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원주민의 문화와 일상

ALASKA "구름위의 하늘에도 또다른 구름이 있을까?"

아이비의 알래스카이야기 2014. 10. 21. 13:11

우리가 보통 하늘에 떠 있는 구름보다 더 위로

올라가면 구름이 없고, 맑고 깨끗한 푸르른 하늘이 

있을거라고 상상을 합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그렇게들 상식적으로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제가 이번에 비행기를 타면서 본 하늘은 

그렇지 않더군요.


구름위에 있는 하늘에, 또다른 구름이 있었습니다.

ALASKA만 그런건 아니랍니다.

국경 없는 하늘의 풍경은 세계 어디나 같습니다.

오늘은 하늘위의 구름을 소개 합니다.



사진을 올리다보니, 제사진이 제일먼저 올라가네요.

영하 섭씨 30도 정도의 온도에서 사진을 찍다보니, 금새 손가락이 

얼어버리네요.






공항가는길인데 앞이 안보일정도 입니다.





눈보라가 워낙 거세다보니, 길 자체가 안보여 아주 살금살금 걸어갔답니다.





공항에서 마을로 들어가는 도로입니다.

양 옆으로는 툰드라라 자칫 차가 미끄러지면 대략난감 입니다.





공항 활주로의 유도등을 조정하는 시설물입니다.

사람은 전혀 없고 , 자동으로 이렇게 비행기를 유도하는 시설물만

있을뿐 입니다.





워낙 눈보라가 강하다보니, 마을 옆에는 이렇게 팬스가 쳐져 있습니다.

엉성해 보이지만, 저렇게 팬스가 쳐져있으면  엄청난 눈보라로부터

마을을 보호해 줍니다.







베링해 바다중 얼어있는 바다를 촬영하러 나왔습니다.

얼음과 눈밖에 없는데도 , 이걸 촬영 하겠다고 이 추운날 걸어서

나왔습니다.

숙소에만 있는다고 될일도 아니기에, 용감무쌍하게 출사를 나왔습니다.







경찰이 주의를 주더군요.

아직 완전하게 얼은게 아니니 , 절대 들어가지 말라고 하네요.






경비행기를 타고 두터운 구름위로 올라와 보았습니다.

현재 고도는 13,000피트 상공 입니다.






구름위로 올라와보니, 저편에 또다른 구름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솜털구름들이 발아래 가득 놓여 있었습니다.

솜틀집에서 막 나온 이불솜 처럼 엄청 푹신해 보이기만 합니다.





우리가 생각하고 있었던것들,

자신이 확실하다고 생각했었던것들,

나중에 오해나 잘못된 자신의 생각이라고 판단이 되면,

자신에게 괜시리 미안해집니다.

그럼에도 자신을 타당화 시키고, 합리화 시키는게 바로 인간입니다.






이 허허벌판에 경찰차가 늘상 순회를 합니다.

참 부지런도 합니다.





언제든지 문제가 생기면 911으로 전화를 하라며 당부하던 경찰 아저씨가

참 믿음직스럽습니다.






바로 이 경찰분이십니다.

사진을 출력해서 주니, 너무나 좋아하던 동네 이장격인 경찰이랍니다.

비행기가 연착되었다고 부리나케 달려와서 알려주네요.







볼것도 찍을것도 없지만, 혹시나 하는 생각에 걷고 또 걸어, 뷰파인더를 

통해 세상을 봅니다.






냉정하게 얼어붙은 북극해의 눈보라만 저를 반겨줍니다.





때로는 이렇게 컵라면으로 한끼를 무사히 (?) 때우기도 합니다.

언제 먹어보나요?

이럴때 먹어보는거지요.






이시대의 최고의 사냥꾼 부부입니다.

저에게 각종 동물 잡은걸 자랑하느라고 날새는줄 모릅니다.

각종 사진들을 다 보여주면서 , 수다떨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저와 기념사진을 같이 찍자는데 제가 부부사진부터 찍고 , 나중에 같이

찍었습니다.

오늘은 제사진이 많이 나오네요.

다이어트 한다고 했는데 살만 더 찌는것 같습니다.

옆 친구에 비하면 저야 새발의 피죠..ㅎㅎㅎ



                                           표주박

                    대도시의 사람들으 이렇게 작은마을에 사는걸 보고 

                    불행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이들은 하루하루 너무나 행복하게 잘 보내고 있습니다.

                   맛있는것, 즐기는건 서로 스타일이 다르지만, 이들의 

                   행복지수는 높기만 합니다.

                    자신들이 즐기는 일을 하면서 스트레스 없는 하루하루를

                    이어나갑니다.


                    페이먼 할걱정도 없고, 더많은 땅, 큰집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저 가족들과, 이웃들과 사이좋게 지내는걸 최대의 낙으로

                   생각을 합니다.

                   기본적인 식생활의 먹거리야 어업과 사냥을 통해 해결을 하고,

                   나머지는 마트에서 구입을 하면 됩니다.

                   영화를 보고 싶으면 , 인터넷으로 보면 되는거고

                   드라이 타운인지라 , 술을 마시고 싶으면 집에서 맥주를 담궈서

                   마시면 됩니다.


                    억지로 그들에게 발달된 문화를 보여줄게 아니라,그들의 사는

                    방식을 이해 하는게 더욱 중요 합니다.

                    유흥가가 전혀 없어도 그들만의 오락거리로 충분하게 즐기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자신이 살아가고 있는 그곳에서 자신의 행복을 찾는것도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의 지름길이기도 합니다.

                    "당신은 행복 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