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 4

ALASKA " 노을과 오로라 "

노을을 일컬어 인생의 황혼기와 비교를 하는데 다음날 또다시 노을이 찾아오기에 비교대상은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그런 비교를 한건 아니겠지만 저만의 개똥철학에 있어 노을과 굳이 비교를 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다양한 노을의 모습과 영혼의 춤이라 일컫는 오로라의 향연을 보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앵커리지 앞바다에서 바라본 노을입니다. 노을이 지기 전의 장면입니다. 그거 아시나요? 노을이 질 때에는 반드시 구름이 있어야 더 멋있다는 겁니다. 구름이 없는 노을은 앙꼬 없는 찐빵이랍니다..ㅎㅎ PALMER에서의 오로라 장면입니다. 위디어 바닷가 캠프장에서 캠프화이어를 하고 있는데 오로라가 떴네요. 노을이 지는 풍경 속에 비행기가 착륙을 하는 장면인데 너무나 잘 어울리지 않나요? 눈을 머리에 이고 있는 상..

알래스카" 노을이 지는 어느 봄날의 이야기 "

노을, 석양, 황혼, 일몰 등 해가 지는 모습에 대한 단어들이 참 많습니다. 황혼이란 해가 질 때, 어스름한 빛을 말하는데 , 인생을 이야기하는데도 노을이나 석양이라는 단어보다는 황혼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합니다. 그래서, 나이가 들어갈수록 황혼이라는 단어를 가급적 사용을 하지 않으려 하는 경향도 있더군요. 그러나, 인정해야 할건 인정해야 하듯이 스스로 인정하며 황혼을 즐기는 방법 또한,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알래스카의 노을에 스스로 젖어 잠시 지난 간 인생을 회고하고 무념무상의 시간을 갖는 건 어떨까요? 오늘도 날이 화창해 하이웨이를 달려 보았습니다. 길거리에서 개를 두마리나 데리고 보드를 타며 산책을 즐기는 청년은 무에 그리 신나는지 흥얼거리며 봄을 즐기네요. 마침 여객기 한대가 제 머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