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와 거리풍경

"이런 산책길 마음에 드시나요?"

아이비의 알래스카이야기 2014. 8. 15. 05:53

오늘은 집앞 산책로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각 동네마다 산책로가 다 있는데 모두 특색이 있더군요.
이 산책로는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산책로이긴 한데
너무 오솔길로 되어있어 , 혼자 걷기에는 다소 쓸쓸해 보이는것 같습니다.
둘이서 손을 잡고 견공과 함께 산책 하기에는 아주 적당한 곳이기도 합니다.






바로 집앞에 이렇게 높은산이 있습니다.

창문으로 내다보이는 풍경이 나름 운치있어 좋은것 같습니다.






집에서 걸어나오니 , 희한한 구름들이 저를 반기네요.







산책로에 들어서자 바로 고비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멀리갈게 아닌가 봅니다.
이 부근이 한인들이 별로 안사셔인지, 손탄 흔적은 보이질 않네요.






산딸기와 각종 베리들도 많이 자생하고 있네요.
어딜가나 먹거리들은 넘치는것 같습니다.






각 코스마다  운동하는 안내문과 함께 이렇게 좌석이 비치되어 있네요.





이 번호만 따라가면서 운동을 하면 , 체력단련은 아주 그만일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 많은 번호를 언제 다 돈담.







중간에 부러진 자작나무에서 새로운 생명이 자라나고 있습니다.
하늘 닮은 모습으로 자라나고 싶은가 봅니다.







고비와 두룹이 여기저기 모습을 드러내며, 자기의 존재를 저에게 알리네요.
내년에는 꼭 오라고 하나봅니다.
오시면 여기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나무에다가 이정표인 화살표를 새겨 넣었네요.
대단하네요.






난지 얼마안된 상황버섯이 자라고 있는데, 나무의 영양분을 모두 흡수하면 나무는 고사하게 된답니다.
그래서 상황버섯은 나무의 암덩어리라고 합니다.







마치 정글로 들어가는듯한 분위기 입니다.
너무나 울창해서 , 혼자 가기에는 조금 꺼려지기도 합니다.






초행길이라 어느정도 까지만 가보려고 합니다.
사람 보기가 흔하지 않아 , 너무나 적막 하기만 합니다.
마치 저혼자  전세낸것 같습니다.








정말 혼자 걷기에는 아깝지 않나요?
둘이 손잡고 걸어줘야 하는길이 아닌가 합니다.






이때, 어디선가 나타난 멍멍이 한마리가 저를 반겨줍니다.
아주 좋아죽네요.







갈림길이 많아 정말 헷갈리네요.
이러다가 길 잃어버리는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아닌게 아니라, 돌아 나올때 헷갈려서 길을 잘못 접어들어 다시 돌아 나왔답니다.









일단 숲속에 들어오면, 모든 소리가 차단되고, 거기가 거기같아 난감 하기만 합니다.
그렇지만, 이런 오솔길을 걷노라니 , 너무나 나른하고 평화스러워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기가 있을줄 알았는데 다행히, 모기는 없네요.
벌써 모기들이 겨울잠에 들어간걸까요?
기온은 평균 60도 정도 입니다. 아까 햇살은 너무나 따갑더군요.
60도에 햇볕이 따갑다고 엄살이라니...









혼자서 흥얼거리며, 갖은 야생화를 구경하며, 놀며 놀며 편한 걸음걸이로 산책을 하고 있는중 입니다.








해바라기를 하면서 자란탓에 한쪽으로 나무잎이 무성하네요.
제법 자작나무 년령이 된듯 싶습니다.
이런 산책로 어떤가요?
아침 저녁으로 운동 하기에는 아주 딱 아닌가요?
이곳은 늦은 저녁이면 안될것 같더군요.너무 외지니 말입니다.

지금 밤 10시인데  아직도 환합니다. 요새 이정도 시간 까지는 산책 하는데 별 무리가
없는듯 싶습니다.
인근 산책로가 있으면 한번 산책을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
매번 미루지 마시고, 부부가 손을 잡고 함께 산책을 하시다보면, 새로운 사랑이
새록새록 돋아날겁니다.
오늘부터 산책한번 해보심은 어떠실지요?



표주박
제가 잘 챙겨보지 않는 안부게시판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는데
많은분들이 문의를 주셨는데 , 제가 미처 챙겨보지 못해서
놓치고 말았습니다.
많은분들이 문의를 주셨는데, 미처 챙겨 드리지 못해 정말 죄송 합니다.
앞으로는 이메일이나 댓글로 문의를 주시면 빠짐없이 챙겨서
답변을 드리기로 하겠습니다.
이메일통이 매일 꽉 차있지만, 그래도 이메일만큼은 답변을 드리고
있습니다.
방 구하는것부터 잡까지 많은분들이 문의를 주셨네요.
제가 몸이 둘이라면 같이 돌아다니면서 , 모두 돌봐드렸으면 좋을텐데
그렇게 까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지금도 여러 방송사에서 자료조사를 요청해서 눈코뜰새없이 바쁘기만 합니다.
돈 생기는일이 아니라 이렇게 일거리가 많은가 봅니다..ㅎㅎ
갑자기 매체에서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기위해 열심히 일하시는분들 인터뷰를 요청해서
그거 알아보는것도 일이네요.
또한, 주공무원과의 전화 인터뷰도 예정되어 있어
오늘 일정도 빠듯 하기만 합니다.
알래스카를 널리 알리기 위해 미력하나마 노력하고 있답니다.
알래스카는 준비되어 있는곳 입니다.
뜻이 있는곳에 알래스카가 있으니, 알래스카를 많이 사랑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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