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와 거리풍경

알래스카" 호숫가에서의 야외 예배 "

아이비의 알래스카이야기 2016. 8. 2. 06:27

일년에 한번씩은 꼭 야외예배를 봅니다.

알래스카 자연속에서의 예배는 모처럼 

다같이 모여서 예배도 드리고 게임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갖으며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하나되는 소중한 시간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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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알래스카에서 제일 풍요로운 밥상을 

차리는 곳이 제가 다니는 장로교회가 아닌가 합니다.

먹는데는 아마 알래스카 최고의 위치에 있는게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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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믿음도 그러하지요..ㅎㅎㅎ

저만 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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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에서 나드리겸 예배를 드리는 풍경을 

자세하게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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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야외예배랍니다.

장소는 GOOSE LAKE 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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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가 자작나무숲 사이로 이쁘게 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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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잠시 쉬어갈수있는 호수와 벤취가 자리하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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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에서는 갈비를 한창 굽고 있습니다.

냄새가 진동을 하네요.

이러다가 곰이라도 나타나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곰과함께 예배를...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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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A와 함께 있는 호수이지만 학생들은 공부하느라 호수에는

나오지 않더군요.

너무 공부만 하는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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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교회 예배하는데 축하해줄려고 헬기도 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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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넓은 잔듸밭에서 다양한 게임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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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바위보 기차놀이 게임입니다.

우승팀에게는 다양한 상품을 드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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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져온 밥상입니다.

너무 많이 먹는건 아니랍니다.

오늘 워낙 많은 갈비를 구워 전 교인이 실컷 드시고도 많이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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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매년 겨울에 북극곰 수영대회가 열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언젠가 제가한번 소개를 한적이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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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보물찾기 종이입니다.

제가 이상하게 알래스카에 와서 보물찾기는 잘하게 되네요.

상품으로는 세제와 휴지를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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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처음 행운권 당첨이 됐네요.세상에나...

목욕용품 셋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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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화려하지 않나요?

이게 바로 Gladiolus Flower Beds 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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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하얀색도 있군요.

저보다 키가 더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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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지에는 뭐니뭐니해도 마가목이 최고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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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대나물 열매인데 너무 귀여워 한번 먹고 싶어 입에 넣었는데 

별맛은 없네요.

봄에 대나물을 엄청 하러다닌 기억이 새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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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에는 마가목이 풍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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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베리들도 이번 여름에는 아주 대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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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몬베리들도 바앓게 잘 익었네요.

잼이나 제리를 만들어 먹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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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하루 온전히 자연과 하나가되어 풍요로운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몸과 마음을 릴렉스시키면서 모처럼 단합대회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한 하루가 아니었나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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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권 상품으로는 다양한 식사권과 상품들을 나눠줘 

다들 집에 갈때는 한보따리씩 상품을 안고 돌아가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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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로 주는건 언제든지 좋은거 아닌가요?..ㅎㅎ

여러분들도 오늘 하루 즐거우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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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은 그대와 함께 하고 싶습니다


작고도 여린 어깨를 감싸며


별빛아래 스며드는 그대눈빛을 기억하며


따스한 체온으로 입 맞추고 싶습니다


아침이슬만큼이나 투명한


사막의 아지랑이만큼이나 몽롱한


그대의 눈빛을 마주하며 


끝나지않은 영화의 엔딩크래딧처럼 


나와 그대가 여기에 있음을 


하얀 일기장에 곱게 써 내려가고 싶습니다.


....................... 한여름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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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제가 코디한 영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