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 낚시를 하다가 갓 잡아올린 물고기를
바로 회로 만들어 한점을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그 맛은 정말 기가 막힙니다.
탱글 탱글한 그 맛과 함께 바다의 향이 입안 가득
퍼지는 그 느낌은 먹어본 자만이 느낌을 알수
있습니다.
알래스카 빙하를 바라보며 신선놀음에 시간 가는줄
모르면서 하루를 보낸 것 같습니다.
바다 끝자락에서 딥넷으로 건져올리는 홀리건 낚시의
즐거움 역시, 빠질수 없습니다.
알래스카 바다 낚시의 즐거움을 전해드립니다.
아름다운 무인도가 가득한 빙하지대를 향해 배를 몰고 신나게 달렸습니다.
해는 쨍하고 빛나고 바다는 고요했습니다.
설산과 빙하가 병풍처럼 둘러쌓인 곳에 도착해 배를 멈추고 잠시
낚시대를 드리웠습니다.
낚시대를 드리우고 잠시 기다리자, 입질이 손끝으로 강하게 와서 건져 올렸더니
볼락이었습니다.
한참을 씨름하면서 건져올린 볼락들이 점점 선창에 쌓여만 갑니다.
싱싱한걸로 (모두 싱싱하지만) 얼른 한마리 잡았습니다.
대충 잘랐는데도 정말 먹음직스럽습니다.
비록, 소주한잔은 없지만 한점을 입안에 넣으니 세상에 이런 맛이 없습니다.
아흠...정말 좋네요.
새로운 무인도를 발견하는 재미가 남다르네요.
지난번 밤섬보다도 더 크고 넓어 정말 캐빈한채 지어도 될 것 같네요.
여기는 바다새들의 섬입니다.
옹기종기 모여앉아 해바라기를 하며 둥지를 틀고 모여사는 동네입니다.
이 섬은 정말 아주 큰 무인도네요.
풍랑이 일어도 피해가 없을 정도로 큰 섬이라 탐나는 섬이기도 합니다.
곰도 살 것 같은 아주 큰 무인도입니다.
막 건져올린 새우입니다.
눈에서 빛이 나더군요.레이저를 발사하다니..
세계에서 제일 맛난 새우라는데 맛을 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바다와 민물이 만나는 곳 입니다.
Deepnet 으로 홀리건을 건져 올리며 너무나 신나하네요.
물고기가 워낙 깨끗하고 비린내도 나질 않네요.
잠시만 잡아도 저렇게 아이스쿨러로 한가득입니다.
사모아 친구들은 저걸 잡아서 어죽을 끓여서 먹는다고 하네요.
어죽으로 끓이기에는 상상이 잘 안가네요.
아이도 낚시에 한손을 거듭니다.
한번에 저렇게나 많이 잡아 올리니 한시간만 잡아도 엄청나게 잡는답니다.
새벽부터 나오는 이들이 많습니다.
지금 백야가 한창이라 자정이 될때까지 자리를 뜨지않고 매일 수천명이
몰려 홀리건 낚시에 한창입니다.
말려서 구워 먹거나 졸여서 먹으면 기가 막히는 물고기중 하나입니다.
잡기 힘드신분은 옆에서 구경하다가 조금 팔라고 하면, 그냥 건네주기도
합니다.
바스켓 하나 들고 놀러오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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