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와 거리풍경

알래스카 " 폭설과 스노우모빌"

아이비의 알래스카이야기 2017. 3. 31. 09:42

난데없는 snowfall 로 학교들이 모두 페쇄

되었으며 아침에 일어나 전복사고만 100여건에

이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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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금년은 알래스카 다운 날씨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수십년만에 엄청난 적설량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봄이되면 눈익 녹아 홍수가 날걸로 예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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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에서 12인치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는데 아직도

눈은 내리고 있습니다.

알래스카에서 눈으로 인해 사고가 나도 크게 

부상을 입거나 그러지는 않습니다.

차량이 눈에 파 묻히는 전복사고인지라 차량에

대한 피해나 인명피해가 경미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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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에서는 청년들이 아주 신이 났습니다.

스노우모빌과 ATV 를  몰면서 다양한 묘기도

선을 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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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풍경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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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밤부터 하염없이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을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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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청년들이 아주 신이나서 ATV를 몰며 다양한 묘기를 부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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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간마다 눈을 치워도 하염없이 내리는 눈을 

감당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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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눈이 내려도 젊음의 혈기를 억누를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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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에 눈이 들이쳐 도저히 사진을 찍지못해 다시 우산을 들고 

셔터를 눌러야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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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내내 저 친구는 눈을 치우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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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젊음이 좋긴 좋은가봅니다.

나에게도 저런 젊은 시절이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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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더미 같은 눈 언덕을 오르내리며 스릴을 즐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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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기를 부리는 젊은이를 보는내내 저는  아슬아슬해서 

불안하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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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음을 내며 달리는 스노우모빌을 보면 금방이라도 

타고싶은 충동을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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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가파른 눈 언덕을 오르다가 뒤로 넘어가는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벌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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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로 오르내리는데 속도감도 만만치 않아 마치 내가

달리는 것 같은 착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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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서 저런 스릴을 즐길 수 있는 곳은 아마 알래스카가

그중 제일 유력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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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기껏 눈이 오면 비료포대나 쌀포대를 깔고앉아 

초등학교 정문 언덕에서 눈썰매를 타던 것과는 차원이 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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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 브레이크를 밟더니 180도 회전을 걸은후, 치고 나가는 모습이 마친 물찬 

제비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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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실력도 보여주네요.

점점 실력이 느는 것 같습니다.

저기서 더 오버하면 사고로 자칫 이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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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눈은 습기를 머금고 있어 눈사람을 만들면 정말 잘 만들어질 것

같습니다.

눈사람이나 하나 만들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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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도로에는 제설차량이 쉴새없이 다닙니다.

역시 제설작업하면 알래스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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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밑에는 살짝 얼어있어 오늘은 조심운전을 했습니다.

타이어에 징이 박혀있어도 이런 도로에는 별무소용입니다.

그저 조심을 하는 수 밖에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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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이 내리니 도시가 조용한 것 같습니다.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서 숨을 죽이는

이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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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눈이 내린다는 소식이 들리니 눈 치울 

생각에 아찔하네요.

모든게 다 추억으로 아로새기겠지요.

그래서 눈이 내려도 즐거운건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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