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와 거리풍경 1286

알래스카 " 구름아! 구름아! "

알래스카의 구름은 특이합니다. 언제 어디서 보아도 알래스카의 구름은 다양한 모습으로 그리고, 신비한 형체로 지나가는 나그네의 발길을 잡습니다. 차를 몰고 시원스러운 도로를 달리다 보면 다양한 구름들이 미소를 건네며, 가는 걸음마다 반겨줍니다. 구름만 보아도 반해버리는 알래스카! 구름을 따라 달려보았습니다. 구름아! 구름아! 집뒤로 하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동네로 마실 나온 구름은 채 눈이 되지 못하고 , 자작나무 숲을 헤매고 있습니다. 백밀러 안으로 들어온 구름은 귀엽습니다. 내가 갈길을 미리 가고 싶어 머리를 들고 일어나는 구름은 경비행기와 달리기를 하고 있습니다. 나는 구름이고 싶습니다. 구름 위에 발을 딛고 올라서서 세상을 돌아보고 싶습니다. 나는 구름이고 싶습니다. 바람에 몸을 맡기고 한 손을..

알래스카 "목숨 걸고 찍은 사진들"

알래스카에서는 야생동물을 아주 흔하게 만날 수 있습니다. 여름에 오시는 여행객분들이 야생 동물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건 , 보통 동물들이 야행성이라 그렇습니다. 그래도 재수가 좋으면 만나기도 하는데, 주민들에게는 흔한 일상중 하나 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더더욱 자주 만나게 되는데, 다른 동물들은 괜찮은데, 곰 같은 경우는 정말 위험천만입니다. 일본의 유명한 사진작가도 곰에게 생명을 담보로 맡기기도 했지요. 사진 찍는 이들은 욕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더 좋은 사진을 찍다가 목숨을 잃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난번 금문교에서도 한인 한 분이 더 좋은 샷을 찍기 위해 절벽으로 다가가다가 추락을 해서 목숨을 잃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가려고 늘 욕심을 부리기도 하지요. 오늘 저도 위험..

알래스카 " Asian Alaskan Cultural Center" 를 가다

어느 주나 아시안을 위한 문화센터가 있을 텐데 아직까지 알래스카에서는 잘 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한글학교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부리나케 달려 갔답니다. 매주 주말마다 한인 어린이를 위한 한글학교이지만 외국인 아이들도 같이 수업을 듣습니다. 일반 교회에서 하는 게 아닌 정식으로 한글학교가 있는 건 , 그만큼 한국의 위상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 Asian Alaskan Cultural Center"라는 곳에서 정식으로 한글을 가르치는 곳이 있다는 게 한편 다행스럽고 자랑스럽게 생각이 되더군요. 그럼 한번 자세히 살펴보도록 할까요? 주소는 4807 Northwood Drive Anchorage AK 99517 http://www.aaccus. org/index.aspx입니다. 바로 옆에는 이렇..

ALASKA " 환상의 바닷가 드라이브 코스 "

자주 지나다니는 길이지만, 오늘 경치는 정말 환상이라 소개를 합니다. 알래스카의 모든 곳들이 경치가 다 좋지만, 드라이브 코스로는 여기가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라서 제가 이전에도 소개를 한 곳입니다. 이런 곳은 꼭 , 정겨운 이와 함께 달려보시기 바랍니다. 저처럼 혼자서 다니면 궁상입니다..ㅎㅎ 아름다운 곳을 같이 바라보면서 교감을 나눈다는 건 정말 좋은 일입니다. 설산과 빙하 그리고, 바다와 기찻길이 함께 공존하는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또한 산양들이 도로를 달리는 이들을 바라보며 망중한에 젖어 있는 모습들이 해맑기만 합니다. 편안한 오늘, 드라이브 한번 떠나보심은 어떠신지요? 안전벨트를 매고 출발을 합니다. 길을 달리는데, 설산이 하늘에 두둥실 떠다니는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처음에 커브길을 돌다가 너무나..

"전두환을 존경 한다는 일베들에게"

전두환 시절에는 매일 시위와 데모가 일상이었으며 그때만큼 암울한 시대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철없는 일베들은 지금 전두환을 존경한다고 하는데 그들이 전두환 시대를 겪었다면 감히 그런 말을 입에 올리지 않았을 겁니다. 모든 신문사와 방송국에는 군인들이 언론을 하나하나 모두 검열하고 영화와 음악 등 그들의 검열을 피 할 수 없었습니다. 그 당시 금지 가요,금지 도서,금지 영화등 이루 말할 수 없이 많았습니다. 수많은 신문사들을 문을 닫게 하고, 말 한마디만 잘 못하면 바로 끌려가는 긴장의 연속이었습니다. 하다못해 고등학교에도 삼청 교육대 보낼 인원을 할당을 하고 동네마다 통장에게 할당을 시켜 밥을 짓다가 끌려가는 아주머니와 수업받다 끌려가는 고등학생, 수업을 하다 끌려가는 선생님, 저녁에 술 먹다가 끌려가고..

