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하면서 만나는 인연들과 순간들, 그리고 작은 이야기들로
오늘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볼까 합니다.
소소한 이야기 들이지만, 정감이 뚝뚝 묻어나는 풍경들과 함께
오늘 또 하루를 장식하고 싶습니다.
작은 일상의 연속인 여행의 참맛을, 진솔하게 느껴볼수있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인디언 원주민들이 살았던 동네 입니다.
아하바스칸 인디언들이 주로 모여사는 동네이지만 이강은 약 230킬로미터나 되는 기나긴 강이기도 합니다.
카약이나 레프팅,연어낚시등을 즐기기도 합니다.
산악인들의 유해는 없고 묘비만 있는곳을 찾았습니다.
맥켄리 산맥을 등반하다 실종된 이들의 묘지입니다.
고 고상돈씨의 묘지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제가 지난번에 놓아두었던 세개의 꽃바구니 조화가 어디론가 치워지고 없네요.
미처 준비를 하지 못해서 묵념만 하고 왔습니다.
헨리알렌이라는 미육군중위가 1887년 이강을 탐사 하기도 했습니다.
이미 이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네가 탐사를 했다고 다른 이름을 붙이기도 했습니다.
강을 산책하려고 하는데, 이렇게 건과류를 파는곳이 있더군요.
작년에는 이곳에서 스페니쉬 계통의 아가씨가 포장마차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주인이 바뀌었네요.
무료로 샘플을 건네주기에 한봉지 사서들고는 강변을 산책 했습니다.
알래스카의 제일 유명한 야생화인 fireweed 가 화병에 꽃혀있는걸보니, 보기 좋네요.
염소우리가 보이네요.
다가 갔더니 암수 한쌍입니다.
갖고있던 건과류를 주었더니 엄청 잘 먹네요.
그래서 건과류를 주면서 암놈에게 양해를 구하고 찌찌를 만져보았습니다.
젖을 짜니 잘 안나오네요. 상당히 젖통이 크더라구요.
생크림 한번 맛좀 보려 했더니...
장마철도 아닌데 저렇게 먹구름이 가득 하네요.
그래도 다행인게 도로를 달리는 내내 비가 오다가 차를 멈추고 구경을 할라치면 비가 그치더라구요.
참 신기했습니다.
빙하가 녹은물이 강으로 흘러오다가 물이 넘쳐 이렇게 산책로가 막히고 말았습니다.
고무보트가 있어서 타고 건너면 강변 산책로가 나온답니다.
견공이 시범을 보이네요.
여기사는 인디언 소녀가 절대 이런 열매를 먹지 말라고 손수 시범을 보이며 알려주네요.
아주 빨갛게 익어서 호기심에 먹을까봐 주의를 주는 어여쁜 인디언 소녀가 참 고맙네요.
여행객들이 호기심에 저 열매를 따서 먹고 탈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합니다.
독이 가득한 열매라고 하네요.
공원도 아니면서 이상야릇한 산책로 입니다.
앵커리지에서 지근 거리에 있는 팔머와 와실라 입니다.
알래스카의 주도는 "주노" 입니다. 주도를 와실라로 옮긴다는 소문이 돌자 , 한인들이 땅투기를
대대적으로 했습니다. 그러나 , 이는 소문에 불과할뿐 전혀 사실무근 이었습니다.
그바람에 많은 한인들이 곤란을 겪어 풍지박산이 났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절대 땅투기 하지 마세요.
과욕은 화를 부르는 법입니다.
제가 가는곳마다 먹구름이 쫒아오네요.
그래도 구경하는 시간만큼은 비가 내리지 않아 정말 다행입니다.
저는 저렇게 먹구름이 끼어 있어도 너무 좋답니다.
앵커리지에 도착하니 배가 너무나 고파 우선 식당부터 찾았습니다.
작년에 알던 식당이 하필 이사를 갔네요.
찾느라고 애를 먹었습니다.
순두부집이 두부하우스로 이름도 바뀌었네요.
간판들이 현란 하네요.
메뉴가 정말 다양하네요.
홀도 상당히 넓어졌네요. 지난번 먹어본 음식인 순두부를 시켰습니다.
음식맛은 예전 그대로인것 같네요.
홀도 넓고 비교적 깔끔해 보입니다.
여기 짬쁭을 잘한다고 소문이 났다네요.
그래서 마침 아시는분이 짬뽕집을 소개해 달라고 하셔서 이집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앗! 그런데 여기 주방장이 아는분이네요.
정말 오랜만에 만났습니다. 어디가서 죄짓고 못산다더니 다행히 그런 관계가 아닌지라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서서 한동안 수다를 떨었습니다.정말 반가운 얼굴이었습니다.
오늘따라 강이 너무 조용하네요.
원래 물살이 센편인데 , 오늘은 잠시 휴식중 인가봅니다.
연어가 저녁이면 펄떡 거리며 나잡아봐라 그런답니다.
엄청 많이 몰려오더군요.
낚시대도 가져 갔으나 시간관계상 잡질 못했습니다.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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