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겠습니다.
알래스카에서는 굶어죽는이가 없습니다.
만약 굶어죽었다면, 엄청 게으른 사람이기도 하지요.
지천으로 널려있는 먹거리를 하나하나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우선 베리가 끝도없이 자라나고 있는 블루베리 밭으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자! 따라오세요 .
오늘은 자연속의 먹거리를 찾기위해 먼거리를 달려 나왔습니다.
아름다운 자연의 풍경을 벗으로 삼아 상큼한 드라이브를 했습니다.
드넓은 툰드라에서 짧은 핫팬츠를 입고 불루베리를 한창 열심히 따고있는 여자분을 발견 했습니다.
만년설의 싸늘한 한기로 인해서 모기가 맥을 못추긴 하지만, 그래도 모기도 자존심이 있는지라
물려고 덤빌텐데, 괜찮은가 봅니다.
여기 전체가 모두 블루베리밭이랍니다.
여기 전체가 모두 블루베리밭이랍니다.
주차하기 좋은곳으로 조금더 달려갈 예정입니다.
벌써 다들 베리를 따서 가방에 짊어지고 산을 내려오고 있는데 모두들 치마를 있었네요.
산에 오는데 왜 치마를 입고 왔을까요?
치마를 입고 단체로 산을 올랐네요.
아마도 특정 종교의 모임 같기도 합니다.
차량들이 엄청 많습니다.
겨우 주차할 공간을 찾아내서 차를 주차시키고, 저도 블루베리를 따러 산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사실 저는 계곡에서 사금채취에 더 관심이 많았답니다.
저는 fireweed 를 땃습니다.
꽃과 잎을 따서 잘 말려서 차를 다릴려고 합니다.
꽃향기가 아주 은은한게 달콤합니다.
방안에서 말리는데 방안이 온통 꽃향으로 가득 하네요.
꽃잎을 따서 비빔밥에 얹어 먹어도 좋습니다.
샐러드에 같이 잘 어울리기도 하는데, 맛은 아주 달콤 합니다.
색이 이쁘다보니, 잘어울리는 조합 입니다.
이름모를 야생화에 잠시 넋을 잃기도 합니다.
이렇게 드넓은 툰드라 속에서 하나하나 작은 식물들을 찾는 재미가 쏠쏠 합니다.
이름모를 약초들도 지천으로 널렸는데 제가 알지를 못해서 못따는게 많답니다.
이게 바로 산미나리 입니다.
마트에도 없는 미나리를 산에서는 아주 손쉽게 찾을수 있습니다.
해물탕을 끓이신다구요?
그럼 이제 미나리 걱정은 뚝~
실험삼아 조금만 땄습니다.
조금 해보고 괜찮으면 본격적으로 FIREWEED 꽃차를 만들어 볼려고 합니다.
오시면 차한잔 대접하도록 하겠습니다..ㅎㅎㅎ
방안에서 나는 은은한 꽃향기에 취해 잠이들었습니다.
이렇게 미나리들을 여기저기 아주 손쉽게 발견할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산에서 나는 미나리라 그런지 잎이 조금 두껍습니다.
이번에는 고사리 밭으로 가보았습니다.
여기 전체가 다 고사리 밭입니다.
엄청 나답니다.
시애틀 고사리는 파운드당 20불인데, 알래스카 고사리는 파운드당 50불에 거래가 된다고 하니,
역시 알래스카 고사리가 인정을 받고 있네요.
어느한 부부는 직장에 휴가를 내고 전격적으로 일주일동안 고비를 따서 직거래 장터를 열어
수만불의 수입을 얻기도 했답니다.
많은분들이 용돈벌이를 합니다.
한인들이 얼마나 다녔는지 이렇게 이제는 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생겼답니다.
알래스카는 고사리가 아니라 고비 입니다. 같은 고사리 종류지만 조금 다릅니다.
고사리에 비해 오동통하고 , 부드러워 먹기에 아주 좋습니다.
마치, 쇠고기를 먹는듯 합니다.쇠고기와 버물리면 아주 궁합이 잘 맞기도 합니다.
표고버섯을 넣어도 좋습니다.
