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싯적에 메탈을 좋아했던 기억을 되살려 오늘
거리공연이 있는 곳을 찾았습니다.
메탈 그러면 다소 거친듯한 기타 선율과 허스키한
목소리가 연상이 됩니다.
오래전 인천 송도에서 트라이포드 공연이 빗속에서 치러진 적이
있었는데 당시를 회상하며 공연장을 찾았습니다.
특히,헤비메탈 음악에 잠깐 동안 심취해서 들었던 적이
있었던 터라 공연에 저도같이 참여를 했습니다.
금속적인 내음과 온몸을 내던지는 강한 비트가
은근히 중독성이 있는 게 아닌가 합니다.
그럼 알래스카에서 벌이는 메탈 공연을 잠시 구경해
보도록 할까요?
다양한 매체에서도 촬영이 한창입니다.
귀청을 때리는 강한 비트의 연주 소리가 정신줄을 놓게 만듭니다.
존 케이가 이끌던 스태판 울프 밴드가 그 시작점을 강하게 찍은 건,
헤비메탈이라는 단어를 가사에 넣어 연주한 최초의 시초여서 그런 것 같습니다.
소방관과 경찰들이 만일에 사태에 대비해 모두 대기상태에 있더군요.
정말 지우개로 지우고 싶은 여인들이 여기에 있네요.
하나하나 다 자세히 들여다보고 싶습니다.
저도 덩달아 어깨에 힘을 주게 되네요.
한잔 술과 마리화나를 펴서인지 다들 흥청거리네요.
마리화나가 합법적으로 시행이 되어서인지, 마리화나 내음이 여기저기서
나는 듯합니다.
저도 기회가 많았지만 워낙, 지독한 냄새로 가까이 하지는
않았습니다.
한인은 한 명도 보이질 않는군요.
젊은 층은 다 모인 것 같은데 한국의 젊은이들은 보이지 않는군요.
바닥에 그냥 주저앉아 친구들과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정말 편안해 보입니다.
같은 과라 그런지 카메라만 보면 신이 나네요.
재미난 장면인데, 음악에 맞춰 원안에서 어깨로 상대방을 밀어내는
행동을 하더군요.
혈기가 왕성하다 보니 별걸 다하네요.
이제는 헤비메탈이라는 단어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어
초 강력 사운드를 추구한다는 의미로 " 하이퍼 메탈"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더군요.
요새 너무 날씨가 더운 관계로 비키니 차림의 여인들도 심심치 않게
눈에 띕니다.
정말 덥습니다.
이런 공연장에서 친구들과 만남도 이루어지는데 이상한 인사법이
등장하더군요.
따라 하지도 못하겠네요.
공연장 부근에는 다양한 먹거리 부스들도 있습니다.
술도 팔더군요.
앵커리지에서는 메탈그룹 모임이 20여 년 전부터 생겨났다고 합니다.
클럽 아이디가 없으면 입장을 하지 못하네요.
저는 특별히(?)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맨 앞에서 사진을 찍는데 너무 소리가 커서 마치 최면술에 걸린 것 같은
혼미함이 엄습해 오더군요.
다들 이런 매력에 빠져 좋아하나 봅니다.
헤비메탈의 가장 큰 매력은 쉬지 않고 반복되는 리프와 비트에 있습니다.
이러한 반복에 모두들 중독 증세를 보이면서 빠져들게 됩니다.
헤비메탈은 강력하고 무섭게 몰아붙이는 사운드에 비해 비트의 구성은
8비트 내에서 연주가 됩니다.
그 속에서 엇박자와 정박자를 잘 어우러지게 만드는 묘함이 있습니다.
이분은 아주 정렬적으로 몸을 흔드시더군요.
아마도 다음날 몸살이 나지 않았을까 염려가 되네요.
잔디밭에 누워있는 포즈가 너무 섹시해서 사진을 청했더니,
저렇게 제정신 다 챙겨서 모자까지 눌러쓰고 포즈를 취해주네요.
에이.. 이러면 전혀 다른 분위기네요.
그냥 멀리서 찍을걸 그랬나요?..ㅎㅎ
한국에서 오래전 크래쉬라는 언더그라운드 그룹이 인기를 얻고는 했지요.
이제는 워낙 다양한 밴드들과 가수들이 있어 이름을 외우지 못하네요.
백야에 벌어지는 메탈 공연에 한층 기분이 업되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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