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바닷가에서 노니는 곰을 찾다가
독수리가 바다에서 우연히 연어를 사냥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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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차 안에서 급하게 사진을 찍느라
사진이 잘 나오지는 않았지만 , 구분은
할 수 있기에 오늘 소개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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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연어가 올라오는 강의 상류에서 독수리가
연어를 사냥하는 모습은 볼 수 있지만 , 바다에서
연어를 잡는 장면을 목격 하는 건 이번이 처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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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천으로 자생하는 다양한 나물들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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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바다입니다.'
바다에서 연어를 낚아채서 연어가 무거운지 도로 한 복판에
잠시 멈춰 숨을 고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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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차가 다가가자 연어를 발로 잡고 물 웅덩이를 횡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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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가 머리가 좋은가봅니다.
무거운 연어를 가볍게 하기 위해서 물위에 연어를 살짝
담궈서 연어의 무게를 줄여 날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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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부림 치는 연어를 날카로운 발로 꽉
움켜쥔 상태에서 숨통을 조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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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밭에서 연어를 놓고 제일 먼저 연어의 눈부터
먹습니다.
갈매기들도 연어를 보면 눈부터 먹는데, 물고기의 눈에는
비타민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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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민들도 생선들의 눈부터 먹습니다.
그러면 감기 에방에도 아주 좋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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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리건 낚시터를 벌써 다섯번을 왔는데 , 금년에는
이상하게 잘 잡히질 않네요.
이러다가 훌리건 시즌을 다 보내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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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바야흐로 고비 시즌입니다.
어디를 가도 고비들이 지천으로 널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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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화려한 꽃은 곰들이 아주 좋아한다고 합니다.
부채꽃은 아메리칸 스컹크 양배추라고도 불리우는데
호흡기 질환,신경질환,류마치스를 위한 약초로 사용이 되어 왔으며
미국 약전에도 등록이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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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민들래 꽃들이 너무 화사하게 피어 자랑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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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에도 다양한 야생화들이 많은데, 이 꽃이
군락을 이뤄 자생을 하고 있는데 너무나 고귀해 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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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풍에 쑥쑥 자라고 있는 쑥들이 이제는 상당히 자라서
부지런히 쑥을 캐고 있습니다.
이미 크게 자란 쑥들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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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지역의 두릅들이 꽃을 피운 곳들도 많아 두릅도 부지런히
따야 할 것 같은데, 저는 거의 포기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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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는 없는 대나물입니다.
수박맛이 나는 베리가 열리기도 합니다.
대나물을 무치거나 국에 넣어도 되고 , 대나물 물김치도
일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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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불로초를 발견 했습니다.
시즌이 되려면 약 2주 정도는 더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대충 씻어서 그냥 바로 먹어도 좋은데 뒷맛은 약간 달콤합니다.
피로회복에 아주 그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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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봉투로 고비를 하나가득 땄는데, 엄청난 양이지만
삶아서 말리면 얼마 나오지 않습니다.
삶아 말리면 약 20분의 1로 무게가 줄어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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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에는 쑥갓들의 새싹들이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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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이 나기는 상추가 먼저 났는데 , 크는 건 열무가
더 먼저 자라네요.
귀여운 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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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라 너무 씨앗을 빼곡히 심은 것 같습니다.
좀 더 자라야 솎아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더덕과 도라지도 새싹이 돋아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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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식단인데, 민들래 무침과 청포도 묵, 고추조림,
어묵조림,김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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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닭고기를 잘게 뜯어 끓인 미역국입니다.
교회 식단에도 연어회나 홍어회등 알래스카에서
채취한 것들이 식탁에 자주 올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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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고비 무침이나 고비를 넣은 육계장도 자주
선을 보입니다.
이번 주가 설겆이 담당이라 , 거하게 설겆이 한번
했습니다.
설겆이 당번이 금방 돌아 오는 것 같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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