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에 열무를 비롯해 다양한 씨앗을 심었는데,
드디어 새싹이 났습니다.
심었던 씨앗 중 적치마 상추 씨앗이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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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9일날 심었는데, 17일 씨앗이 발아가
되었으니, 8일 만에 싹이 났습니다.
오늘도 훌리건을 잡으러 갔다가 비바람이 심해
결국, 되돌아 와야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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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바닷바람을 쐬면서 자란 대나물과 미나리,
고비를 채취했습니다.
지난번, 바다 향이 가득한 쑥으로 맛난 쑥 떡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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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텃밭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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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가 회귀해서 산란을 하는 장소에 와 있습니다.
여기도 비가 내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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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물길을 따라 연어들이 상류로 올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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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툰드라에는 귀여운 곰들이 살고 있습니다.
연어가 있으면 곰들이 거의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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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산란을 했는지 치어 연어들이 노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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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나무에는 차가 버섯이 자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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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me 까지 달리는 개썰매 경주도 도로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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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등산로는 쉬지않고 7시간 코스인인데 두 남녀가 스키를
등에 메고 오르더군요.
정말 대단한 이들입니다.
설산에 올라가 스키를 타고 내려올 모양입니다.
존경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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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야생동물들의 피신처가 되기도 한 고목의
텅 빈 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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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안에 들어가서 쉬야를 해도 될 것 같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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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살이가 잔 가지에 가득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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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새는 머리에 왕관을 쓴 것 같은 텃새인데,
너무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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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들풀이 많이 자라는데 먹을 수 있는 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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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무사히 이겨낸 어린 나무들이 새로운 모습으로
세상을 맞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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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미니 야자수 같아 너무 귀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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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겨도 좋은 상황버섯이 자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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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에서 해풍을 맞으며 자란 고비입니다.
이제 듬성듬성 자라는 철인데 아마도 이달말경이면
제법 많이 자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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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대나물인데 대나무 같이 생겼다고 해서
여기 한인들이 붙인 이름인데, 정식 이름은 수박베리입니다.
베리가 수박 맛이 난답니다.
대나물을 무쳐도 좋고, 물김치를 담궈도 좋으며
된장국을 끓여도 아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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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상추 싹이 올라 왔습니다.
자세히 봐야 할 수 있지만 너무 신기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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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촘촘히 많이 심어 조금 더 싹이 올라오면
솎아 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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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떡입니다.
대추를 잘게 잘라 같이 버무려 만들어서 달콤한 뒷맛이 납니다.
쑥떡은 쑥이 많이 들어갑니다.
쑥국이나 쑥버무리등 다양하게 만들어 먹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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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내내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부는데 한국은 더하더군요.
비로 인해 피해가 많다고 하니, 걱정입니다.
다행히 여기는 그저 이슬비 수준 인지라 피해는 없지만
훌리건을 잡지 못해 아쉽기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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