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와 거리풍경 1286

ALASKA " 크리스마스 바자회 를 가다 "

벌써 알래스카는 크리스마스 바자회가 시작 되었습니다. 어릴 적에는 크리스마스 말만 들어도 설레고 청년시절에는 연인에게 선물을 해야 하는 부담감으로 다가오고 , 나이 들어서는 단순히 기념일 정도의 의미로 다가옵니다. 오늘 바자회만 대여섯 군데서 하더군요. 교회에서 서너 군데, 대형 컨벤션 센터에서 한 군데, 학교에서 두어 군데 등 여기저기 바자회가 한창입니다. 그래서 , 오늘은 대형 바자회가 열리는 컨벤션 센터를 가 보았습니다. 알래스카에서 제일 먼저 시작하는 크리스마스 바자회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벌써부터 산타할아버지가 등장을 했습니다. 견공이 스노 머쉰을 타는군요. 루돌프 대신 선물을 나눠주는 견공. 학군단도 부스를 만들어 홍보를 하네요. 휴일을 맞아 바자회를 찾는 이 들이 정말 많네요. 이렇게 다양..

ALASKA " 처음 가보는 동네 풍경 "

비 올 확률이 64% 라고 일기예보에 나왔지만, 과감히 차를 몰고 여태 가보지 못했던 동네를 찾아가기로 했습니다. 번번이 지나치면서 언제 가는 가보고 말 거야를 외치면서 벼르던, 모르는 동네였습니다. 바다 옆 도로를 타고 원형으로 가는 길목 끝 마을입니다. 워낙, 알래스카가 광대하다보니 안 가본 동네가 더 많답니다. 볼 일도 보면서 , 낮선곳을 방문하는 부푼 기대감으로 먼 길을 떠났습니다. 앵커리지를 벗어나자 , 벌써 저만치 먹구름이 가득합니다. 먹구름 사이로 햇살이 비처럼 쏟아지네요. 오늘 가고자 하는 동네입니다. 이곳에서 금도 캐고, 사냥과 어업을 주업으로 하는 러시아 이민자들이 여기에 터전을 마련해 생활을 하던 곳 이었습니다. 정말 오래된 역사적인 마을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가는 길이 정말 예쁘더..

ALASKA " 백조가 되어 가을빛 호수를 노닐다"

우아한 백조가 되어 호수를 노니고 싶지 않으신가요? 백조 그러면 백수가 생각나네요. 아름다운 호수를 만나 잠시 쉬어 가려는데 호수에 백조가 노니는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경치도 좋지만, 백조들의 정겨운 모습을 보면 평화가 무언지 보여주는 장면이 아닌가 합니다. 가을 단풍으로 인해 더더욱 환상의 경치가 펼쳐지기에 가던 발걸음 멈춰 백조와 함께 노닐어 보았습니다. 알래스카의 아름다운 경치와 함께 오늘 하루 활기차게 시작하시기바랍니다. 호수에게로 가는 길은 구름이 양탄자처럼 깔린 풍성한 넉넉함의 여로였습니다. 저만치서 구름은, 낮은 포복으로 슬금슬금 다가오고 있습니다. 짙은 단풍으로 더 없는 고요함으로 무장을 한채 , 오는 이의 발길을 멈추게 합니다. 물빛 조차도 단풍을 가슴에 끌어안아 곱게 채색된 가을을 보여..

ALASKA " 가을은 강물따라 흐르고 "

가을 단풍 나들이를 가서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만끽한 지 한 달, 다시 한번 그 길을 찾아 나서보았습니다. 산마다, 내린눈으로 모자를 쓰고 있었고 , 아주 희미하나마 가을의 흔적을 더듬어 만날 수 있었지만, 옛 가을의 풍경은 이미 모두 사라지고 겨울의 옷으로 갈아입고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정말 알래스카에 겨울이 온 풍경을 만나볼 수 있을 것같습니다. 그럼 겨울맞이 여행을 출발하도록 하겠습니다. 흰 고깔모자를 쓴 산과 띠구름이 저를 반기고 있네요. 마치 출발점 같습니다. 열기가 식어 버린 듯한 자작나무들이 줄지어 겨울잠에 들었고, 내린 눈으로 산의 윤곽을 더해주는 풍경들이 나타납니다. 나타나는 산마다 이제는 흰 눈으로 둘러싸여 같은 풍경인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합니다. 겨울비까지 내리니, 산..

ALASKA " 아름다운 캐빈촌을 소개 합니다 "

Hope 가는 길목에, 작고 아담한 캐빈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캐빈촌에 잠시 들렀습니다. 맑고 깨끗한 호수를 배경으로 가지런히 배치되어 있는 캐빈들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휴가를 내어 이런곳에서 머무르는 이들이 참 많더군요. 연휴기간 동안 짙어진 가을 단품이 가득한 캐빈촌에서 자신을 온전히 무장해제 시키는 시간을 가져 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알래스카의 아름다운 캐빈촌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평화로운 캐빈들이 호수를 배경으로 담소를 나누고 있길래, 운전을 하다가 우연히 발견을 하고 차를 다시 후진해서 캐빈촌으로 들어와 보았습니다. 캐빈촌에 들어가는 입구부터 심상치 않았습니다. 캐빈촌에는 레스토랑도 있더군요. 여기서 직접 잡은 연어로 요리를 하더군요. 속이 비어버린 자작나무 단면도인데 특이하네요. 대체..

