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 지방이었던 알래스카,
알래스카에 화산이 폭발하여 모든 공룡들과
자연이 화산재에 쌓이더니,이내 빙하시대로
접어들어 모두 빙하로 뒤덮혀 있다가
서서히 기후가 온난화 되면서 빙하 속에서
잠자던 돌들이 빙하위로 들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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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늘 빙하속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아름다운 돌들을 뷰파인더에 담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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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이라고 이름을 붙이기에는 다소 거창해서
그냥 제각각 모양이 이쁜 돌들을 찾아
헤메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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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들렀던 마타누스카 빙하인지라 빙하 구경대신
오늘은 수석찾아 빙하를 헤메였답니다.
남들은 평생 한번 올까말까한 빙하지대에서
수석을 찾아 헤메는 호사를 누려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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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박한 빙하지대에도 이렇게 아름다운 화이어위드들이
화려하게 피어 오는이들의 눈의 피로를 말끔히 덜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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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의 속살을 훔쳐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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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우주선 같은 모양의 돌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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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를 거닐때 수시로 만나는 크레바스.
발이 빠지면 상당히 위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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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난 모양이네요.
수석은 보통 한국과 중국,일본에서 많이들 취미로 수집을 하다보니
수석에 대한 기준은 그 기준들이 각각 애매모호 하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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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빙하위인데도 불구하고 이끼가 자라네요.
저 이끼의 강인한 생명력이 놀랍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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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발 건너 나타나는 크레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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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의 비밀을 캐내려는듯 크레바스 안을 들여다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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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을 모으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수석에 대한 기준들을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주로 검고 단단하며 모양이 특이하고, 어느정도 크기가 되어야
각광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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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재미난 에피소드가 있었습니다.
어느집에 갔는데 수석을 엄청 좋아하는이의 집이었습니다.
방마다 수석진열대가 가득해서 수석 구경을 실컷
했는데, 문제는 그집이 바로 그날 빛잔치 하는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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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나 애지중지해서 모아둔 수석도 거의 헐값인 자갈값으로
어느 누군가의 손으로 넘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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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면 강과 바다로 돌아다니며 수석 모으기에 정성을 다하고
애착을 갖고 좌대를 만들어 돌을 진열하고 마치 자식을 바라보듯
했지만, 결국 남의 손으로 모두 넘어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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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을 세워 놓을수 있는 좌대의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수백개의 좌대를 주문제작해서 집에다 보관하고 오는이마다
자랑을 하고는 했지만, 한낮 물거품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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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호박돌이라고 하나요?
간장독에 필요한 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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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된장 담글때 눌러 놓는 돌로 안성맞춤 같네요.
오이지 담글때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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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수석을 보면 "아! 멋있네" 하는게 거의 다입니다.
그래서, 방안에 있는 수석보다는 , 좌대에 놓여있는
수석보다는 그냥 자연 그대로에 있는 모습을 더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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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더불어 조화롭게 섞여있는 태초의 모습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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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철새가 날아 가는듯한 형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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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임없이 녹아 흐르는 빙하를 마주하며 지금 이시간이 지나면
다시보지못할 현재의 빙하를 두눈에 차곡차곡 담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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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줄어드는 빙하와 훼손되어가는 자연과
탁해지는 공기로 인해 타격을 받는건 사람입니다.
인간의 탐욕은 끝이 없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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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습관이 되어버린 블루베리 쥬스한잔.
하루가 편안한 듯 합니다.
알래스카에 살면서 블루베리와는 영원히 친하게 지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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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주는 고마움과 감사함을 온 몸으로 느끼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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