
한달에 한번은 무언가 단 한가지만이라도 개선이 되어야 합니다.
늘, 고객의 입장에서 묻고 답하면서 업그레이드를 시켜야만
경쟁에서 우위를 지켜 나갈수 있습니다.
고여있는물은 썩기마련입니다.
썩기전에 물꼬를 터주어야 하지요.
와실라에 한식집이 전혀 없더군요.
더 작은 이글리버에도 한식집이 있는데 , 몇배 큰 도시에 한식집이
한군데도 없다는게 잘 이해가 가지 않더군요.
시장조사를 거쳐 이곳에 한식집을 오픈해도 충분히 비젼이 있을 것
같습니다.
알래스카에는 두군데의 인터넷 회사가 있는데 거의 독점업체인
GCI 라는 곳 외에 여기 한 회사가 있어 찾아 왔습니다.
접수 창구부터 얼마나 직원이 친절한지 모른답니다.
모든 직원들이 다 친절하더군요.
흑인 아주머니인데 , 너무나 친절해서 제가 인증샷 한번 찍자고 하니
카운터 밑으로 창피하다고 숨어버리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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