삼성 이건희 회장 별세

대통령은 이승만부터 시작해서 지금의 문재인 대통령까지 참 많은 대통령을 겪었는데 이번에 삼성의 이건희 회장이 별세를 했는데 역시, 이건희 전임 회장을 보고 자랐습니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 한번 태어나 생을 사는 주기는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는 것 같습니다. 돈이 많다고, 권력이 많다고 오래 사는 건 절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돈이야 차고도 넘치니, 좋은걸 먹고 각종 보약이나 건강식품으로 식탁을 꾸며서 먹고 마시고 전담 의사까지 두고 일상을 지내지만, 죽음을 거부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올해 78세로 세상을 떠난 이건희 회장은 병석에서 무려 6년을 지냈으니, 제대로 산 기간은 72세였으니 , 한국 평균 수명인 82세에 한참 못 미치는 경우입니다. 이건희 회장의 수명은 북한의 평균 수명과 같습니다. ..

ALASKA " 단풍으로 물들다 "

떠나가는 가을을 배웅하기 위해 오늘 비록 날은 흐리지만, 신명나는 드라이브를 시도해 보았습니다. 남자의 계절인 가을입니다. 천고마비의 계절인 가을은 보통 9월부터 11월까지를 말하지만 알래스카의 가을은 조금 짧은 시기이기도 합니다. 보통 알래스카의 가을은 9월부터 10월까지 불과 두달에 불과하지만 , 그 화려함은 어느 계절 못지 않습니다. 단풍도 이제는 겨울에 들어서니 매일 조금씩 퇴색해져 가는 느낌이 드네요. 알래이스카 리조트인 스키장도 잠시 들러 저물어가는 가을 분위기에 젖어보았습니다. 알래스카의 저물어가는 단풍 나드리에 동참 해 보시기 바랍니다. 마가목 나무에 열매들이 정말 풍성하게 열렸습니다. 열매에 눈이 쌓이면 정말 더욱 멋지답니다. 앵커리지를 막 벗어나는데 단풍들이 황금빛으로 빛나며 길을 밝혀..

ALASKA " 크리스마스 뮤지컬 공연을 가다 "

가끔 문화생활을 하기 위해 뮤지컬이나 다양한 공연을 보는것도 인성과 감성을 자극하기 위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뮤지컬 크리스마스 순회공연이 마침 앵커리지에서 벌어져 저녁 7시 공연에 갔다 왔습니다. 쇼핑몰에 가면 벌써부터 할로윈 장식품과 크리스마스 용품들이 선을 보이고 있으니, 금년이 벌써 다 저문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그럼 뮤지컬이 벌어진 극장 풍경을 전해 드리겠습니다. 곧이어 공연이 벌어질 극장입니다. 공연장 입구에는 벌써부터 사람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휠체어를 탄 홈리스 원주민 여성과 같은 홈리스인 원주민. 이제는 제법 쌀쌀한 공원에서, 시간 흘려보내기를 하고 있는 듯 합니다. 어느 동네를 가든지 젊은 청년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걸 볼 수 있는데, 이 공원에도 젊은이들이 모여있네요. 철없던 학생..

알래스카의 " 만병통치에 좋은 가시오갈피 를 만나다 "

시베리아의 인삼이라고 불리는 가시오갈피. 인삼의 효능을 능가한다는 학계의 발표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신비의 약초인 가시오갈피를 채취하여 보았습니다. 추운지방에서만 자란다는 가시오갈피는 잎이 인삼처럼 5개의 잎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버릴게 하나도 없다는 가시오갈피는 열매, 잎, 줄기, 뿌리 모두 그 효능이 아주 탁월하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일반 오가피와 가시오갈피의 효능이 같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가시오갈피의 효능이 훨씬 탁월하다고 합니다. 자! 그럼 가시오갈피 채취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눈이 왔냐고요? 아닙니다. 작년 이맘때의 풍경입니다. 금년에는 날이 춥지 않아 눈이 내리질 않네요. 지금 이 순간에도 겨울비가 내리고 있답니다. 정말 큰일이네요. 매년 5월이 되면 이렇게, 두릅이 새싹을..

ALASKA" 러시아 정교회를 가다 "

러시아 정교회가 알래스카에 상륙 한때는 1794년이니 벌써 약, 226년이 되었습니다. 러시아가 알래스카를 점령한때와 거의 같은 시기가 아닌가 합니다. 러시아에 기독교를 맨 처음 볶음을 전한 사람은 성 안드레아입니다. 기원후 1세기경에 예루살렘에서 북동쪽 대륙으로 선교활동을 하다가 러시아에 들러 선교활동을 하였다고 합니다. 성 안드레아가 처음 들렀던 도시가 바로 러시아의 키예프와 노브그라드인데 훗날 이 도시가 아주 번창을 했답니다. 그럼 앵커리지에 있는 러시아 정교회를 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러시아 정교회를 소개하기 전에 풍경부터 감상하고 출발합니다. 마치 우리나라 지도 같습니다. 연어가 산란하는 최 상류이기도 합니다. 연어는 산란을 마치고, 치어들이 강으로 바다로 모두 출발한 것 같습니다. 산란하기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