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에스키모 마을에 한인 교회가 있어
들러 보았습니다.
걸어서 갈 수가 없어 예배는 참석을 하지 못하고
들러서 늦은 점심과 목사님 내외분을 만나
보았습니다.
.
에스키모인 유삑족은 남서부 이 지역에서 수천년을
살아 왔는데, 제일 먼저 도착한 선교팀이 바로 모라비안
교회 ( Moravian Church ) 입니다.
모라비안 교회,카톨릭,개신교,러시아 정교회등이
알래스카에 들어 오면서 다양한 종교들이 뿌리를
내리며 원주민들과 삶을 같이 했습니다.
.
예전만 해도 저는 모라비안 교회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습니다.
로마 교황청에 반발을 하면서 시작된 탄압을 피해
여기 저기로 퍼져 나가면서 서서히 자리를 잡아 간
대표적인 사례였습니다.
개혁을 주장한 마틴 루터를 시작으로 미국에서는 원주민
선교 활동을 많이 했더군요.
.
모라비안 교회 선교사들을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거룩한 사도들이 온유하며 겸손하며 인내하며
사랑하는 자들에게 복음과 개혁으로 인도되도록
단호히 결정하는 사람들" 이라는 칭송을 받기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
각설하고,베델에는 벧엘 한인 순복음 교회가 오래전에
세워져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유삑족이 사는 이 마을은 원래 Mamterillermiut 라고
불리웠는데 , 이를 해석하면 " "Smokhoue People"
이라는 뜻입니다.
.
그럼 오늘도 에스키모 마을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
.
이곳에서 선교 활동을 하시는 김진익 목사님과 (맨 왼쪽)
동네 아이들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었습니다.
.
.
벧엘 한인 순복음 교회입니다.
목사: 김진익
주소: 142 Atsaq RD Bethel AK 99559
전화번호 : 907-543-5405
.
.
위의 사진은 드론으로 찍은 사진이며 , 이 사진은
카메라로 찍은 사진입니다.
눈 높이가 다르죠?
.
.
끝없이 펼져친 툰드라가 인상적입니다.
.
.
툰드라를 흙으로 메꿔 도로를 내거나 집을 지었기 때문에
수시로 집이 가라 앉거나, 도로가 꺼지는 현상이 자주 발생을
합니다.
.
.
집을 한 채 지으려면 엄청난 흙으로 툰드라를 메꾸고
자갈과 빔 기둥을 박아 침식 되는 걸 막아야 합니다.
.
.
비록, 자기 소유의 땅일지라도 흙을 가져다가 매꾸려면
시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
.
드론 영상도 있는데, 인터넷 사정으로 나중에
올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
오른쪽 하단에 하얀 파이프들이 바로 수도가 공급되는
파이프이며 원주민만 입주 할 수 있는 동네입니다.
.
.
수도가 들어와 좋을 것 같지만 , 실상은 또 그렇지 않습니다.
워낙 오래된 파이프이기 때문에 녹이 슬어 수질이
아주 좋지 않습니다.
.
.
원래의 강과 늪지 그리고, 툰드라를 메꿔 서서히 마을의 규모가
커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
.
여기도 봄부터 가을 까지는 늘 도로 공사가 끊이지 않는데
앵커리지의 건축 회사가 도맡아 하더군요.
잡부들만 현지인을 고용합니다.
이런 공사를 맡아서 파견을 나오면 페이가 엄청 납니다.
.
.
동네가 저렇게 떨어져 있어 택시 요금이 5불지역, 8불지역,
12불 지역 이렇게 구분이 지어집니다.
합승이 가능하며 , 1인당 요금제도입니다.
.
.
드론을 향해 손을 흔드시는 목사님과 동네 아이들입니다.
저도 덩달아 나옵니다...ㅎㅎ
.
.
원주민인의 이름중 Foffman이라는 추장이 있는데
한때는, 나는 새도 떨어트릴 정도로 그 권한이 막강해서
도로 이름과 지명에 사용이 되고는 했지만 , 세월이 흘러 지금은
그냥 저냥 아, 그사람 이럴 정도입니다.
.
.
이 도로가 호프만 하이웨이입니다.
.
.
의외로 폐쇄된 집들이 많더군요.
소방 설비나 지반이 내려앉아 , 시로부터 폐쇄 명령을
받은 집들이 많았습니다.
.
.
여기 쓰레기통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각 동네 쓰레기통마다 그림을 그려 놓았는데 제법
신선 했습니다.
앞으로도 매일 쓰레기통의 그림을 소개 하도록 하겠습니다.
.
.
멀쩡해 보이는데 폐쇄가 되었네요.
여기는 땅 주인이 타주로 나가 연락이 두절되어
개발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주인은 있지만, 연락이 두절되어 시로서도 아주
난감 하다고 합니다.
.
.
오늘도 변함없이 등장하는 Kuskokwim 강입니다.
이 강을 빼 놓고는 베델을 말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바지선과 함께 양대 산맥을 이루는 Kuskokwim 강가를
거닐며 , 뷰파인더로 들여다 보았습니다.
.
오늘은 시내를 걸어 다니며, 툰드라의 풀 한포기까지도
눈여겨 보았습니다.
비포장 도로에 바람이 불과 비까지 내리는 날씨 이지만
하루하루 지낼 수록 정겹기만 합니다.
.
드론 영상은 앵커리지로 돌아가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지인분의 부탁으로 광고를 올립니다.
한국을 비롯해 지역에 관계없이 구인에 응하셔도 됩니다.
양식을 담당하실 분과 웨이츄레스를 모집합니다.
숙식이 제공이 되며 , 양식은 월3,500불입니다.
웨이츄레스도 숙식제공이 됩니다.
웨이츄레스분은 대략 수입이 5천불 가까이 되더군요.
50대까지도 괜찮습니다.
많은 연락를 바랍니다.
연락처 : 907-543-2222 .2223 두대의 전화번호입니다.
'알래스카 원주민의 문화와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알래스카 "북극의 도서관 " (0) | 2018.09.27 |
---|---|
알래스카" 야생동물 보호구역" (0) | 2018.09.26 |
알래스카" 에스키모 마을 이야기 " (0) | 2018.09.24 |
알래스카" 베델의 항구 풍경" (0) | 2018.09.23 |
알래스카"Oscar's Fish Camp" (0) | 2018.09.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