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설산들이 즐비한 Arctic vally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마치 심심산골 같은 설산들의 깊은 계곡들은
태고의 신비를 안은채 도도한 표정으로
누구의 손길도 거부하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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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특유의 경치들이 조용히 웅크리고
낮잠을 자는듯한 풍요로운 설산의 자태를
조용히 음미하다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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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풍처럼 둘러진 설산으로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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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장한 설산들이 옹기종기 모여사는 동네를 찾아가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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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로는 국도1번인 Glenn 하이웨이인데 이글리버,와실라,
디날리,페어뱅스로 향하는 유일한 도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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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지 다운타운을 벗어나 달리다보면 우측에
Arctic vally 이정표가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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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가 너무 따듯해 히터를 찬바람으로 모두 바꿔놓고
창문을 열고 달려봅니다.
창문을 열고 달리니 너무 시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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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골프장은 눈으로 덮혀있어 개장하기에는 다소 이른데
이번달 말이 되어야 눈이 다 녹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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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경사가 큰 산등성이를 오르는데 앞에 자전거를 타고
힘겹게 오르는 이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저로서는 감히 도전할 엄두가 나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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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산위로는 파란 하늘을 반으로 가르며 쎅쎅이 한대가
힘차게 날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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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설산 뒤로는 연이어 이어지는 비경의 설산들이 가득합니다.
비행기에서 내려다보면 온통 설산지대로 보이는 바로
그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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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곰들이 겨울잠을 자는 보금자리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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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멀리 디날리 산맥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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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잠자는여인 설산은 앵커리지 어느 곳에서나 보이는
꼭지점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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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지 북쪽 시내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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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산을 굽이굽이 올라 중간정도 올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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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유난히 독수리가 이곳으로 많이 몰려 왔네요.
야생동물들이 많이 서식을 하고 있는 곳인데
아마 야생토끼를 비롯해 무언가 발견을 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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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세우고 여기저기 사진을 한참을 찍고 있는데 차로는
1분 거리를 30분이나 걸려 올라오고 있을 정도로
경사가 큰 도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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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곳에서 스키를 타면 정말 스릴만점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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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산 너머 설산들이 켜켜히 자리잡은 곳입니다.
저런 곳은 곰이 무서워 다가가기 두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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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신선이 사는듯한 설산의 비경은 신비롭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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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산과 거의 비슷한 높이까지 올라왔습니다.
조금 더 가까이 본 설산은 반갑다고 인사를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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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양념 닭발을 또 만들었습니다.
매콤한 맛때문에 자꾸 손이 갑니다.
부추무침과 새로담근 김치는 정말 맛갈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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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은 구수한 된장국입니다.
보통 이런 파티는 5시에 하는데 식사를 하면서 수다를
떠는데 식사가 다 끝나면 배가 고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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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시간정도 식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집에오면 배가 다 꺼져 배가 고파 다시
식사를 해야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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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한다는게 소화하는데 정말 도움이 되더군요.
수다 떨다보면 다시 배가 고파지는 현상은
건강의 상징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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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터놓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상대가
있다는건 행복한 일입니다.
서로가 다가 올 수 있도록 마음의 여유를
주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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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들어주는 귀가 제대로 작동을
해야합니다.
자신의 의사만 고집하고 주장하기 보다는
들어주는 여유가 더 있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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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는 소통하는겁니다.
일방적 관계가 아닌,쌍방향 관계가 바로
제대로된 인간관계가 아닌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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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에서 일방향으로 흘러 실패한
정권도 바로 이러한 연유입니다.
한발만 뒤로 물러서 자리를 내어주는
양보는 서로를 위하는 미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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