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터 20

ALASKA " 연어와 다람쥐 "

연어 낚시가 초보자인 사람이 찾는 Bird Creek을 찾아 연어 낚시를 했습니다. 초보자들도 쉽게 연어 낚시를 할 수 있는 낚시터라 어린아이부터 시작해서 여행객들도 즐겨 찾는 곳입니다. 작은 시냇물이라 수심도 얕아서 위험도 없습니다. 다만, 가끔 곰이 나타나서 같이 연어 사냥을 한 다는 게 함정이긴 합니다. 다람쥐가 자기보다 더 큰 식빵을 물고 가는 장면을 포착해서 같이 소개합니다. 어린 송어들이 사는 호수인데, 한 가족이 독점을 하여 캠핑을 하면 아주 좋은 그런 곳입니다. 하늘과 자작나무 숲을 담은 호수의 풍경입니다. Fire Weed 숲이라 꽃 향기가 그윽합니다. 빙하는 별책부록으로 늘 따라다닙니다. 뭉게뭉게구름들이 모여들고 있네요. 구름들은 다 모여~ 모처럼 구름들의 곗날인가 봅니다. 마음을 풀어..

ALASKA " 목숨걸고 연어 잡는 사람들 "

지난번에 소개를 드렸던 CHITINA라는 연어 낚시터에 이어 오늘 그 두 번째입니다. 제목대로 정말 목숨을 걸고 연어를 잡는 사람들이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드시겠지만 , 99% 사실임을 오늘 자세하게 보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기는 힘이 좋은 연어들만 올라오는 곳이라 행여 King Samon 이 잡히면 긴급 상황이 발생을 하는데 , 만약 힘이 좋다면 딥넷 채를 끌어올릴 수 있겠지만, 힘임 부친다면 얼른 딥넷 채를 놓아야 목숨을 건질 수 있습니다. 거기다가 연어를 잡아 올리는 길목이 모두 벼랑 끝이라 밧줄에 몸을 매고 연어를 잡게 됩니다. 그만큼 위험한만큼 연어 맛 하나만큼은 끝내줘 여기서 잡은 연어가 알래스카 연어 중 제일 비싸게 팔립니다. 연어와 사투를 벌이는 강태공들의 진 면목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ALASKA " 특이하게 연어를 잡는 CHITINA RIVER 낚시터 "

알래스칸이라면 한 번은 꼭, 와야 할 곳이 바로 CHITINA라는 마을입니다. 여기는 일반 연어 낚시가 아닌, DIPNET이나 Fish Wheel이라는 독특한 연어 낚시 방법입니다. 여기는 인디언 원주민 마을입니다. 그래서, 원주민을 위해 독특한 연어를 잡는 방법이 법으로 인정이 되어 있습니다. DIPNET이라는 도구는 대형 잠자리채와 비슷하며 Fish Wheel이라는 도구는 물레방아를 연상하시면 됩니다. 알래스카에 거주하는 이가 아니면 여기서 낚시가 허용되지 않습니다. 오직 알래스칸만을 위한 연어 낚시터입니다. 그럼 출발합니다. 알래스카에서 잡히는 연어 중 여기서 잡히는 연어를 최고로 치는데 그 이유는 워낙 물살이 세고 , 수온이 낮아 올라오는 연어들 중 제일 건강한 연어들만 이곳으로 산란을 위해 올라..

ALASKA " Russian River 에서의 연어낚시 "

지금은 알래스카 어느 곳을 가도 연어 낚시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직장인들은 휴가를 얻어 연어 낚시채비를 하고, 휴가가 없는 이들은 주말마다 연어 낚시를 하기위해 낚시터를 찾습니다. Russian River는 전세계에서 강태공들이 찾아오는 유명한 연어 낚시터입니다. 연어 낚시 시즌 외에는 무지개 송어를 잡기도 합니다. 연어는 산란철에 잡을 수 있지만 무지개 송어는 상당히 제한이 많은편입니다. 연어 낚시의 메카라 할 수 있는 Russian River를 향해 오늘도 출발을 합니다. 만년설이 남아있는 먼 산을 바라보며 오늘도 힘차게 출발합니다. 저 계곡에 있는 만년설을 직접 가서 만져 보았는데 마치, 돌덩이만큼이나 엄청 딱딱하더군요. 구름들이 자유비행을 하는 것 같습니다. 아기 구름을 향해 잔소리를 하는 엄..

