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관광명소

"경비행기 한번 타보실래요?"

아이비의 알래스카이야기 2014. 8. 17. 10:12

오늘은 비행기 한번 타보러 갈까요?

물위에서 미끄러지듯이 날아오르는 한마리 제비 같은 
경비행기를 타고서 푸른 창공을 마음껏 날고싶은 마음 입니다.
가지 못할곳이 없는 그 어느곳을 가더라도 내 고향이고
내 집이듯이  발 닿는 그곳까지 날아가 보고 싶습니다.
재넘어 갑순이도 만나보고 , 뒷마을의 갑돌이도 만나보고 싶습니다.
 






마침 하늘을 올려다보니, 비행기 한대가 서서히 착륙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어릴적 막연하게 비행기에 대한 동경이 참 많았었는데, 알래스카에 와서 비행기를 정말 많이 타보는것
 같습니다.
이달만 9번을 탔네요.헐~







고요한 호수는 전용 수상비행장 입니다.
수많은 경비행기들이 여기서 출발을 합니다.
활주로 관리를 안해도 되니, 그점은 정말 좋은것 같습니다.






아무리 둘러봐도 관제소가 보이질 않네요.
그냥 알아서 다들 출발하나요?





나란히 줄지어 서있는 비행기중 마음에 드는 비행기가 있으신가요?
중고 경비행기는 일반 신형 자동차와 비슷한 가격으로 많이 매물로 나옵니다.



 

한때는 알래스카 주민의 절반이 항공기 조종면허가 있었답니다.
그 정도로 알래스카에는 경비행기가 참 많습니다.
개인들이 심심하면 하늘을 산책하기 위해 경비행기를 타고 동네 한바퀴를 돌곤 합니다.







경비행기가 많다보니, 조종면허 따기도 알래스카가 좋은것 같습니다.
그리고, 비행기 정비사가 되기도 조금은 수월 합니다.
각광 받는 직종중 하나가  바로 항공 정비사 이기도 합니다.









비행기 한대당 이런 작은 캐빈이 한채씩 지어져 있더군요.
각종 정비 장비들을 보관하는곳 이면서, 승객이 대기하는 장소 이기도 합니다.








년간 비행기를 운행해야하는 기준시간이 있습니다.
그 시간을 충족하지 못하면, 다음해 항공 교육을 추가로 받아야 합니다.








정말 그림같은 곳 아닌가요?
맞은편 산에 하얀눈이 쌓이면 정말, 그림이 제대로 나온답니다.
환상적이지요.







비행기를 끌어올려 정비를 하려는 모양 입니다.
두사람이 비행기를 잡아당기니 끌려 오네요.
비행기는 사는건 쉽게 살수 있지만, 관리비용이 많이 먹힙니다.








맞은편 산기슭 곳곳에 집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야생동물 보호구역이라 동물을 잡을수 없는 곳이기도 한데, 곰이나 여우,늑대,무스,캐리부등이
수시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정말 여유롭게 살려면 항공기 조종면허도 따서 , 남들이 안가는 여기저기 둘러보며 사는게 정말 
원없이 사는게 아닌가 합니다.







호수 가운데 청둥오리 가족들이 살고 있습니다.
자칫 비행기랑 충돌 사고는 나지 않을지 살짝 걱정이 됩니다.







너무 시끄러워서 고기는 살지 않을것 같습니다.
고기도 엔진 소리로 스트레스 받을것 같네요.







정말 날렵한게 한대 정도는 가지고 싶습니다.
아니면 비행기 임자랑 친하게 지내던가요...ㅎㅎㅎ
오래전, 큰 레스토랑을 서너개 하는 백인이 자기 비행기에 태우고 동네 한바퀴 돌아준적이 있었답니다.







가까이서 경비행기를 보면 좀 허술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괜찮을까? 하는 의심병이 들기도 하지만 절대 걱정 하지않아도 된답니다.








여기는 파도가 칠 위험도 없으니, 비행기를 세워 놓기에는 아주 적당한 호수가 아닌가 합니다.
작년에 유명한 칫과의사 한분이 경비행기를 타고 이륙하다가 추락해서 사고가 난적이 있었답니다.
그러나, 워낙 사고가 극히 드물어서 걱정하지 마시고 경비행기를 이용하셔도 좋습니다.







마침 경비행기가 한대가 착륙을 마치고 서서히 선회를 하고 있네요.
아! 타보고 싶네요.








이번에도 한대가 서서히 고도를 낮추면서 착륙을 하는 모습이 잡혔습니다.
정말 많은 여행객들이 이용을 하네요.








알래스카에 오시면 곳곳에 경비행기들이 참 많습니다.
한번 정도는 이용하시는게 좋습니다.
다른건 제쳐놓고서라도 하늘을 한번 신나게 날아보시기 바랍니다.
아마도, 그동안 쌓였던 모든 스트레스가 다 날아가버릴겁니다.








이집은 캐빈을 귀엽게 단장까지 해 놓았네요.
성격이 꼼꼼한것 같습니다.
이런사람이 조종하는 경비행기가 더 믿음이 가고 , 안전할것 같습니다.









정말 잠시도 쉬지않고 비행기들이 뜨고 앉고 합니다.
오늘 원없이 보는것 같습니다.







누드비행기 입니다.
날도 추워지는데 옷도 안입고 있네요.
마치 2차대전에 나오는 비행기 같습니다.
저 상태도 괜찮은것 같습니다. 언젠가 날개가 부러지자, 테이프로 날개틀을 감싸 테이핑을 한다음 날더군요.
비상용으로 청테이프는 필히 있어야 할것 같습니다.








조종석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그래도 있는건 다 갖추어져 있습니다.
저는 이게 제일 궁금했습니다. 히딩이 되나요?...ㅎㅎㅎ







한대는 서있고, 한대는 막 착륙을 했고, 또다른 한대는 서서히 착륙 준비를 하고 있네요.
세대의 비행기를 한번에 사진기에 담아보았습니다.



운전을 하고 가는데, 선거일이 다가오자 이렇게 캠페인을 벌이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지나가는 차들은 답례로 크락션을 울리면서 달립니다.
선거는 꼭 해야죠.







저는 이런게 좋습니다.

정말 순수하게 자기가 지원하는 후보를 위해 짬을 내어 자원봉사자로 활동을 합니다.
일요일에는 가족과 함께 피켓을 들고 신호등에 서 있기도 합니다.
동네방네 차량으로 돌아 다니면서 유세를 하는 모습을 찾아볼수 없습니다.
이래서 좋습니다.
정정당당한 선거, 이런모습들이 풀뿌리 민주주의가 아닐까 합니다.





표주박
드디어 한국영화 한편이 알래스카에서도 개봉을 합니다.
"명랑"

1597년 임진왜란 6년, 
이순신장군의 이야기를 다룬 역사물 입니다.
13척의 배로 330척의 일본의 배와 맞선 정면승부.
잔 재미 보다는 역사적인 사실을 근거로 만든 영화 입니다.
연기력이 뛰어난 배우  "최민식" 씨가
이순신장군 역을 맡았습니다.

최민식씨의 연기력이야 두말하면 잔소리죠.
처음으로 알래스카에서 만난 한국영화라 너무나 반갑습니다.
꼭 봐야겠네요.

일시: 8월 22일 .금요일
장소: cinemark century 16 anchorage
301 E 36TH ANCHORAGE ,AK 99503
다들 꼭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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