ALASKA " 연어와 독수리의 동거 "

이제는 추운 겨울이 계속되지만, 야생동물들은 저마다 살아가는 지혜를 최대한 발휘하면서 기나긴 겨울을 이겨냅니다. 그래서 다 살기 마련인가봅니다. 연어를 노리는 독수리, 연어는 산란을 하기 위해 마지막 몸부림을 치면서 , 독수리로부터의 위험에 대비를 해보지만, 정작 할 수 있는 건 한시라도 빨리 산란을 해야 한다는 거지요. 오늘은 독수리와 연어의 일상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길을 지나는데, 나무에 새 한 마리가 앉아 있길래 자세히 보니 흰머리 독수리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번역을 잘못하는 바람에 오랜 기간 동안 대머리 독수리로 품격 저하가 되어 모멸감을 주기도 했습니다. "한국은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 ㅎㅎㅎ 설산을 배경으로 우직하게 앉아있는 모습을 보니, 멀리서도 독수리의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듯했습니..

알래스카 " Turkey Noodle Soup "

한국에서는 육수를 내는데 닭 육수나 기타 뼈나 해산물을 이용한 육수를 기본 바탕으로 요리를 합니다. . 그런데, 미국에서는 칠면조 뼈를 우려낸 육수로 SOUP을 만드는데, 깊고 그윽하면서도 담백한 맛을 내는데 최고입니다. . 오늘은 주방장 누님이 손수 만드신 Turkey bone Noodle soup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번에는 크램차우더 숲을 한솥 끓이셨는데 오늘은 터키 본 Noodle soup 이라 잔뜩 기대를 했습니다. . 고구마와 함께 후식으로 나온 애플파이도 아주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양식과는 비교되는 한식 파티도 있어 그 음식들을 소개합니다. 한국인이라면 다들 좋아하는 감자탕과 막걸리까지 종합 상차림입니다. . 그리고, 알래스카 최대의 아웃도어 매장도 잠시 들렀습니다. 마침 노을이 유..

알래스카" 사모아인들과 어묵탕"

저는 여태 사모아가 어디 붙어있는 섬인지 잘 몰랐습니다. 사모아하면 연상되는 게 하와이였으니 말입니다. 알래스카에 사모아인들이 참 많습니다. 특히, 골든 쿼렐 양식 뷔페에 가면 늘 단체석에 사모아인들이 엄청 몰려옵니다. . 사모아인들은 우선 금방 표시가 납니다. 배둘레햄의 체격(배가 엄청 나왔다는 뜻)과 굴러 가는듯한 체형. 태양에 선텐을 많이한 듯한 피부색으로 저 멀리서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 따듯한 나라인 사모아는 사바이섬을 비롯 네 개의 작은 섬으로 이루어진 인구 20만 명이 채 안 되는 독립국입니다. . 그 열대의 나라에서 제일 춥다는 알래스카로 이주를 해온 이들이 엄청 많아 이번에 다시 한번 보게 되었습니다. 남자들도 치마를 즐겨 입는 스타일인지라 한번 보면 잊히지 않습니다. . 사모아인들..

알래스카"사물놀이와 한식체험"

어제 전통공연 전야제가 열렸는데 오늘 본 공연이 UAA 아트홀에서 저녁 6시부터 절찬리에 열렸습니다. . 한인 교민뿐 아니라 많은 외국인들도 함께 자리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엿보는 계기가 되었으며 , 공연이 끝난 후 한국 전통음식 체험 파티가 열렸습니다. . 알래스카에서는 한국을 알리는 이런 다채로운 행사들이 금년에는 자주 열렸습니다. 이러한 모든 일련의 행사들이 한인들의 친목과 우의를 다지고, 다른 문화를 가진 외국인들에게 같이 공유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연다는 게 그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오늘 본격적인 공연과 음식체험 파티를 소개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공연이 열린 UAA 아트홀인데, 큰 빌딩 뒤에 숨어있어 내비게이션이 업그레이드가 안돼 찾는데 잠시 헤매었습니다. 공연이 열리는 곳인데..

알래스카" 집드리와 콩나물 해물찜"

알래스카라 그런가요? 집에서 하는 파티가 자주 있습니다. 물론, 알래스카에서 나는 먹거리들로 파티 음식을 장만 하기도 하지만 한국 음식만을 위주로 음식을 하기도 합니다. . 오늘은 한식을 위주로 한 파티음식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요새 매일 먹방 포스팅이네요. . 콩나물 해물찜과 잡채, 돼지수육, 미역 튀김, 말린 연어 무침 등이 아주 일품이었습니다. . 그럼 디너파티를 즐겨보도록 할까요? 오늘 집 드리 하는 집인데 집 분위기가 아주 심플합니다. 저 역시 심플한 걸 좋아하지요. 주방 식탁 분위기가 아주 은은하며 엔틱스럽습니다. 주방의 모습입니다. 그리 넓지도 않으면서 요리하기 아주 적당한 크기입니다. 다양한 향료와 재료를 넣고 돼지고기를 삶는 중입니다. 짠! 맛있는 돼지수육이 탄생했습니다. 다양한 해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