알래스카 " 연어 낚시터에 곰이 나타났어요"

낚시터에 곰이 나타나는 건 알래스카나 되어야 볼 수있는 풍경이 아닌가 합니다. 그래도 다행히 배가 부른 곰이라 난폭한 행동을 하지 않아 너무 다행인 것 같습니다. 연어 낚시터에는 의례 나타나는 동물이 곰과 독수리, 갈매기 입니다. 곰은 연어를 포식해서 배가 부르니 , 사람한테는 그리 신경을 쓰지는 않지만 자기 밥그릇 뺏기지 않으려고 성질부릴지 모르니 가급적 상대 안 하는 게 좋습니다. 곰도 영리해서 가급적 수심이 얕은 곳으로 이동을 해서 상류에 있는 연어들을 손쉽게 잡는답니다. 알래스카는 지금 사방이 연어로 넘쳐납니다. 가는 데마다 연어들이 마구 올라오네요. 그럼 곰을 만나러 가 볼까요! 연어를 너무 쉽게 잡아 올리더군요. 저렇게 난간대에서 미끼를 달고 수심 1미터 되는 곳에 낚싯대를 드리우면 됩니다. ..

알래스카 " 독수리가 갈매기를 사냥하다 "

지인이 king salmon을 잡았다고 해서 저도 낚싯대를 둘러메고 낚시터로 향했습니다. 장화로 갈아신고 질척이는 갯벌을 힘들게 걸어 걸어 물가에 도착해서 낚싯대를 씩씩하게 던졌습니다. 십분 이십 분, 시간이 흘러도 당최 왕연어가 보이질 않네요. 그림자라도 봐야 잡을 텐데 아마도 물때가 아닌 것 같더군요. 결국, 팔힘이 다 빠질 때쯤 낚싯대를 걷고, 남 잡는 걸 보니 역시 다른 이들도 잡지 못하고 있더군요. 저만 못 잡았으면 섭섭했을 텐데 , 다른 이들도 고생만 하네요. 그걸로 위안을 받아 씩씩하게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비록, 빈손이었지만 크게 개의치 않는답니다. 다 그런 거 아닌가요? 특히, 왕연어는 잡기가 제일 까다롭답니다. 언젠가는 잡을 때가 있겠지요. 오늘 막 잡아 올린 싱싱한 왕연어입니다. 정말..

알래스카 "철지난 연어 낚시터를 가다 "

지난번에 예고를 했던 대로 연어 낚시터를 찾아 추와 낚시바늘을 회수하러 연어 낚시터에 들렀습니다. 주변 경관이 수려해서 알래스카만의 독특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찾는 이 아무도 없는 낚시터지만, 지난여름의 기억이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바로 이곳에서 제 키의 3분의 2 되는 왕연어를 잡은 곳이기도 합니다. 그 손맛이 아직도 짜릿하기만 합니다. 설산 한 귀퉁이에 노을이 찾아오면서 , 더욱 환하게 빛이 납니다. 눈이 하늘로 올라갑니다. 낮게 불던 바람이 상승을 하면서 설산 위 눈들을 안고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가운데 기찻길을 따라가다 보면 저 뒤에서 버티는 설산과도 만나게 됩니다. 오늘날이 따듯합니다. 응달진 도로가 녹아 빙판이 사라졌네요. 오늘 너무 포근해서 더위 먹는 줄 알았습니다. 결국, ..

ALASKA " Hope 동네 한바퀴 "

Hope에 관심을 가지시는 분들이 많아 번외편으로 한번 더 올려드립니다. 산에서 내려오는 물줄기가 바로 바다와 이어져 어디서나 연어들이 상류로 올라오는 동네인지라 강태공들에게는 아주 솔깃한 정보가 아닌가 합니다. 알래스카에서는 연어가 최대의 공통 관심사 이기에 낚시를 좋아하던 , 싫어하든지간에 관심을 두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여기 오신지 20년, 30년 되신분 중 낚시터 근처도 안 가보신분도 있습니다. 그런분들은 워낙 삶에 충실하다 보니, 담쌓고 지내기도 합니다. 그럼 희망의 도시 Hope 작은 마일 번외 편 출발합니다. 아침에 집을 나서는데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서인지 저렇게 구름들이 낮게 깔려 있더군요. 아침에 서리가 내렸네요.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카페 간판이 마을 초입에 서 있습니다. 주 도로라고..

알래스카" 드디어 king salmon를 잡았습니다 "

오늘은 king salmon을 잡으러 낚싯대를 둘러메고 신이 나서 낚시터로 출발을 했습니다. 주차장을 보니, 사람들이 제법 많더군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 알래스칸들은 여름에는 누구나 낚시를 즐기는게 일상입니다. 일을 마치고 도착하는 이들도 상당히 많더군요. 바다 물때를 잘 맞춰 오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Anchorage에서 국도를 따라 Palmer초입에 있는 연어 낚시터로 향했습니다. 제가 오늘 찾은 곳은 밤낚시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오늘은 기필코 잡고 말리라 다짐을 하고 낚싯줄을 던졌습니다. 낚싯대를 던지자마자 입질이 오는데 아주 약하더군요. 연어는 산란이 마칠 때까지 먹이 활동을 전혀 하지 않는답니다. 연어 낚시가 그리 쉬운 건 아닙니다. 다들 그 기술을 익히려고 동부서주 합니다. 아는 이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