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겨울 하면 스키장이 단연 으뜸이 아닌가 합니다.
스키장에 엃힌 사연도 참 많았었습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용평,기흥,두산베어스,청평등 스키장은 참
많이 다녀본것 같습니다.
알래스카를 오니, 사방이 스키장 인지라 스키장 타령은 안해도 될것
같더군요.
알래스카 스키장으로 여러분을 초대 합니다.
정말 시원스럽지 않나요?
더운 나라에 계시는 분들은 정말 부러우실것 같습니다.
남자 뒤를 따라가는 여성의 풀죽은듯한 모습.
야단 맞았나요?
아니랍니다.
보드를 쳐다볼때 , 막 찍은 사진이라 꼭 야단 맞고 뒤를 쫄래쫄래 따라 가는듯한
장면으로 착각이 드는 거랍니다.
아이들이 아주 어렸을때부터 아이들을 데리고 스키장을 찾았습니다.
딸 아이는 아주 어려서 , 유아용 스키를 타면서 맨 밑에서, 썰매처럼 타고 놀고
아들 아이는 제 스키를 갖고(어른용을 초등학생이 탔답니다) 스키를 배웠습니다.
그 바람에 저는, 딸아이를 보느라고 스키를 정작 타지 못했답니다.
겨울이면 주말마다 스키장을 찾곤 했지만, 저는 막 배운 스키를 탈 시간이 없었습니다.
늘, 딸애 뒷바라지(?) 하다보니, 스키 실력이 늘수가 없었습니다.
아들은 , 고난이의 코스를 택해서 정말 신나게 스키를 탔습니다.
스키를 마스터 하고나서는 보드로 갈아타고, 머리 컸다고 친구들과 다니더군요.
저와 딸 아이는 왕따를 당했답니다.
딸아이는 운동 신경이 둔해서인지 , 좀체로 스키 실력이 늘질 않더군요.
수영도 마찬가지 였답니다.
저는 수영장에 가서 정식으로 등록하고, 수영을 배웠습니다.
반면, 아들은 수영이나 스키는 아주 잘한답니다.
저야 뭐든지 기초만 마스터 했습니다.
겨울이면 ,아침 5시에 일어나서 수영장을 갔는데(당시 직장인이라) 추워서 정말 일어나기
싫더군요.
그래도 나름 대단한 각오로 빠지지 않고 다녔답니다.
3개월 동안 기초반을 다니면서 웬만큼 수영을 익혔답니다.
그 실력이 지금의 실력 입니다.
그런데 지난번에 온천 가서 , 수영을 하는데 잘 안되더군요.
그새 다 잊어버렸나 봅니다.
세상에나..
스키장엘 가면, 늘 꼬치어묵이나 삼분어묵을 사먹습니다.
그 추운 겨울 스키장에서 먹는 어묵 맛이란 정말 너무 맛있답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어묵 한입 깨어물면, 뱃속 까지도 따듯해 집니다.
어묵국물 맛이란 정말 시원하기 이를데 없지요.
따듯한 어묵 국물을 종이커피잔에 따라주는데, 한컵을 다 먹으면 뱃속이 정말 든든 합니다.
대구 다운타운 중앙로에 가면, 어묵 국물을 서울 하고는 틀리게 내더군요.
꽃게도 넣고 , 이거저거 마구 넣어 국물을 아주 시원하게 내더군요.
서울은 기껏해야 다시마,무,멸치 이정도만 넣는 답니다.
그래서, 대구 가서 먹은, 그 어묵 국물에 흠뻑 빠졌답니다.
아직도 그 맛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똑볶이도 서울 하고는 좀 틀리답니다.
왜 서울 에서는, 그렇게 국물을 내지 않을까 그 이유가 궁금 했습니다.
그렇게 한다면 장사가 엄청 잘 될텐데 말입니다.
안그런가요?
가스버너를 가지고 가서 끓여먹는 라면 맛도 일품이긴 합니다.
아이들이 신나게 놀때 저는 늘 이런 저런 간식 거리를 준비 했습니다.
간단하게 먹을수 있는 재료들을 가지고 가서 , 콘도에서 요리를 하고, 아이들을 불러
먹이는게 저에게는 행복한 시절이긴 했습니다.
지금도 아마 그럴겁니다.
콘도 잡기가 너무 힘들고, 가격도 엄청 비싸지고, 부대 비용이 참 많이 들었습니다.
제가 잘가는 양평리조트는 여름에는 수영장이 있는데, 워낙 물이 차거워서 저는
수영을 오래 못하겠더군요.
계곡물을 받아서 수영장을 채워 놓아 , 이가 시릴 정도로 물이 찼답니다.
그런데도 아이들은 정말 잘 놀더군요.
지인들과 겨울 스키장 콘도를 가서는, 타라는 스키는 안타고, 밤새 부어라 마셔라 날밤을 새고는
다음날은 모두 잠자기 바빴답니다.
그중 제일 싱싱한 친구는 스키를 메고 타러 가지만, 모두들 쓰라린 배를 부여안고
이리뒹굴 저리뒹굴, 벽지 디자인 하기 바빴답니다.
그런데 재미난건, 강원도 대관령 스키장 까지 가서 스키 한번 타보지 못하고
날이면 날마다 술만 마시다가 왔답니다. ㅜ.ㅜ.
자! 설국열차를 타고 달려가 볼까요 !
그당시 스키 보다는 술 마시면서 각종 게임을 하는게 유행 이었던지라, 수많은 게임을 하면서
친목도모(?)를 했답니다.
정말 짖궂은 게임도 많았었지요.
언젠가 고난이도의 코스를 타고 내려 오다가 주변에 쳐져 있는 휀스에 거꾸로 박힌적이 있었습니다.
참 황당 하더군요.
그때 다행히, 아무런 부상이 없어서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모른답니다.
스키장에서 사고가 참 많이 일어 납니다.
특히, 한국 스키장은 눈보다 사람이 더 많은 관계로 충돌 사고가 참 많이 일어 납니다.
그래서 야간 스키를 타는 젊은이들이 많은데, 야간에는 초보자들이 타지를 않아 그나마 다행이 아닌가 합니다.
오늘 아침, 토순이가 기재개를 켜는 장면을 어렵게 찍었답니다.
기지개를 켜는 장면이 너무나 귀엽답니다.
마치 강아지가 기지개를 켜는것 같지 않나요?
어린아이 쭉쭉이 시켜주듯이 , 팔다리를 잡고 해주고 싶네요.
키 커지라고 말입니다.
눈망울을 보니, 아주 건강 하네요.
콧등도 아주 촉하고, 활기가 넘쳐 보이네요.
뛰는 장면을 아주 잘 잡았답니다.
앞다리로 땅을 짚고 뒷다리 둘을 모두 공중에 띄우면서 , 앙증맞게 뛰어 가더군요.
" 너무 귀여워라 "
여우를 발견 했습니다.
집앞에서 보았는데, 세상에 너무나 가여운 외모였습니다.
춥고, 배고파서 아주 너무 말랐습니다.
털도 다 빠지고 몰골이 너무 추레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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