고비는 버릴게 하나도 없습니다.뿌리는 약재로 사용하며, 비타민 함량이 높고, 이뇨작용도 해주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각광 받으며, 변비에도 효능이 좋다고 합니다.
고비는 미지근한 물에 불려야 합니다.
그리고 첫물은 끓여서 버리고 다시 새물을 부은다음 , 끓여서 하루를 담궈 놓으면 좋습니다.
다시 새물을 부어 하루를 담궈놓은다음 손질을 해서 잘 말리면 된답니다.
이러면 최상품 입니다.
허리를 펴고 뒤들돌아 먼산을 바라보니, 정말 가슴이 상쾌해지는걸 느낄수 있습니다.
너무나 아련하네요.
잠시 앉아 손안에 잡힐듯한 산을 바라보며, 숨을 돌려봅니다.
툰드라 향연속에 모두 색색으로 물들어, 베리를 따는 사람들도 자연에 녹아있음을 발견할수 있습니다.
베리를 따면서 구부렸던 허리를 가끔 피고, 이렇게 주위를 둘러보면 너무나 아름다운 경치에 넋을 잃고
하염없이 앉아 있게 된답니다.
백인들은 늘 가족과 함께 이런곳을 옵니다.
아이들과 남편이 늘 함께 하는게 일반적인 모습 들입니다.
한국은 아이들 따로, 남편따로, 부인따로 노는 따로국밥이긴 하지요.
보통 아녀자만 오는 경우가 흔한게 한인이긴 합니다.
백인가정은 늘 가족중심주의 입니다.
퇴근하고 바로 집으로 돌아오는 이유가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가족과 함께 보내면서
그 스트레스를 해소 한다고 합니다.
이렇듯 백인가정은 보통 가정에서 모든일이 시작이 되는 가족중심적 사회 이기도 합니다.
너무나 이쁜 야생화에 잠시 반해봅니다.
여기 저체가 다 블루베리 밭이랍니다.
백인아이들이 베리를 따서 용돈을 마련 하기도 하는데 , 작은 그릇하나에 5불 정도에 팝니다.
아이들에게 산교육도 시키고 자기 용돈을 스스로 버는 방법을 알려주는 베리의 교육방법 이랍니다.
이정도 되면 굶어죽을일은 없겠죠?
자! 이번에는 드룹 입니다.
자라나는 새순을 따서 삶아, 초장에 찍어먹으면 아주 그만 이지요.
드룹이 이제는 자라나서 꽃이 정말 아름답게 폈네요.
꽃은 약초로 사용이 됩니다.
여기저기 RV 차량을 이용해서 여행하는 이들이 참 많습니다.
베리를 따는 곳에도 차량들이 머무르며, 베리를 따더군요.
또다른 빨간 열매는 역시 베리 종류인데 잼으로 만들면 아주 좋은데 씹으면 감맛 입니다.
워낙 다양하게 여기저기 많이 자생하고 있어 , 딸려고 마음만 먹으면 하가미는 족히 딸수 있답니다.
오늘의 수확물중 일부랍니다.
울타리에 심은 파가 이제는 꽃까지 피었네요.
알래스카에서는 백야로 인해 식물들이 엄청 빨리 자란답니다.
잔듸에도 전혀 물을 주지 않는데도 쑥쑥 자라지요. 물줄 필요가 없답니다.
그리고 물 주는데도 없습니다.
이렇게 일단 심어만 놓으면 자라는건 다 자기네들 몫이랍니다.
쑥갓이 엄청 잘 자랍니다. 수시로 뜯어 먹는데도 금방 자라나서 이웃들에게 나누어주는게 일입니다.
담장에 이렇게 봄에 씨앗만 뿌려놓으면 , 여름내내 식단을 책임져 줍니다.
언제든지 싱싱한 야채들이 차고도 넘쳐 납니다.
깻잎도 아주 잘자랍니다.
매일 깻잎만 먹을수 없으니 따다 놨다가 깻잎 장조림을 하시면 좋습니다.
된장 깻잎조림도 일품이랍니다.
말을 타고 산책하는 처자를 만났습니다.
인사를 건네고 , 산책을 즐기는걸 보니, 저도 말한번 타고 싶네요.
제주도에서 타본말이 다랍니다.
이랴!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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